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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by Coach Joseph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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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무엇일까? 토요일 저녁 두정동 성당에서 미사를 했다. 미사시간에 신부님 강론 시간에 두정동의 역사를 보여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역사는 현재와 미래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역사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준비하기 위해 과거를 재해석하고 그것의 교훈을 바라보아야 한다. 역사적 사건들이 삶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역사 공부를 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이다. 영조와 정조의 좋은 정책들이 빛을 발하지 못했는지? 동학혁명이 단순 농민혁명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재해석들이 필요하다. 단순한 논리가 아닌 커다란 숲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영조와 정조의 정책은 위에서 아래로의 정책이었다. 그러다 보니 실패하게 되었고, 동학혁명은 아래에서 위로의 혁명이었다. 그러다 보니 위에까지 전달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역사의 중요성을 알자.

  역사는 삶에 중요한 교훈들을 제공하고 있다. 20세기 초의 두 차례 세계 대전은 인류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그 결과로 국제 사회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협정체제들을 만들었다. 지금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역사는 개인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준다.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조상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아는 것은 개인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한국의 독립운동을 알면, 현재의 자유와 권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는다. 5.16 광주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80년대 초 수많은 민주항쟁이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들이 민주항쟁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자유와 권리가 어떻게 되었을까? 암담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는 순환을 한다. 과거를 바라보며 그들이 했던 행태가 어떤 역사의 심판을 받는지를 깨우쳐야 한다. 힘이라고 하는 것은 무한하지 않는다. 물론 항상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지만, 과거에는 지필에 의한 것만 기록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무수히 떠다니는 글자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이제는 통용이 되고 있는 세상이다. 그런데 승자라고 해서 그 기록만이 남아있겠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승자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나고 그것을 통해 판단이 된다. 나는 가끔 삼국지를 인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유는 그 삼국지의 역사 속에 세상의 경제, 정치, 문화가 다 들어 있어서 이다. 그렇게 삼국지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사의 중요성을 알았던 것 같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

  과거와 현재의 대화는 현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 위기나 정치적 불안과 같은 문제는 과거에도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1929년 대공황 당시의 경제 정책을 분석하면서 코로나를 지나면서 미국은 좋은 상황처럼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를 웃돌았고, 심각한 인플레이션의 위기가 있을 수 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미국의 비금융 부문 채무비율이 1930년 대공황 상황과 비슷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미국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시작했다. 파월의 미 연준의 판단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낮추었지만, 심각한 시장 경기 침체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 2023년 7월 이후 금리는 동결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금리를 낮추어 시장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 

 

  대공항이 급격한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오기까지 무려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야 했다. 일본은 어떤가?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의 과열로 거품 경제를 경험하고 장기간에 걸친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 시달렸다. 그래서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란 이야기를 했다. 그리스의 재정 적자가 드러나면서 유럽에 금융위기를 초래했다. 유럽도 회복하는데 약 10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들을 하고 있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 통찰을 얻어야 한다. 짧은 소견이지만 지금의 파월의 금리정책은 이해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의 전쟁이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는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과 함께 금리 인하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 기록이 아니다.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소중한 교훈들을 얻고, 더 나은 미래를 찾아야 한다. 역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중한 통찰을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하나를 잡기 위해 수많은 것들을 놓치는 즉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현재에 비추어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임을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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