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누군가를 만나면서 선입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선입견이란? "자신이 이미 그 대상에 대해 경험 없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하여 미리 형성된 고정된 생각이나 판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삶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깊은 영향을 준다. 선입견은 자신이 살아온 경험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사회 규범이나 문화에 의해 형성되기도 한다. 하지만 선입견은 사람의 시각을 좁게 하고, 사람이나 어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선입견은 고정된 틀에 가두고, 경험과 관점을 전환하는데 방해되는 요소이다. 진정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고를 가지기 위해서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종종 특정 인종이나, 성별, 직업에 때라 선입견은 잘못된 방식으로 판단하게 한다.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이라는 영화를 유튜브로 잠시 보았다. 분명 예전에 본 영화임에도 새롭게 다가왔다. 맷데이먼과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을 한 영화이다. 수학, 법학 역사학 등 다재다능한 윌은 대학교의 청소부이다. 이 영화의 내용은 다른 부분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부부간의 소통에 관련된 내용으로 말이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영화 초반부에 있었던 것이다. 학기말 과제로 제시한 공개 수학 문제를 단 하루 만에 답을 적어낸 것이다. 학생들에게 물어보지만 아무도 그것을 푼 학생이 없는 것이다. 누구도 그 수학 문제를 청소부가 풀었을 것으로 상상하지 못했다. 만일 그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가 알려 주었다면 믿지 못했겠지만 두 번째 문제를 풀고 있는 '맷 데이먼'을 보고서야 할게 된 것이다. 선입견은 이런 것이라고 본다. 사람이 가지는, 상황이 가지는 고정관념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의 확장이 필요하고, 성장 마인드 셋이 필요하다.
선입견과 생각의 확장
선입견은 사고방식을 좁고 제한된 틀에 가두게 한다. 자신이 가지는 고정된 틀 속에 세상 사람들은 바둑판에 바둑알을 놓는 것처럼 놓고서 바라다본다. 그러다 보니 상황은 왜곡하고, 판단을 왜곡하게 한다. 선입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확장이 필요하다. 즉,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생각의 확장은 선입견이 제한되고, 편협된 사고방식에서 시작된 것임을 깨닫는데에서 시작한다.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지를 자각하지 않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선입견을 버릴 수 없다. 자주 새로운 것을 접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정 직업군이라고 해서 그 사람이나 상황을 고정된 틀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 영화 "공공의 적"을 보면 살인 사건 용의자로 '유해진(용만 역)'을 추정한다. 죄가 없음에도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을 피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다치고 만다.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이 작동한 것이다.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서는 사실을 직시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혜안을 가진다는 것은 한 번 더 바라보고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 능력이 바로 생각의 확장이다.
생각의 확장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경험하면서 더 두드러진다. 간혹 동남아를 여행하기 전에 못 사는 나라이고, 치안이 안된 나라이다 보니 밖으로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문화에 들어가서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물론 그런 일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25년 전 태국을 방문하면서 파타야 야경 투어를 가이드 없이 했던 경험이 있다. 택시를 불러 파타야 야경은 보고 술집에서 술 한잔 하고, 밖으로 나와 길거리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것이다. 가이드의 말만 듣고 호텔방에서 술이나 먹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지금도 해외에 나가 아무 곳도 돌아다니지 못했을 것이다. 선입견은 이렇게 생각의 확장의 기회를 없애버리게 된다. 선입견을 가지는 것보다는 그것에 새로움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자신이 가진 선입견을 한 번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 검증을 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회를 경험함으로써 선입견을 버릴 수 있다고 본다.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성장 마인드 셋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세팅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성장 마인드셋이라고 본다. 성장 마인드 셋은 능력과 지식이 노력과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선입견을 버리는데 중요하게 작동한다고 본다.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선입견을 버리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힘을 마련해 준다. 성장 마인드 셋은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로 삼도록 한다. 선입견은 종종 고정관념에서 비롯되어 새로운 시도를 두렵게 만들어 버린다.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캐럴 드웩'은 자신의 40년간의 연구 성과를 책으로 출간했었다.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책이다. 책의 내용을 잠시 이야기해 보면 "중요한 수업에서 점수를 C+를 받았고, 점수는 실망스러웠다. 집에 오는 길에 불법 주차 딱지에 우울해져 친구에서 하소연했지만 친구는 건성으로 응대했다."'
이 상황에서 고정 마인드 셋을 가진 학생은 거부당하고, 망한 느낌에, 자신을 멍청하다고 학대한다. 또 패배자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장 마인드 셋을 가진 학생은 앞으로 수업도 열심히 듣고, 주차할 때도 잘 살펴야겠네요. 친구가 응대하지 않은 것은 무슨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있었나 봐요. C+라는 성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이고, 남은 학기에 성적을 올릴 수 있으니 괜찮아요."라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인 선입견을 버리고, 성장 마인드를 가지게 된다면 자신은 성장이라는 열매를 맛보게 된다.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사람임을 알게 되는 경우들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으로 타인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선입견은 버려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의 폭도 넓어지고, 자신의 성장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성장 마인드 셋은 스스로를 노력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고정된 틀 속에 가두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아도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고, 상황을 판단함에도 깊은 시각을 가지게 한다. 성장 마인드 셋은 자신을 성장시키고, 넓은 시각과 깊은 이해를 갖춘 사람이 되게 한다. 이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 풍요로운 삶으로 인도한다.
선입견을 버린다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서는 생각의 확장, 성장 마인드 셋, 지속적인 학습과 변화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 선입견은 사고방식을 제한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는 극복이 가능하다. 자신의 시각을 넓힐 수 있고, 새로운 경험과 관점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유지하게 되면, 성숙되고 포용적인 사공방식을 가지게 된다. 몸에 문신을 했다고 다 조폭이 아니다. 몸에 문신을 하고 있어서 순하디 순한 양인 사람도 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간판인 최형우를 보면 오른팔에 문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에서 기아 타이거즈까지 오는 동안에 적어도 내가 보는 한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일이 없다. 빈볼을 맞고도 웃으면서 1루로 향했던 모습은 내 기억에 깊게 각인되어 있다. 선입견을 버리는 것은 개인적인 발전과 우리가 사는 세상에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지금 이 순간 선입견을 버리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것이 세상을 더 아름다움 곳으로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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