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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포르투나와 비루투가 주는 교훈

by Coach Joseph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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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듣게 된 포르투나(Fortuna)와 비루투(Virtu).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 철학자인 니콜로 마키라밸리의 군주론에 대해 조금 읽어본 기억이 있다. 군주론에서 군주의 성공과 실패를 설명하는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포르투나(Fortuna)와 비루투(Virtu)라고 본다. 포르투나(Fortuna)는 운명, 행운, 기회로 신을 포함한 자신을 제외한 외부적에서 오는 힘을 말한다. 비루투(Virtu)는 실천적 지혜 또는 통찰력, 노력, 용기를 말하는 것으로 주체적 역량 즉,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결단력을 의미한다. 인간의 운명과 인간의 역량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정치와 삶의 변화무쌍한 상황을 이야기한다. 

 

  포르투나(Fortuna)와 비루투(Virtu)를 보면서 삼국지에서 "모사재인(謀事在人)이면, 성사재천(成事在天)이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이 말인즉슨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에 있다"는 뜻이다.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문구가 있다. 잠언 16장 1절에 "마음에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혀의 대답은 주님에게서 온다"와 33절에 "제비는 옷 폭에 던져지지만 결정은 온전히 주님에게서 온다."는 말이 있다. 포르투나(Fortuna)와 비루투(Virtu)를 마키아벨리는 "세상일이란 포르투나와 신의 뜻에 결정이 되기에 인간이 아무리 머리를 써도 이 세상의 진로를 바꿀 수는 없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비루투를 강조하며 복잡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행동을 취해야 할 시기와 지점을 잡아내는 것이 정치적 지혜의 핵심이라면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역량이 비루투이다. 

포르투나와 비루투가 주는 교훈

 

  운명의 여신

  포르투나(Fortuna)는 라틴어로 행운, 운명을 의미한다. 포르투나는 고대 로마 신화에서 운명의 여신으로 등장하는데, 마키아벨리는 이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힘으로 해석했다. 포르투나는 예기치 않은 기회와 위기, 변동성을 말하고 있다. 포르투나는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특성이 있다.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위기와 혼란도 초래한다. 이런 운명의 불확실성이 군주와 인간의 성공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포르투나는 변덕스러움도 있지만 중립적이기도 하다. 도덕적 판단 없이 불운이나 행운을 무작위로 부여한다. 이를 통해 위험도 있지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주기도 한다. 때론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도 한다.

 

  포르투나는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의 존재고 그 영향력을 인정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여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인간의 생각이다. 포르투나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신이 도움을 주고 행운을 준다고 느낀다.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행운을 기다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원과 같다. 원을 타고서 계속 돌다 보면 자신의 운명만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안된다고 하소연할 것이다. 하지만 준비를 하고 기다리면 그 운명이 자신에게 온다. 그것을 위해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인간의 내적 역량

  비루투(Virtu)는 인간의 내적 역량, 능력을 의미한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강조하고 있다. 비루투는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을 의미한다.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과감하게 도전하고 정복하기 위해 결단을 해야 한다.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 운명과 맞서 싸워야 한다. 생각만 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고 이것이 바로 탁월함이라고 본다. 사람이 행동함에 있어 비루투는 필수 조건이 되는 것이다. 비루투는 포르투나의 행운과 운명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제갈량은 호로곡에서 사마의 부자를 가두어 놓고 불로 죽이기 직전까지 갔었다. 물론 정사에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나관중의 삼국지에서는 그렇다. 그는 최대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리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 것이다. 어쩌면 신출귀몰한 제갈량은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뒤집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과 능력을 발휘한 것인지도 모른다. 결단과 용기를 통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었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그 전투는 결국 그것이 최적이었다. 

 

  비루투는 포르투나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를 통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한 결과로 성공이라는 열매를 맞보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개인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게 하고, 부정적인 운명이 자신에게 있어도 결국 그것을 극복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비루투는 최선의 결정하여 이상적인 결과를 도출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포르투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라고 본다. 


 

  포르투나와 비루투는 마키아벨리가 제시한 운명과 인간의 역량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개념이다. 포르투나는 세상의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을 상징하며, 비루투는 인간의 내적인 역량과 덕목을 나타낸다. 마키아벨리는 포르투나와 비루투의 조화를 통해 인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도 포르투나와 비루투의 개념은 자신의 삶과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확실성과 변화가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포르투나의 변덕스러움을 인식하고, 비루투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여 적응력과 결단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포르투나와 비루투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적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자신의 삶과 결정에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런 내용이 있어서 강조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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