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샘솟는 하루
아침 일찍 일어나 대학원을 가기 위해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다른 때 같으면 열차를 타자마자 서울까지 잠을 청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매일 아침 어제에 얻은 Insight 또는 삶을 이곳에 작성하기로 한 약속이 있다. 피곤하지만 핸드폰을 열고 적기 시작했다. 아침 시작 부터 열정이 솟아오른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잠시 눈을 감으니 서울역이다. 원우들 몇명과 서울역에서 택시로 학교로 향한다. 그분들도 지방서 올라오는데 부산, 창원, 대전....... 이런 분들과 함께 하는 데 열정이 올라오지 않을 수 없다.
조직행동론을 같이하는 분들과 식사를 하면서 나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되었다. 다른 생각, 열정, 갈망들이 있는데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에너지 파동이 올라간다.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된다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어떤 조직도 조금만 마음을 연다면 이처럼 에너지 파동은 상승할 것이다. 점심 식사 후 수업을 듣는데 졸릴 수가 없었다. 물론 잠깐 졸음이 몰려온 순간이 있긴 하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마지막 그룹코칭 시간에 그룹코칭을 시연을 하시기로 했는데 우리 조가 당첨이 되었다. Greetings부터 마무리까지 보여 주셨다. "어떤 MCC가 되고 싶으세요?" 대해 "나는 고객과 함께 그순간에 머물러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진행되는데 점점 흥분된 상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느꼈다. 이건 뭐지 라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순간에 나의 가슴은 조금씩 흥분의 상태로 가는 그리고 약간의 설레임도 함께 동반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와 함께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코치 & 강사가 되는 것인 것 같다.
그룹코칭 마무리 하면서 "어떤 것을 실천해 보시겠여요?"는 질문에 "코칭이 끝나고 나면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라고 했더니 교수님이 "코칭이 끝나고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는데 성찰노트를 쓰면 더 좋겠다고 했다." 나에게 좀 더 강한 압박을 준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사람들이기에 이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에게는 좀 더 강한 압박이 아닌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준 것처럼 느꼈다. 오히려 나의 실행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코치님이 하신 매일 질문한개씩을 100일동안 만들어 가겠다는 이야기도 나에도 또 다른 통찰이 되었다. 하고 싶었는데도 하지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한번 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일단 이것은 마음만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면 안되기 때문이다. 어제 올린 "나만의 보폭으로 걸어가자".
이런 열정들을 받고 수업이 마무리 되면서 내려오는데 머니코칭을 만드신 20기 선배님을 만났다. 그 분을 본 순간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 커류큘럼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이내 "제 전화번호 알지요? 언제든 전화주세요?"라고 하시는 것이다. "네 그럼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서울역 카풀방 분들과 한분씩을 더 초대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용산역으로 향했다.
용산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고 내려온다. 그런데 평소 같으면 내려오면서 유튜버를 보면서 내려온다. 이유는 다른 것(책을 본다든가, 아침처럼 휴대폰에 글을 쓴다든가)을 보면 속이 너무 안좋아 지기 때문에 하지 못한다. 그런데 어제는 "어른의 재미"라는 책을 반절을 넘게 읽고 내려왔다. 멀미 처럼 속이 안좋아 지는 현상이 없이 읽어 내려간 것이다. 나도 놀랐다. 이 열정이라는 녀석이 샘솟으면 이런 일도 생기는 구나를 느끼는 하루를 보냈다. 열정이 샘솟는 곳에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고 나의 에너지 파동을 끌어 올려줄 수 있다. 더욱 그런 곳에 있어야 하는 것이 나의 삶의 변화를 꿈꾸는 것이다. 열정이 있는 곳에 재미 있는 삶도 함께 올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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