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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17년 만에 처음이라는 말

by Coach Joseph 202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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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수많은 시간을 들이고, 시간이 흘러도 리더십을 공부하고 가르쳐야 할까? 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만일까? 그렇지 않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변화가 조직의 분위기와 방향까지 바꾸어주기 때문이다. 3월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이 되고, 세상의 동력이 변하듯 조직의 동력이 살아나는 시기이다. 지금 이 시기가 지시와 통제보다 경청과 질문의 힘으로 다가가는 코칭 리더십이 중요하다. 이번 한 주간 나의 마음을 벅차게 하고 있는 것도 이것이다. 현장에서 사람들과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을 늘 기대하고 있다.

  조용하던 강의실이 살아나다.

  조직을 변화시키는 단 하나의 힘, 코칭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교육생들은 1년 차이지만, 연륜이 있는 1년 차였고, 또 다른 현장의 교육생들은 조직의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다. 처음 분위기는 다소 냉랭한 분위기에서 시작이 되었다. 교육을 시작하면서 늘 교육생들과 합의를 보려고 한다. 진행시간을 비롯한 다양한 요구들이 오면 합리적인 선에서 교육생들의 편리를 제공한다. 조용히 분위기를 살피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숨 쉬는 기관을 통해 전달이 된다.

 

  하지만 경청과 질문, 그리고 피드백을 직접 경험해 가면서 실습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면서 분위기는 급속히 빨라진다. 교육현장에서 하는 말이 있다. 대학원 교수님이 했던 "잡담도 학습이다."라는 말을 통해 교육생들이 떠드는 교육이 정말로 좋은 통찰을 얻는 교육임을 강조한다. 이론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현장이야기를 통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시작이 된다. 그 순간 강의실 온도는 상승하게도고, 공중에 흐르던 공기층이 생기를 얻으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변해간다. 이런 순간을 마주하면 좋은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 있던 에너지를 일깨우는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진심이 전해지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들었던 시간과 고민이 헛되지 않았음을 예상 밖의 장면에서 마주했다. 대화가 깊어질수록 교육생들의 눈빛은 생기를 찾아간다. 강의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흐른다. 중간에 한 교육생이 내게 이런 말을 전해준다.

 

  "17년간 교육을 받으면서 이렇게 졸지 않고 재미있게 받은 교육은 처음입니다."

 

  상당히 짧은 문장이지만,  그 안에는 그분이 견디어낸 지루한 교육과 시간이 느껴지고, 살아 숨 쉬는 배움의 경첨이 함께 담긴다. 전날까지만 해도, 대답도 안 하고, 조용히 시간을 보냈었던 분들이라고 하면서 자신들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스스로 말을 하기 시작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해 가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교육이 끝나고 교육담당자가 내게 전해 준 말이 더 가슴에 남는다. 

 

  "내일 교육에 저 강사님이 또 오시나요?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코칭리더십의 핵심은 화려한 강사의 말솜씨나 기술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강사의 진정성과 학습자에 대한 인격체로서의 존중, 그 존재를 온전히 바라보는 모습이다. 그런 모습에서 강사와 함께 한 호흡으로 움직인 것이다.

 

  나는 이 길을 왜 가고 있을까?

  금융기관의 실무 경험에 코치와 강사로 삶을 살아오면서 배운 것이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날카로운 지적이 아니라,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따뜻한 피드백이라는 사실이다. 오늘 교육생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이 보여준 변화는 나에게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를 주었다. 몸은 하루 종일 서 있고, 떠들고, 장거리 운전으로 힘들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가벼워지고 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를 억지로 바꾸는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이 자기 안에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치고 있다.

 

  앞으로도 나는 사람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방향을 정해 갈 수 있도록 도우며, 교육생들 스스로 나아갈 수 있음을 나는 믿고 있다. 그래서 이 길을 기쁘게 걸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이 '행복과 성장을 나누는 코치'로서의 역할이고 존재하는 이유라고 본다. 좋은 강의는 정보를 남기지 않고, 사람의 가능성을 깨우는 것이라고 본다.

 

https://백근시대.my.canva.site/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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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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