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안에서 옳은 것과 잘못된 것의 판단이 되는 기준은 무얼까? 그 기준을 얼마나 많이 따르고 있는가? 세상은 수많은 유혹과 타협의 길이 있다. 자신의 이익이나 순간적인 편리함을 위해 양심과 가치를 팔아먹은 이들이 있다. 당장에는 그것이 이득이 되는지 모르지만 시간이 흘러 많은 후회와 탄식의 한숨을 쉬게 된다. 옳지 않은 일에 움직이지 않는 단호한 자세는 시대정신이다. 과거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을 하면서도 옳은 길을 선택했다. 그런 원칙으로 인해 지금까지 후대에 걸쳐 영웅으로 위대한 장군으로 기억하고 있다. 세종대왕은 어떤가? 그는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언어적 평등이 이루어지게 하려고 자신과 왕실의 권력을 희생하면 노력했다. 장영실은 노비 출신이었음에도 세종대왕은 그를 신임하였고, 많은 조종 신료들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종 3품의 벼슬을 하사했다. 유관순 열사는 어떡했나?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열망으로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다.
옳은 일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지킨 이들은 지금 나의 머릿속에는 빛나는 사람들로 자리하고 있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기 않았고, 때로는 거대한 압력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굳건히 지켰다. 과연 자신은 힘들지 않았을까? 힘듦을 벗어나고 싶지 않았을까? 그들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옳은 일을 위해 신념을 놓지 않았다.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다른 이들에게 리더로서 모범을 보였고, 지금 현세대에 소중한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해 보고 있다. 과연 나 자신은 옳은 일을 위해 떳떳한가? 결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적어도 반성이라는 것은 하고 살아간다. 옳은 일을 하면 어떤 변화와 세상에 영향을 줄까?
말보다 행동을 가치를 증명한다.
옳지 않은 일에 움직이지 않는 것은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스스로 원칙과 가치를 지키는 사람으로 옳지 않은 것에 움직이지 않는 적극적인 선택이다. 세상에 편리함과 이익을 향해 움직이는 경우들이 너무 많다. 나 또한 그런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내게 리더가 불법적인 것을 요청했을 때 묵과했던 적이 있기에 반성이 된다. 리더의 힘의 논리에 '아니요'인데도 '예'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힘의 논리에 무너진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아니요'라고 하는 것이 자신의 양심을 지키는 길이고, 세상을 올바로 살아가는 첫걸음이 된다. 역사 속에 수없이 많은 지도자와 혁명가들은 부당한 권력과 맞서 싸우는 옳은 길을 택했다. 간디는 폭력에 맞서 싸웠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인종 차별에 반대하며 평등의 가치를 지켰다. 그들의 용기는 옳지 않은 일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보여주었다.
옳은 일을 행하는 사람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 대게 말보다 행동이 빠르다는 부정적이 어감이 있지만 그들은 말을 하지 않고 옳은 행동을 해 버린다. 환경보호를 열심히 하자고 말을 하기보다는 스스로 환경을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면 종이컵을 사용하기보다는 텀블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을 보면서 처음에는 유별나다고 하겠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옳은 일을 하는 이들은 외부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신념과 가치를 따라 행동한다. 이들은 말로 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진심과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성경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지 못하게 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말을 하고 알리지 말고 묵묵히 자신의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봉사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한다고 특별한 날에 나타나 사진이나 찍고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들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은 후대에 큰 울림을 준다.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유관순, 간디,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그렇다. 이들을 보면서 삶의 흔적들이 역사적 교훈이 되고, 후대의 사람들은 이들을 보면서 바른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한발 한발 걸어간 발자국들이 마치 등대가 되어 기준이 된다. 가끔 아들과 딸의 행동을 보면서 저것이 내 모습이구나를 떠올리는 경우들이 있다. 부모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세상을 대할 때 자녀들도 그렇게 된다. 사회적 윤리, 규범들을 지켜가면서 살아갈 때 진정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 개인이 안위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이것을 넘어 과연 옳은 행동은 무엇인지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안정이 되고, 사회 전반에 걸친 문화도 건강하게 만들어진다. 공동체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되어야 한다. 옳지 않은 일을 거부하고 옳은 일을 실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모든에게 이익이 된다.
옳지 않은 일에 움직이지 않고, 옳은 일을 생각하며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은 종종 우리에게 타협을 강요하거나 편리함을 추구하도록 유혹한다. 하지만 자신의 양심과 가치를 굳게 지키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와 후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가 선택하는 매 순간의 행동은 가족, 주변 사람들, 그리고 다음 세대에까지 전달이 된다. 옳은 일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신념을 넘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이는 이론적인 이상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이 나와야 한다. 사회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 정직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 공동체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은 현대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자신의 선택으로 세상이 좀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부르짖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매일 그러한 기준에 따라 살고 있는가?"
"후대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지금 당신은 무엇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습니까? 그 실천이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나요? 이 질문에 답해 보길 바란다.
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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