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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by Coach Joseph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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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혼자서 성장할 수 없다.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비추고 그 안에서 보지 못했던 나의 성장 가능성과 마주하게 된다. 우연히 시작된 인연이 어느새 동반자가 되고, 한 사람의 제안이 멈추려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이들과 관계를 가지고 소통하는 이유는, 그 연결 고리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기 위해서 일 것이다. 오늘은 그 사실을 하루에 두 번이나 확인하는 날이었다.

 

  3시간의 몰입, 함께 걷는 인연

  오랜 인연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자주 보지는 못해도 어색함이 없는 관계, 그것은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육장에서 시작된 인연이 경제교육 자료를 공유하는 동료로, 함께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며 열정을 나누는 젊은 강사와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비슷한 시기에 강의를 시작해 치열하게 자신을 가꾸어 온 그를 보며 나 또한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다.

 

  오늘의 만남은 서로가 승리할 수 있는 'Win-Win'의 협업 구조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 시간은 협업을 하는 비즈니스 미팅이 아니었다. 가치관이 통하는 이와의 대화는 시간의 흐름마저 잊게 만든다. 배꼽시계가 고장 난 듯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줄도 모른 채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서로가 가진 실무를 존중하고 함께 나아갈 길을 찾는 시간이었다. 같이 달리고자 하는 마음이 탁상을 건너 나의 마음에도 흘러 들어온다. 동반자로 함께 간다는 것은 나를 더 멀리 가게 한다.

 

  코알라의 잠과 그리고 코칭의 본질

  저녁에는 PCC 준비를 위한 그룹 '코더코(Coach the Coach)'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KCLC 도전을 멈추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동기 코치의 "그룹 코더코까지는 함께하자."라는 톡 메시지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렇게 참여했는데 오늘 하루를 관통하는 주옥같은 성찰을 얻었다. 코칭 시연에서 고객 역할을 하며 지금의 나를 떠올려 보니 코알라라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남들이 보기에는 코알라는 잠만 잔다고 하지만, 정작 코알라는 그 시간이 생존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느린 걸음이나 멈춤도 누군가에게는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나만의 속도로, 내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코칭을 마치고 Feedback을 하면서 ICF Coaching의 정수를 깨달아 버렸다. 말로만 하던 '이슈(Issue)'가 아니라 '존재(Being)'에 집중하라는 말을 이해한 것이다. 며칠 전 코칭을 진행하면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의 상태를 알아봐 줬어야 하는 것이었다. 척도 질문을 통해서도 "점수는 몇 점인가요? 점수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 상태는?"처럼 진행을 한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야 진정으로 Being의 관점에서 코칭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 목표가 여전히 유효한지, 그 과정에서 고객의 삶과 존재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예를 들면, 

 

  "많은 일을 하시는 중에 건강을 위해 운동까지 하신다니, 듣기만 해도 걱정이 되는데, 고객님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이 질문은 성취 뒤에 숨어서 노력하고 있는 그 고단한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고, 고객이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거울이 되어주는 것이다. 여기에

 

  "그렇게 열심히 사는 고객님은 어떤 분이신가요?"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만일 에너지가 떨어져 있는 고객을 만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럴 때 세션을 마무리하면서 코치는 여전히 고객 스스로 자신을 깨우고 도전하는 사람임을 축하해 주어야 한다. 코알라를 통해 성찰한 면도 축하를 해주면 된다. 많은 일을 도전하고 있고, 잘하려고 하는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이것이 이슈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고, 숲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다. 

 

  낮에는 함께 가는 힘을, 밤에는 사람을 보는 힘을 배웠다. 서로가 어려움을 나누게 되면 짐이 나뉘게 되고, 존재를 바라보게 하는 질문은 길을 열어준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질문을 던지기보다,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을 더 깊이 보아야 한다. 내가 받은 응원과 성찰을 다시 고객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목표하는 방향으로 걸어가도록 돕는 코치의 여정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 한 걸음 분명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슈를 보지 말고 사람을 보는 코치가 되는 것이다. 

 

https://백근시대.my.canva.site/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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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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