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경청은 기술이 아니라 환대이다.

by Coach Joseph 2026. 3. 15.
728x90
반응형

  삶에서 많은 일감과 책임의 무게를 짊어지며 살아간다.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함으로써 공동체에 기여하려는 마음에서이다. 우리 부부가 대표로 있는 ME 워크숍은 그런 의미에서 소중하면서도 무거운 자리이다. 밀여 있는 강의안과 칼럼 작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 외면할 수 없게 한다. 책임을 다하는 일은 나에게 고통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그 고통과 분주함을 견뎌내고 있다.

  웃음소리 뒤에 숨은 불안

  오후 회의에서 저녁까지 워크숍 현장에는 진지한 분위기에서 서로 갑론을박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저녁에는 웃음소리와 함성이 가득했다.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가는 이들이어서 인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에너지가 뜨겁다. 대표로서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싶지만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웃으면서 함께 하고 있지만 내 머릿속에는 완성해야 할 강의안들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어서이다. 불안한 마음이 사방으로 정신을 어지럽힌다.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내면은 마감과 책임으로 끊임없이 다툼을 하고 있다. 이런 심리적 괴리는 어쩌면 지금 내 삶에 생기는 현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퇴직 후에 강단에 서는 날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맞이하는 내일은 두렵기만 하다. "준비하는 자에게만 길이 있다."는 신념이 나를 노트북 앞으로 나를 이끌고 있다. 

 

  꼬여 버린 마음과 경청의 본질

  워크숍의 본질은 소통을 위해 모였다. 하지만 소통을 하려고 모인 자리는 자신의 말마디만 앞세우고, 판단이 난무하는 인간의 본성들과 마주해 버린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경험이 진리처럼 느껴지는지, 타인의 의견이나 말에 집중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판단과 재단을 해 버린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고르는 사람들이 되고, 상대의 진심이 다 전해지기도 전에 자신의 언어를 밥 숟가락에 밥을 언 듯이 얹어 버린다. 

 

  이런 장면이 반복이 될 때 내 마음은 마치 연탄불 위에서 뒤틀리는 오징어처럼 꼬여 버린다. 한 번은 이해하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불통에는 참지 못하게 된다. 코치로서, 리더로서 끝까지 경청하려고 애를 쓰지만, 나는 사람이 아닌가? 나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기에 그 꼬인 마음을 푸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소통은 내 안의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를 위해 그 자리를 비워둬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 분주한 마음도, 이 꼬인 마음도 다신 본질로 돌아가면서 조금씩 풀어져 간다. 불안한 마음을 다잡고 강의안을 열고, 집중하면서 상처의 마음들을 다독인다. 3월의 바쁜 일정 속에서 내가 파는 이 우물들이,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시원한 생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이 나의 소중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경청은 상대를 위해 내 안에 자리를 비워두는 방식이다. 

 

https://백근시대.my.canva.site/

 

백근시대

ChatGPT 강의 스마트폰 대인관계소통 코칭리더십(리더십) 강의 라이프코칭, 비즈니스코칭 매일 글쓰는 코치 머니프레임 머니코칭 은퇴자 변화관리 청년 현명한 저축관리 매일 글쓰는 코치 지금은

xn--6i0b48gw7ie1g.my.canva.site

지금은 백근시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