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를 타고, 꿈을 향해 가는길

  서울로 향하는 길, 나는 청소년 머니코칭을 위해 서울에 왔다. 새로운 배움을 전하기도 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지금 하는 여정의 길은 각각의 열차 칸이 연결되어 철길을 따라가는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고 성장하고 있다. 차창 밖으로 빠르게 스쳐가는 세상을 보며 “지금 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을까? “를 떠올려 본다.

  열차에는 목적지가 있다. 열차가 정확한 레일을 따라 달리는 것처럼, 우리 삶에도 각자의 레일이 있다. 누군가는 자신만의 길을 따라 나아가고 있고, 누군가는 아직 자신의 선로를 찾고 있는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 Team이라는 사실이다. 이번 과정에서 청소년들에게 돈을 다루는 것과 경제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돈을 벌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것 안에 돈과 삶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어갈 것이다. 청소년들 살아가는 삶에서 돈이 선택을 결정하고, 인생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여정

  아침 열차에 몸을 싣고 어제 먹은 술로 인해 잠이 쏟아졌지만 코치님들을 만나게 되니 텐션이 up이 된다.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 힘이 솟는다. 잘 모르는 코치님은 서로에 대해 소통의 시간이 되고 있다. 코치님들을 만나면 ‘심리적 안전감‘이 작동되어서 인지 모든 이야기를 다하고 만다. 열차의 각 칸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길을 가는 것처럼, 서로 다른 역할이 있지만 하나의 흐름으로 움직이고 있다.

  책을 써가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리딩하시는 한국재무심리 센터 신성진 대표님이 방향을 잘 잡아주고 계시고 한 걸음씩 걸음마를 떼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 막막함이 있던 한 달 전과는 다르게 점차 만들어져 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서울에 올라오면서 의미 있는 메시지들을 담아가고 있다. 열차는 정해진 목적지로 향한다. 글도 그렇게 되어 갈 것이다.

  각자가 탄 열차는 서로 다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 속도를 늦추기도 하고, 잠시 멈춰 서기도 하지만, 결국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정해져 있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하고 있다. 혼자라면 넘어지기도 하고, 지쳐 쉬다 잠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함께 하시는 코치님들이 있어 더 멀리, 안전하게 가게 있다.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이와 비슷하다. 돈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에 더해 스스로 목표를 만들어가고 전진해 가는 것을 원한다. 과정에서 함께 하는 코치님들을 믿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걸음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

  서울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의 차창 밖은 컴컴한 곳에 전기불만 나부끼고 있다. 열차에 올라 하루를 정리해 보았다. 열차를 보면서 떠오른 단어들에 청소년 머니코칭을 얹혀서 글을 쓰고 있다. 열차칸 위에 쓰인 숫자들처럼 지금 내가 있는 칸에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이 헛되지 않도록 나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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