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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이 세상 누구나 초대할 수 있다면 저녁 식사에 누구를 초대하겠어요?

by Coach Joseph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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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식사를 하고 싶나요? 뜬금없이 식사이야기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식사를 한다는 것은 그래도 어떤 관계성이 있어서 이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과 식사를 한다는 것은 극히 한정된 이야기이다. 뉴욕타임스에 2015년 실렸던 기사 제목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이렇게 하라(To fall in lovw with anyone, do this)"는 것이었다. '맨디 렌 캐트론' 교수는 실험을 통해 실제 결혼에 이른 것과 자신도 36가지 질문을 통해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이 36가지 질문은 뉴욕 주립대 '아서 아론' 교수와 그의 부인 '일레인 아론'에 의 해 연구 되었던 논문이다. 이들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 친밀감의 진행 정도를 연구했고, 질문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 첫 번째 질문이 "이 세상 누구나 초대할 수 있다면 저녁 식사에 누구를 초대하겠어요?"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받고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누구와 식사를 하면 좋을까?

 

  삼국지를 좋아하는 나는 떠오르는 인물이 제갈 공명이다. 중국 삼국시대의 전략가이고, 정치가였다. 지혜와 책략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물론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의 제갈공명(제갈량)을 말하는 것이다. 제갈량은 촉한의 재상으로 유비를 도와 나라를 세우고 삼국을 통일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제갈량과 식사를 한다면 그의 지혜와 전략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이다. 그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전략과 리더십이고, 진정한 신뢰와 그가 가진 지혜를 빌리고 배우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세상 누구나 초대할 수 있다면 저녁 식사에 누구를 초대하겠어요?

 

  제갈량의 결단과 리더십에 대해

  그는 뛰어난 전략을 갖춘 지휘관이었다. 전투에서 기상 천 외한 전수로 상대방을 압도했고, 그가 판단했던 것들이 대부분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그의 지혜로운 판단으로 전투에서 승리를 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는 아주 오래된 사람인데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추구했던 전략과 리더십은 지금도 교훈이 되고 있다. 제갈량은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적군이 가진 강점마저도 약점으로 만들어 버렸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전략과 전술을 세워 적군을 물리쳤다. 제갈량에게 어떤 과정으로 그 전략을 실행했는지 어떻게 최적화했는지를 물어보고 싶다. 그의 리더십을 보면 모두가 따르고 있다. 그는 단순히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었다. 적재적소에 군사를 배치하고 소설 삼국지에서는 관우가 조조를 놓아주는 장면까지 안배를 하는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그의 권력을 인정하고 군사로서 대우를 해주는 결과를 갖춘다.

 

  그는 리더로서의 대단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군사들과 소통하고 이해해 주는 리더십을 보였다. 항상 군량을 신경 쓰고 장졸들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했다. 물론 전략적인 부분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아끼는 사람이어도 상황에 따라서는 강력한 처단을 통해 원칙을 지켜나간 사람이다. 또한 그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의 성향과 성품마저도 알고 있었다. 아끼는 마속을 위연으로 하여금 처단하게 한 것을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명확한 자신만의 기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선택을 했던 이유를 어림짐작해 볼 수는 있지만 권력을 잡으면 누구나 아끼는 사람을 신경 쓰지 않는가? 그럼에도 그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요즘 세대에 배워야 하고 귀감이 되는 대목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권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어 가기 때문이며,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만 시간을 할애하고 살아간다. 조직을 떠났던 이유 중에 하나도 그런 꼴값을 떠는 사람들이 있어서였다. 그들은 자신이 대단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자신 위에 아무도 없고 오로지 자신 밑에 많은 이들을 거느리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언제 초라한 사람이었는지를 망각하고 초라하고 힘이 없는 이들을 짓눌러 버리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런 결단을 내리고 실행했는 지도 묻고 싶다.

 

  지혜와 경험의 힘에 대해

  제갈량은 지혜를 중시하고 신출귀몰한 전략을 선보였다. 어떻게 그곳에 갈 것이라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그런 결정으로 내리면서 두렵지는 않았는가? 적벽에서 화살 10만 개를 단 3일 만에 만들면서 군령장까지 썼을 때 죽음을 생각하지 않았는가? 아무리 천문과 지리를 잘 본다고 해도 나라면 못했을 것이다. 목숨이 여러 개가 아니어서 이다. 그런데 제갈량은 그런 상황에서도 절대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이 가진 지혜를 믿었다. 그런 그와 지혜와 배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은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 그것을 통해 좋은 결정들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제갈량의 판단은 거의 적중을 했다. 시골 촌부에 지나지 않았던 제갈량이 어떻게 세상의 흐름을 꿰고 있었으며, 그것을 통해 천하삼분지계를 통해 원대한 꿈을 꾸었는지를 물어보고 싶다. 

 

  어떤 노력들을 했고, 자신의 경험을 중시했던 그가 경험이 부족함에도 대담함 결정들을 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기도 하다. 책을 읽기는 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그 순간에는 기억을 하고 있지만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는 앞의 부분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물론 자주 계속해서 읽으면 기억이 남겠지만 한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제갈량에게 지식을 머릿속에 쌓는 방법과 그것을 세상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논하고 싶다. 제갈량은 끊임없이 노력한 인물인 것처럼은 안 보인다. 원래 천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오나라 맹장이며 최고의 전략가인 주유가 탄식하면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어찌 세상은 나를 보내고 제갈량을 보냈냐는 것이었다. 자신보다 더 뛰어난 제갈량을 인정한 것이었다. 제갈량이 전투를 벌이면서 얻은 교훈을 들어보고, 이를 삶과 직업에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논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갈량은 뛰어난 전략가나 지휘관에 그치지 않고, 그의 삶과 행동을 통해 현대에도 여전히 교훈을 주는 인물이다. 그는 깊은 지혜와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적의 심리를 꿰뚫어 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결정을 내렸다. 제갈량의 이러한 능력은 그의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학습에서 나온다. 그는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며,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국가를 위해 노력했다. 그가 마속을 처단한 일화에서 보듯이, 제갈량은 원칙과 결과를 중시하며 때로는 감정적인 결단을 배제했다.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우리는 제갈량의 리더십에서 배울 점이 많다. 뛰어난 전략과 지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인내와 노력을 통해 얻은 지혜가 큰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갈량과의 가상의 식사에서, 그의 통찰력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삶은 우리의 직업적, 개인적 성장에 있어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제갈량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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