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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설렘은 미래의 희망으로 다가온다.

by Coach Joseph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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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간다는 것은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한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라서 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이라서 더욱 그렇게 된다.
설레임

  여행을 간다는 것은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한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라서 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이라서 더욱 그렇게 된다. 대학원동기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간다. 멋진 분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오늘을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줌으로 시작했던 대학원이다. 첫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 분들일까에 대한 설렘이 가득했던 그 동기들과 일정을 함께 한다.

 

  설렘은 미래의 희망을 여는 열차

  설렘의 시작은 소풍으로 기억된다. 초등시절(국민학교) "엄마 나 내일 소풍 가니까? 일찍 깨워줘요!"라면 한껏 부푼 마음이다. 부푼 마음인 것이 좋아하는 김밥을 먹고, 보물 찾기를 하고, 학교를 떠나 가까운 동물원으로, 산으로 놀러 간다는 기분에 들뜬 마음은 밤잠을 설치게 한다. 그리고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맞이한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다들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다음날 피곤함도 잊은 채 열심히 친구들과 놀고 집에 와서 넉다운된다.

 

  고등학교 3학년 막 시작 했을 무렵이다. 지방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일인데 오페라 '춘희'를 공연한다는 것이다. 음악 선생님의 추천도 있고 오페라를 전주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평생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모은 용돈으로 불쑥 2장을 구입했다. 그러고는 무작정 관심을 가졌던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토요일 이었고, 수업을 마치고 오면 충분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 친구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오페라를 본다는 흥분과 관심을 가졌던 친구랑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설렘을 가졌다. 그 설렘은 딱 거기까지였다. 왜냐구? 그렇게 보고 싶었던 오페라를 1막을 볼 수가 없었고, 혼자서 티켓 두장을 가지고 보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페라 2막부터 보기 시작했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삶을 살아가면서 간단한 두 이야기 처럼 설레는 순간들이 정말 많이 있다. 하지만 설렌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설레였는 데도 잊어버리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이미 30년 전에 끝났다고 생각한다. 과연 끝난 것인가? 설렘은 희망일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 목적을 가지고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간다면 매 순간 설렘의 연속일 것임에도 50을 넘긴 사람들은 설렘을 잊어버린 것이다. 삶 속에 지쳐만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설렘이라고 하는 것을 잠시 미뤄둔다. 그러면서 감정이 더욱 메말라 간다. 어떤 상황이 되어도 이제는 설레이지 않고 함께 하고만 만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더라도 설레임 속에 살아야 한다. 설레다는 것은 무언가 역동적으로 살아 있음을 감지하게 한다. 설렘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삶에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무엇을 해도 그다지 설렌다는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것이 공저로 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저에 나의 이름도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 설레고,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어 주고 있다는 것에 설렌다. 미래를 떠올려 보며 작은 점들을 찍어나가고 있는 이 순간이 또 설렌다. 결국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살아 숨 쉬게 하고 무언가를 도전한다거나, 새로움을 추구한다든가 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들이 나를 설레게 한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자기 자신의 안에 역동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설레임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설계하고 나아갈 방향을 바라보면서 가는 것이 희망이고 설렘으로 다가온다. 블로그 매일 글쓰기를 도전하는 지금의 나는 12월 31일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를 생각하면 설레고 많이 흥분된다. 여러분들은 어떤 설렘을 가지고 있나요? 혹시 설레는 마음을 잊으신 것은 아닌지 잠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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