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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시간이 멈추고 영원히 늙지 않는다면?

by Coach Joseph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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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를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누구나 한 번쯤은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를 상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멈추고, 나이를 먹지 않고, 설혹 나이를 먹는다고 해도 신체는 노화가 되지 않는 세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으신가요? 아니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가요? 아마도 젊음과 건강이 지속된다고 하면 많은 이들을 혹하고 생각할 것이다. 지금의 삶이 어떤 삶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생각을 할 것으로 본다. 사람은 오랜 세월 동안 젊음과 불멸을 추구해 왔고, 이런 욕망은 문학 작품이나 예술작품에서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졌다.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때문일까? 그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삶의 본질을 생각하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생각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것은 축복처럼 보일지 모른다. 시간의 흐름이 멈춘다면 진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성장과 성숙의 과정에서 얻는 지혜와 경험은 시간의 흐름 속에 비로소 만들어진다. 영원한 젊음은 신체적인 아름다움과 힘을 줄지는 모르지만, 반대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것이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는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과 시간의 역할, 삶의 의미를 다 내포하고 있다. 영원한 젊음이 축복일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도전과 갈등의 도화선이 될지는 알 수 없다. 

What if time stopped and you never grew old?

 

  영원한 젊음이 초래할 갈등과 도전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를 떠올려 보면 신체적인 젊음과 건강의 영원함을 의미한다. 주름이 생기지 않고, 체력과 외모는 항상 최상의 상태를 가지는 것이다. 여성들이 필러를 맞고, 보톡스를 맞는 이유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요즘은 여성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남성들도 그렇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세계에서 불로장생을 꿈꾸었던 진시황도 결국 삶의 뒤안길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상이 변화되고 끊임없이 발전되어 가는 과학 기술이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게 하는지 모른다.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면 다양한 경험들을 만들어 가고 수많은 도전적인 삶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영원한 젊음은 축복일 수도 있지만 저주가 될지도 모른다. 시간의 흐름이 멈추어 버린다면 성장의 기회마저 빼앗길지 몰라서이다. 굳이 노력해야 할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한 이는 '토마스 에디슨'이라고 한다. 실패를 배워가면서 당연히 귀결되는 과정에 성공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에서는 삶의 깊이를 다룰 수 없게 된다. 왜냐면 실패하면 그저 다른 것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본질을 정하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도는 주변인이 되어 버린다. 외적 젊음은 유지될지 모르지만, 내적 성숙은 갖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ㅅ람의 의미와 깊이를 잃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다주고, 젊음을 유지하는 것 가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나이 든다는 것이 살아진다면 어떻게 될까? 세대와 세대 간에 전달이 되는 경험 공유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된다.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은 깊은 관계가 될 수 없고, 인간 생태계의 파괴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한 갈등이나 오해들도 서로 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어 '끼리끼리'모여 사는 형태의 새로운 집단 문화가 만들어 질지도 모른다.

 

  영원한 젊음은 사회적 문제도 야기하게 된다. 인구가 줄지 않고 늘어만 가다 보면 사람이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을까? 그렇다고 죽어야만 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자원도 부족하게 되고, 지금도 심각한 사회문제인 환경문제는 더 가속화되어 더 이상 지구에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경제 구조나 노동 시장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영원히 젊고 건강한 인구가 노동 시장에 남아 있다면 새로운 세대에게는 시장에 나올 기회조차 없어져 버린다. 이런 상황은 지금 보다 더 극단적인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것이고, 이것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짙다. 영원히 사는 것은 축복만으로 생각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삶과 인간관계, 사회 구조에 깊은 영향을 주고, 영원한 젊음 이면의 생각지도 못한 갈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원한 젊음의 역설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시간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삶의 본질인 시간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성숙하며, 나이를 먹고 노년에 삶을 다 하고 떠난다. 이런 시간이 어쩌면 삶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한이 아니라 유한이기에 삶에 더 적극적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인간은 노력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한다. 한정된 시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더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면서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만일 영원한 생명 속에 늙지 않고 살아간다면 지금 당장 이루어야 할 압박감도 없을지도 모른다. 삶의 의미와 열정이 없어지고 노력하면서 살아가야 할 동기도 없게 되어 무기력한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

 

  시간의 흐름은 인간 본연의 본질을 형성한다. 나이가 들고, 지혜를 가지게 되며, 경험이라는 것을 통해 성숙한 인간으로 나아가게 된다. 자신만의 고유한 인격과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는 성장 과정이 생략될 수 있다. 물론 그 세상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더 이상 노력할 필요가 없어 진정한 의미에서 존재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또한 삶의 순환이 멈추어 버리고 세상은 정지된 상태로 흘러가게 된다. 더 이상 성장이 필요치 않으며, 변화되지 않는 지금의 상태로 머물게 된다. 따라서 영원한 젊음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잃게 도는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한한 삶의 가치를 보다.

  영원히 늙지 않지 않는 세계의 삶에 대한 질문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멈추어 버린 세상을 생각해 보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또 무한 반복되는 일상에서 삶의 의미는 어떤 모습을 찾고자 할까? 중년을 살아가는 내게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조금만 더 젊었다면, 조금만 일찍 지금의 상황을 깨우쳤다면 이라고 말이다. 그러면서도 늦지 않았다고 마음속에 외치는 이유는 살아온 삶에 대한 미련이 앞으로의 삶의 대한 희망과 믿음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만일 영원히 지속되는 삶이라고 한다면 어떨까? 굳이 후회할 필요도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내가 살아온 삶에도 분명 의미와 목적이 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도 의미가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에서 열심히 생활을 하면서 살았던 삶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은 바로 무한의 삶이 아니라 유한의 삶이기 때문이다. 

 

  만일 무한한 삶이라면 삶의 의미와 목표도 없을 수 있다. 노력이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고 살아가면 된다. 체력이 되고 힘이 되기에 열심히 다른 일을 찾아서 또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삶에서 절박한 마음을 가질 필요도 없고, 언제든지 새로운 목표를 가지면 되기 때문이다.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에 쉽게 포기하고 선택하고를 반복할 것이다. 그러면 철학이라고 하는 학문자체도 어쩌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에 대한 동경은 막을 수 없다. 지금 50대 중반의 나이지만 새롭게 다양한 경험과 도전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게 더 중요한 이유가 인간은 늙는다는 단순한 진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다.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하고 심오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신체적 젊음과 건강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시간의 흐름이 멈춘다면 성숙과 성장의 기회를 잃게 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과정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 영원한 젊음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 인간은 유한한 삶 속에서 더 열심히 살고, 더 깊은 의미를 추구하게 된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만약 영원히 늙지 않는다면, 이러한 절박감과 동기 부여가 사라질 수 있으며, 삶은 무의미한 반복과 선택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영원히 늙지 않는 세계에서 인간관계와 사회 구조도 크게 변화할 것이다. 세대 간의 경험 공유가 사라지고, 인구 증가와 자원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삶의 의미가 퇴색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영원한 젊음은 축복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주는 소중한 가르침과, 그 속에서 얻는 경험과 지혜이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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