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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새로움의 시작은 기존의 방식을 버리는 것부터 하는 것이다.

by Coach Joseph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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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는 Keep People Inspired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다."
7월 19일 아침 모습

  어지러운 세상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하는지 한숨만 나온다. 뉴스를 보며 매번 이런 인재가 발생하고 나면 미리 대비만 했어도 라는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하다. 그런 마음에 애도한다고 조차도 말하기 부끄러워진다. 제발 이제는 비가 조금 멈추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너무 많아도 문제, 없어도 문제이다. 한때는 정말 비 좀 내려줬으면 하고 바랬지만 요즘처럼 쏟아지는 폭우를 만나게 되면 이제 그만..... 이라며 할 말을 잃게 한다. 오늘 아침의 하늘처럼 하루 종일이었으면 좋겠다.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들

  내가 사는 곳의 사람들은 피해가 적어서 인지 잠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다가도 이내 생활로 돌아간다. 바로 옆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보니 나도 평정을 찾는다. 하지만 다시금 곱씹어 보며 떠오르는 것은 안타까운 사고 현장보다도 그곳에서 정치인 들은 지들 밥그릇만 챙기기 바쁘고 정치라도 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기 바쁘다. 세상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한다. 인간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소통할 수 있고 맘이 맞아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겉으로는 사람을 생각하고 소통한다고 하지만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의 얼굴만을 소통하려고 한다.

 

  국민들은 많은 세금을 내서 나라의 살림을 채우고 곳간을 챙긴다. 그렇게 곳간에 모인 세금들을 다시금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고 편리함 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처도 하게끔 시스템화하고 있다. 그런데 시스템화된 것 조차도 이용하거나 활용하거나 따르지 않으면 어쩐다는 것인가? 최근 10~20년간의 사고들을 보면 미리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시스템에 적힌 매뉴얼 대로만 했어도, 많은 희생들이 없었을 것이다. 제발 앞으로 만이라도 만들어진 매뉴얼에 충실히 적용하고 실행한다면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이런 글을 쓰고 싶지도, 비판하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고 목숨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침 출근길에 많은 이들이 길에서 교통체증으로 출근 시간을 허비 했을 것이다. 나 조차도 아침에 일찍 나섰지만 평소 도착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출근을 했다. 나야 조직의 리더이니 누구 하나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구성원들의 눈치를 본다. 그런데 구성원들은 어떤 마음일까? 불안하고 초조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상사의 눈치를 볼 것이다. 그 상사의 눈치를 보다 갑자기 상사의 불호령이 떨어지면 미안한 마음은 어디론가 없어져 버리고 오히려 속마음은 "그래 너 잘났다."일 것이다. 이럴 때 어떡하면 구성원들이 더 잘하려고 노력을 할까? 바로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공감이다. 

 

 "비가 많이 오는데 길이 막혀 출근하는데 불안하고 초조했지? 그래도 무사히 출근해서 다행이다."

 "무슨 놈의 비가 이렇게 매일 오는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 힘들어하게.... 출근하면서 힘들었지? 비는 오지만 힘차게 일합시다."

 

 인생의 페이스 메이커의 답변을 실어보면

 "와 이렇게 비가 많이 오고 차도 많이 막혔을 텐데 제시간에 출근을 하려고 하는 것을 보니 뭐든지 잘한다고 인정받겠어"

 

  우리의 사고 방식을 바꾼다면 세상은 달라지게 된다. 위에서 처럼 구성원들의 마음을 알아준다면 어떨까? 조직은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고, 능률도 오를 것이다. 이렇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조직을 꿈꿔보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이렇게 하는 조직이 있느냐? 이것은 현실이 아니라 이상이 아니야? 라며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당연한 것이 그들은 이렇게 해보지 않아서이다. 해본 경험이나 성공한 경험이 있다면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어제 페북에 대학원 교수님의 글이 실렸다. 조직문화를 개선한다고 하면서 KPI를 설정해서 무언가를 더하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짧은 글이었지만 Insight가 강렬했던 내용이다. 조직문화를 말하면서 지금까지 해온 방식에 추가하며 구성원들을 압박해간다. 자꾸만 쌓여가는 KPI는 어떻게 하고 또다시 설정한단 말인가?라고 구성원들은 힘들어한다. 구성원들만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들에게는 평가의 단초가 된다. 그동안 그릇된 조직문화의 암묵적인 신념들을 바탕 위에 두고 추가로 더 진행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 된다. 

 

  쌓어온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심정으로 해야 하는 데도 새로운 지표들을 만들어 성과 평가를 하게 되고 새로움 보다는 기존의 방식을 버린 후에 담아도 늦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리더들에게 "그러니 성과가 안 나오지", "그러고도 당신이 리더야"라면서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결국 조직을 떠나게 만든다. 수적천석은 떨어지는 물로 바위를 깨트린다는 것이다. 한 번에 개선되는 조직문화는 없다. 그리로 KPI로 설정하여 바꿀 수 있는 조직문화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바뀐다. 진정한 리더들이 조직을 떠나게 되는 이유는 많을 것이지만 이런 이유도 포함되는 것이다. 나라의 리더라고 뽑아놓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일반 조직문화에서 발생되는 현상과 비슷함이 엿보인다. 일이 터지면 재발방지 등 또 다른 약속을 하고 사과한다. 일이 터지기 전에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것을 먼저 버리면 어떨까? 이게 바로 기존의 방식을 버리는 것이고 새로움을 담기 위한 KPI를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KPI는 Keep People Inspired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어떤 영감을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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