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강의 중에 나는 최선을 다했고, 열정을 쏟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교육받으신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더해지니 더 가벼워진다. 네가 전달하고 싶은 것을 잘 전달되었는가? 좋은 피드백에도 성장을 생각하면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런 고민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점점 안정되어 가는 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도 매번 수정을 하고 더 나은 강의를 위해 노력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이제 출발점에서 조금 내디디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기대하는 3년, 지금의 나는
퇴직하고 강사를 시작하면서, 3년 후의 나를 떠올렸었다. 나를 찾아주고, 나는 그분들의 행복과 성장을 나누고, 돕고 있는 모습이었다. 콘텐츠는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고, 수입은 월 단위로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 되는 모습이었다. 일과 삶에 균형을 채우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렸다. 아직 반환점도 되지 않았음에도 한 건 한 건 늘어가는 강의들이 그런 나의 3년 후 모습에 다가가고 있다. 아직도 간헐적인 강의와 불규칙한 수입이다. 처음의 나는 왜 아직도 나는? 다른 강사들의 삶은 어떨까? 에 관심과 초점이 있었다. 나는 왜 아직 이만큼밖에 안 되지?라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성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고.
이런 생각에 매몰된 나는 어떤 것 때문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니 바로 생계이다. 내가 일하지 않으면 수입은 제로가 되는 구조속에서 여전히 불안정한 기반에 서 있다. 동시에 '내가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지금도 강의를 듣기도 하고, 책을 사고, 북코칭을 하고, 멀리 서울까지 다녀오며 배우고 공부를 한다. 콘텐츠 하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며칠을 노력하고,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위해 몇 시간씩 고민한다. 때론 강의 직전에 아이스브레이킹을 수정하고 교육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인지를 생각한다. 이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3년 후를 위해 기꺼이 현재를 투자하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시간이 부족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일야말로 나의 삶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3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매일 상상을 하고 있다. 3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 순간이 와도 나는 강의를 하고 있을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또 다른 사람들과 삶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때가 되면 더 여유롭고, 더 멋진 모습을 살고 있을 것이다. 지금보다 분주하고, 새로운 도전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든 나는 그때도 나의 모습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삶을 후회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내는 사람, 누구보다 자기 삶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으로 말이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마음을 추스르고,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면, 내가 꿈꾸고 그리던 모습에 가까워질 것이다.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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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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