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아침의 루틴을 지키는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어제 있었던 성취들을 무엇인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시작한다. 어제 하루동안 했던 것들에 대한 개켜져 있는 성취들을 풀어 봄으로서 나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를 향해 발을 디뎌가는 힘이 될 것이기에, 오늘도 멋진 날을 살아가는 도전의 시간들이 될 것을 믿는다.
성취한 일을 통한 삶의 확장
성취한 일들이라고 하니 뭐 대단한 것들을 한 것 처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나서 작은 성공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과거의 성공으로 현재 무엇을 할 것인지를 떠올리게 하는 코칭 질문처럼 어제 어떤 성취가 있었는지를 바라보고 오늘 어떻게 살지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어제 아침에도 여전히 글을 쓰기 위해 일어났다. 일어난 자체만으로도 성취한 것이다. 지치고 힘들고 잠시 마음을 놓을 수도 있었지만, 약속한 시간에 일어났다. 글을 쓰면서 이렇게 저렇게 쓰는데 글이 써지질 않았지만, 조금 시간이 흐르니 작성되어 갔다. 작성은 했지만 성당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점심에 완성된 글을 포스팅했다. 그래도 약속을 지키며 이룬 성취이다.
다음은 첫영성체 사진을 찍는 일과 ME모임에 참석하는 일이었다.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는데 갑자기 카메라가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이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카메라를 가져오길 부탁을 드렸는데 다시금 카메라가 작동되어 사진을 찍는데 중요한 상황에 다시금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게 되자 급 당황을 했다. 그럼에도 배터리와 연결된 부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다시 찍을 수 있었다. 이런 일들이 과연 성취와 무슨 관계인가?라고 의아해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 순간에 깨달음을 맞이했다.
연결의 중요성이다. 사람과 사람들이 만나는 관계속에서 만나면 만날수록 편안해지며 점점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본성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계가 불편해지는 경우들을 보기 때문이다. 카메라와 세로그립의 연결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불편한 관계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긴다. 결국 인지하지 못하다 소원해지고 멀어지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느슨해진 연결에 활력을 넣어주고 다시 관계가 회복되게 하는 것이 어쩌면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알아차린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런 상황이 온다면. 왜 그랬을까? 어떤 것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를 떠올려 보고 질문을 던져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것이 중요한 성취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다음은 온라인 시험을 5시간안에 작성하는 것이었다. 5시간 안에 작성하라고는 했지만 설마 어려운 것이겠어? 아마 1시간 정도면 마무리하겠지라고 생각한 것은 정말 큰 과오였다. 정말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함을 직감하고 시작한 온라인 시험이다. 전체를 인지하고 있어야 작성할 수 있는 것으로 Open book을 한다고 해도 정말 어려웠다. 4시간을 꼬박 책상에 앉아서 작성하는 내내 힘든 과정에 허탈한 웃음만이 들뿐이었다. 그래도 작성해야지 하면서 한 문제 한 문제를 작성하다 보니 어느덧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앉아 있으면서 책을 다시 보게 되고 생각하게 하면서 과목에 대한 내용들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다.
상기한 내용들은 전문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는 생각이 이 아침에 든다. 지식을 확장하게 되고 코치로서 전문적인 성장을 위해 알아야 하는 내용이기도 하며 다시금 책을 정독해 가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힘든 과제와 맥락적으로 어려운 것이었고, 답이 오답일 수도 있지만 마무리했다는 것과 그것을 통해 내 학습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통찰을 가지고 다시금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한 것만으로도 내가 이룬 성취이다. 투덜투덜 대면서 작성했고, 기분은 업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학습을 해야 하고 성장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하는 것들임을 알게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녁시간의 코더코를 진행했다. 가을에 약속된 강의가 하나 있는 것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코칭을 받았다. 코칭을 받으면서 정말 정신없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남은 올 한해도 지금 보다 더 바쁠 수밖에 없음을 떠올리게 된다. 나에게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사시는데 언제 쉼의 시간이 있으신가요?"라고 코치가 물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많은 것들이 지나갔다. 내가 쉼의 시간은 언제 인가? 에 대해 나의 머릿속에 파노라마 영상을 찍는 것처럼 지난 시간들이 흘러간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금 내가 아침에 글을 쓰는 시간으로 인해 마음의 여유를 가져가는, 아니 마음을 챙기는 시간,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시간, 동기들과 함께 대학원 생활에서 보내는 시간, 코칭을 하면서 저녁에 코더코를 하는 시간 등 많은 것들이 쉼의 시간임을 엿보게 된다.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하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채널을 돌리고 재미있는 것을 본다고 해도 이것은 쉼이 아니다. 이것은 쉼이 아니라 뇌정지를 시키는 것이다. 무언가 통찰을 얻고 깨달음을 얻고 그것에서 "아 이렇구나, 아 저렇구나, 아 이래야 했어"라며 얻어가는 시간이 바로 힐링의 시간이 되고 쉼의 시간이었음을 알게 하는 나의 성취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개인적인 성취와 전문적인 여정을 통한 성취로 어제는 하루를 보내었다. 자기를 관리한다는 것은 어쩌면 성취를 이루기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도 된 것이다. 목적 있는 삶을 살아가면서 인내와 연결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관리를 통해 성장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 이 달콤한 열매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신체에 영향분을 제공해 주는 시간들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작은 성취들에 대한 생각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들을 가지고자 한다.
** 긍정의 한마디(완료형):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하루가 되었으며,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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