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흘렀다. 아침엔 성지주일을 맞이하여 성당 마당에서 미사가 시작되었다. 바람이 불어, 날씨가 추운데도 미사를 드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성당 청소를 하다가, 오후 강의가 있어 준비하기 위해 일찍 귀가 했다. 그리고는 바쁘게 지나갔다. 오후 강의 주제는
‘내 꿈을 위한 머니스토리’. “꿈은 삶의 방향이고, 돈은 연료이다.”
어린이 경제교육을 보드게임으로 준비한 것을 성인 버전으로 다듬었다. 강사님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만원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내 꿈을 위한 머니스토리라는 문구를 다시 곱씹으며 진행했고, 강의를 들은 분들이 웃으며 말해주셨다.
“이런 강의, 또 듣고 싶어요. 다음엔 생성형 AI로도 꼭 해주세요.”
피드백을 작성해 주시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이고, 재미와 금융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내게 힘을 실어주는 글들이 많았다. 그 한마디들이 참 고맙게 느껴지고, 내게는 힘이 된다. 이 시간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구나. 내 마음에 뿌듯함이 올라온다. 그래서일까? 강의가 끝나고도 지치기 쉬운 시간인데도 열정으로 다했다. 집에 도착 후 청소년 머니코칭 공저 원고를 붙잡고 있었다. 정리하고, 다듬고, 표현을 바꾸고, 또 다시 읽어보고....... 정신이 없고, 머리가 멍하다. 다섯 시간 동안 몰입해서 이가 보다. 좋은 글을 쓸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자꾸 손이 가고 수정이 된다. 그동안 너무 글을 생각나는데로 썼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글을 마무리하고 나니 어느새 자정을 훌쩍 넘기고 있다. 지쳐 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만은 따뜻하다. 그 힘으로 오늘의 마지막 일을 하고 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걸까? 그리고, 내 삶은 어떤 모습일까?"
의미를 따라 사는 삶
누군가는 삶을 속도나 성과로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얼마나 많은 것을 해냈는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얼마나 벌었는지, 무엇을 가졌는지로 이야기 한다. 하지만 내 삶은 조금 다르다. 나는 늘 ‘의미’를 따라 걷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지, 내가 하는 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그리고 지금 이 시간이 나답게 살아가는 시간인지를 살피고 있다.
이런 마음이 강의 중에도 드러나나 보다. 강의를 맞히고 나면 듣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참 열정적이시네요." 그래서 나는 강의를 하면서도 준비를 하면서도 수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 강의는 어떤 변화를 줄까?”, “이 글 한 줄이 누군가의 생각에 작은 불빛이 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준비하고, 전하고, 쓰고, 다듬는다. 그리고 다시 반복을 한다. 내 삶은 그렇게 누군가의 가능성을 응원하며 흘러가는 삶이다. 그건 화려하진 않지만, 매 순간이 뚜렷하다. 뭘 위해 살고 있는지를 알고 있으니까. 내가 선택한 방향이고, 내가 가야할 방향인가 보다. 그래서 나는 "행복과 성장을 나누는 코치"라고 네이밍을 했나 보다.
"꿈을 향해 가고 있고, 그 길에 필요한 연료를 기꺼이 준비하고 있는 삶."
그래서 나의 삶이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연결이 되고 있나보다. 그래서 인지 언제나 누군가를 위한 준비로 채워지고 있다. 조금씩 밖으로 방출이 되어 가고, 가득 담긴 댐의 수문을 열 날을 기다리고 있다. 강의는 전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다. 지금 쓰고 있는 글쓰기는 표현이 아니라 나의 내면을 건네는 작업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내 삶에는 분명한 목적과 감정이 깃들어 있다. 사람들이 남긴 말 한마디를 곱씹고, 다음 만남을 준비하며 더 나은 방식으로 고민한다. 그리고 그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늘 “누군가에게 진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삶은 오래도록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번 강의안에 첨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준비를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람인데 지칠 때도 있지만, 금세 다시 일어 서려고 한다. 왜냐하면 나는 알고 있으니까. 이 길이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길이라는 것을 말이다.
어쩌면 나의 삶은 성취보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고, 결과보다는 마음이 더 앞서는가 보다. 빠른 길보다는 바른 방향을 향한 걸음이길 원한다. 가까이 가는 것이 아니라 멀리 가기 위한 것이어서 이다. 하루를 돌아보며 지쳐있지만, 내가 오늘도 ‘살아있었구나’라고 느낀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고민했고, 나를 표현했고, 무언가를 완성했고, 그리고 그 안에 진심이 있었다.
그게 바로
"내 삶의 모습이다."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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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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