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언제나 힘과 권력을 가진이들의 몫이다. 그들의 힘과 권력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 힘은 언제나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권력은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할 때 사회를 발전시키게 된다. 유튜브를 통해 어느 한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가 45년 전 계엄군이었다는 솔직한 말을 하면서 아버지는 술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견디고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 올바른 방향으로 힘과 권력을 사용하지 않아서 45년이 지난 지금도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 그 손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엄마 우리 죽는 거야"라는 말에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45년 전 있었던 일을 알리 없는 초등학생이 이런 말을 했을까? 딸아이도 '계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무서운 단어인지를 아는 것이다.
힘과 권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되면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고 피해를 받는다. 이런 상처와 피해를 받는 것은 오로지 시민들뿐이다.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이것을 어떻게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는 지를, 자신의 위치와 권한이 주는 책임을 깊게 통감해야 한다. 힘과 권력의 남용이 자주 목격이 되는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다. 힘과 권력의 하수인들은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세상을 살아간다. 고구려가 멸망을 하면서 많은 대신들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당나라로 귀속했고, 항복을 했다. 조선의 마지막에는 어떠했는가? 힘과 권력이 있는 이들은 일본으로 귀속하고 창씨개명에 앞장서서 국민들을 핍박하고 어렵게 했다. 힘과 권력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고구려의 '양만춘 장군'은 안시성을 지키면서 성민들과 함께 했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다. "힘과 권력을 어디에 써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힘과 권력의 긍정적 영향
힘과 권력이란 물리적인 능력이나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변화시킬지를 가늠하는 척도이어야 한다. 그 힘은 책임과 함께 사용되어야지 책임이 배제된 상태로 폭력과 착취로 이어지면 안 된다. 이러한 행위는 결국 그 힘을 가진이들에게 부메랑처럼 돌아갈 것이다. 힘은 가진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고 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 조직의 리더들은 자신들의 힘이 천년만년 지속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한순간이다. 물론 그렇게 가는 이들도 있다. 힘과 힘을 가진 이들끼리 봐주기를 하고 넘어가는 일들이 비일 비재 하다. 퇴직 전 많은 리더들을 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리더의 위치가 되면 가진 것은 힘 밖에 없다는 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많았다. 지금도 그들은 그 힘과 권력을 쥐고 많은 것들을 행사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이익을 생각하고, 구성원들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 나라는 더욱 그런 것이 바로 국민들의 삶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이다. 조직은 떠나면 되지만 나라는 떠날 곳이 없다. 죽으나 사나 이 나라에 살아야 한다.
자신의 신분이나 관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바로 남용이다. 국가가 묻지 마 폭행을 하려다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없어지지 않는다. 제발 높은 신분과 관직을 가진 분들이 나라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주었으면 한다. 비단 정치인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가 모두 함께 해야 하고 올바른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은 그렇게 써야 한다.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올바른 방향 말이다. 타인이 존엄성을 훼손하거나, 신뢰를 잃게 하거나,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을 획책해서는 안된다. 힘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권위적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존중과 이해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공직자가 국민을 향해서는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며 법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누가 그것을 따르겠는가? 그들이 섬겨야 할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라 바로 국민을 섬기는 것이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은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 배우가 목청껏 외쳤던 내용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높은 신분이나 관직을 가진 이들이라면 이 말을 되새겼으면 한다.
힘과 권력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주변인들에게 긍정의 영향을 준다. 자신의 능력으로 타인의 이익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조직 전체의 이익으로 다가온다. 조직의 리더들은 자신의 힘과 권력을 구성원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면, 그것은 결국 리더에게 다시 돌아오고, 이것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 기업은 성장하게 된다. 1997년 IMF 시절에도 직원감축을 최소한으로 하고 연구인력을 더 충원하였다. 창업주의 신념이 "건전한 기업 활동으로 이윤을 얻으면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이다. 건전한 기업 활동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평균 근속연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제약업계의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심지어 2~3년인 기업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12년이나 된다고 한다. 그만큼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힘과 권력을 올바로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평균 근속연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힘과 권력은 선하거나 악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선하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 힘과 권력을 손에 쥔 사람들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기 말고, 올바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따라야 한다. 자신의 신분이나 관직을 이용해 짓밟으려는 것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조직을 어지럽힌다. 자신의 힘과 권력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준 이들은 결코 용서를 받을 수 없고, 피해를 준 당사자는 더더욱 불행한 결말을 가질 것이다. 삶을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아픔과 시련들이 있었다. 그런데 분명한 단 한 가지는 있었다. "자신의 힘과 권력 있다고 힘이 없다는 이유로 내게 피해를 주었던 이들의 말로는 결코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각자가 가진 힘과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생각하고 돌아보아야 한다. 자신의 힘이 타인을 돕고, 조직을 이롭게 하고, 사회를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쓰고 있는지 생각해 보길 권한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야 한다.
"당신이 가진 힘은 어떤 방향으로 쓰고 있는가? 오늘 그 힘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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