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곁에 적은 없나요?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적을 한두 명씩은 가지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살려고 하고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해도 적은 있기 마련이다. 겉으로는 적이 아닌 것 같지만 속마음은 적인 경우들도 많다. 함께 있으면서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저 상황에 함께 할 뿐이다. 나의 모습은 어떤가? 하고 돌이켜 본다. 삶에서 내게 친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성향은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 같지만 실은 나 자신의 주장이 강하고 원칙적인 부분을 고려하기 때문에 적들이 많이 있다. 수용하려고 해도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금 이야기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물론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적을 만드는 이유는?
조직에 있으면서 잘난 체하는 나를 향해 좋은 이야기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겉모습이었는다는 생각을 해본다. 쥐뿔도 없는 것이 자존심만 내세워 말하는 것을 싫어했을 것이다. 과거 내게 힘들게 했던 녀석이 떠올라 그때 패주지 못한 것에 화가 났다. 내 성질대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했다면 그 녀석은 어디 하나 불어졌을 것이다. 성질을 죽였던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대도 화가 났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는 내가 적이었던 것이다. 저보다 잘났는데 다른 것으로는 기를 죽일 수 없으니 조직이라는 힘으로 나를 공격했던 것이다. 내가 그 녀석을 적이었지만, 잘난 부분은 잘났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 녀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그를 적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작은 조직을 이끌고 있다 보니 나름 자손심이 상했었나 보다. 모든 것에 기가 죽지 않고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보니, 자만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내 탓으로 생각을 하고 접었다. 사회생활에서는 갈등과 대립을 피할 수 없다. 서로 다른 의견이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적으로 돌릴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일을 하려면 갈등을 해결하고, 적을 내편으로 만드는 능력까지 향상해야 한다. 적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이다. 적은 감정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어서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적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적은 분명히 좋은 이야기만을 전달하지 않는다.
적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적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내게는 현재 어려운 일이다.) 상대방이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하지만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되지 않고, 특히 권력을 가졌다고 깝죽거리는 놈들이 제일 어려운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이루어놓은 것만을 바라보고 누구를 가르치려 하고, 그것을 통해 따르지 않으면 힘으로 눌러 버린다. 조직의 생리라고 하지만 대단히 잘못된 것임에도 그런 녀석들은 그것을 모른다. 책에서는 공감과 경청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것이 아니다. 안 되는 인간들이 있고, 그런 인간들은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만다. 그런 녀석들을 향해 공감과 경청은 돌덩어리에 대고 하는 것과 같다.
또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 힘의 무게가 비슷한 이들과는 서로 주장을 조금만 굽히면 금방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잘난척하는 녀석들도 그들만의 세계에서 힘의 논리로 웅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의 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상황에서는 긍정적 의사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힘의 무게대로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세상 최고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자랑질만 하고 다닌다. 정신이 썩어가고 있다. 윗물이 그러니 아래야 오죽할까? 상호이익을 위해서 하는 적은 내편으로 만드는 데 최고이다. 서로가 이익이 되기에 협력도 잘하고, 공감과 소통도 잘된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적을 내편으로 잘 만들어 간다. 아부를 하든지, 진심을 보여주던지 말이다. 그들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느 순간일지는 모르지만 그 순간에는 신뢰와 존중을 한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지만 그 신뢰와 존중이 진짜 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상호 협력에 기반하고는 있다고는 하나, 서로 겉으로만 인정하고 있다. 정말로 내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것마저도 버리고 인정해야 한다. 내편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네트워크 힘도 필요하다.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 네트워크의 힘으로 내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부정적이고 비 인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네트워크의 힘을 만들어 가면 된다
적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개인 생활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장기적인 성공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감, 경청, 긍정적 의사소통,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이 모든 요소를 활용하여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어낸다. 성공은 단순히 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며, 이는 곧 더 큰 성과로 이어진다. 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능력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성공적인 삶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능력을 기르고 발전시킴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의 열쇠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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