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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인생의 페이스메이커

by Coach Joseph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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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Greg Rosenke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가 페이스 메이커인지 조차도 모르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곁에는 항상 페이스메이커가 있다.  나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어제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여야 했다. 직장인들의 삶이라는 것들이 그렇겠지만 출근하여 전날 마무리 되지 않은 일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해야할 것들을 정리하다 보면 오전은 금방 흘러간다. 직장인으로서의 몰입을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판을 바꾼 1년"의 Review에 소개한 나의 페이스 메이커...... 나만 그 사람이 나의 페이스 메이커인줄 알았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햐 그래 맞아~~그렇게 살아야해"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나눈 대화내용의 일부이다.

"피를 토할 정도로 열심히 해 본적이 있냐?"

"지금 피를 토할 정도로 정말 힘들게 살고 있잖아"

"그런데 피를 토하지는 않았잖아."

"어떻게 그렇게 까지 해~~요즘 정말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

"너 그렇게 사는 것 알아 정말 원하면 피를 토할때 까지 해야 하는 거야. 그렇게 한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아."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정도까지는 하지 않은 것 같네. 어쩌면 그정도 시늉을 하고 살았을 지도 모르지?"

"그래 너 항상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조직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잖아? 그만큼 피를 토할 정도로 열심히 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 진짜 외로움을 한번 겪고 나면 피를 토할 정도로 열심히 할 수도 있어. 그래서 진짜 외로움을 겪어 보지 못했을 수 있어"

"성 나 지금 겁나 외로워~~ㅎㅎㅎ"

"그렇지 않아. 진정한 외로움을 겪으면 열심히 할 수 있어. 그래야 미쳐서 열심히 하지"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20분 가량을 통화했다. 내가 피를 토할 정도로 해야할 것이 무엇일까? 지금의 Job에 대한 것이 아니다. 바로 미래를 위한 것이다. 마냥 기다리면서 오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고 Review하고 강의를 한다고 PPT를 만들고 나를 돌아보고 해야 한다. 지금 이제 시작일 뿐이다. 분명 커리어 전환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피를 토할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잠시 쉬는 시간, 노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해야 하는 것이다. 

 

  저녁에 직원들과 회식이 있었다. 승진고시나 기타 시험들 정말 힘들다고 토로하는 중년의 직원들에게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온 말이 있었다. "피를 토할 정도로 열심히 하면 시험은 아주 쉬워" 웬 꼰대 같으 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순화하여 "그 만큼 열심히 하면 되는 데 1달 정도 하루 1시간만 몰입하고 공부하면 어렵지 않아"라고 말을 해 주었다. 피를 토할 정도로 라는 말이 나의 가슴에 꽃혔나 보다. 

 

  나의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통해 다시금 성장하는 시간을 겪고 있다. 나 혼자만이 아닌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그들도 많은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고, 삶은 정말 재미도 없을 것이다. 어쩜 세상을 즐기면서 골프치고, 술마시고 하는 것들이 재미 일수도 있지만 그것도 60까지이다. 60 넘어서는 또 다른 현실에 사는 선배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를 한명이 아니라 몇 명더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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