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의 삶은 독특한 여정 속에서 성공경험, 실패경험 등을 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없애기도 한다. 가만히 불꽃을 바라보면 삶의 여정과 닮은 부분이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여정이 불타는 불꽃, 열정, 활력, 변화, 등 불의 복잡함 속에서 춤추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처음 불꽃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낸다. 지금은 도치로 치~~~ 하면 끝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불 붙이는 방법들이 있다. 돋보기를 이용하기도 하고, 나무를 비비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불을 붙이고 있다.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정글의 법칙에서 두 명이서 불을 피우려고 몇 시간을 노력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어쩜 불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인간의 생명 탄생과 비슷함을 엿보게 된다. 큰아이가 태어날 때를 떠올려 보면 자연분만으로 며칠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연히 자연분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날 자정이 되기 전쯤으로 기억되는데 산모가 양수가 터져 들어왔고 바로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중에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그리고 우리는 새벽녘에 아내의 혈압이 너무 높게 올라가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를 했다.
어떤 불꽃은 정말 쉽게 붙여진 것이고 어떤 불꽃은 많은 시간을 들여 붙여진 것과 같다. 초기 불꽃은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처럼 작고, 꺼지기 쉬워 조심조심하게 된다. 가혹한 바람들을 막아내기 위해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이 불꽃 속에는 가장 어두운 구석을 밝히게도 하고, 추운 밤에 정말로 따뜻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얼마만큼의 장작을 넣고 얼마만큼의 화력을 키울 것인가는 알 수가 없다. 어느 순간 시들어 꺼지기도 하지만 성난 불꽃이 되어 화려한 불꽃쇼를 펼치기도 한다. 인간의 삶도 비슷하다. 처음 태어나서 아이일 때는 모르지만 그 아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그들의 잠재력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요즘은 너무나 많은 사교육을 들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게 하려고 바람을 막고, 불을 지피는지도 모른다.
불꽃은 장작이라고 하는 연료를 받아 위로 위로 올라가며 브레이크 댄스를 춘다. 젊음이 시간을 돌이켜 보면 불꽃처럼 거침없고, 자유로우며, 두려움 없이 행동한다. 그리고 망성임이나 주저함이 없이 세상이 주는 것을 탐구하고 배우고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불꽃이 점점 성숙해지면 점점 안정화 되어가고 따뜻함과 밝음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의 열정, 꿈, 그리고 가치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우리가 밝기를 선택하고 다듬고 불꽃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모든 불꽃은 바람과 비 등으로 인해 불의 꺼짐을 위협받는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서도 회복력을 시험하게 한다. 자신을 압도하게 하는 시련과 고난을 통해 자신의 힘을 발견하게도 하지만 이런 고난과 시련의 시간 없이 자신의 삶에서 견디지 못하고 소화기에 의해 꺼져 버리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삶의 역경을 견디어 내기 위해 도전의식을 불태우고 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배우게 되기도 하고, 도전의 결과가 정말 뿌듯한 모습으로 다게오게된다. 불꽃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불로 따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음식을 익히고, 고온의 불꽃은 도자기를 구워내며,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어 주기도 한다. 불꽃처럼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기본적인 것만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특별함을 발휘하여 유명한 발명가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땅의 근간을 이루면 지속적으로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양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개인의 인생을 보더라도 전환기를 맞이하면 불꽃이 달라지게 된다. 청소년이 되면서, 이사를 하면서, 직업을 바꾸면서 등 다양한 장면에서 성장과 변화를 맞이한다.
불꽃이 마지막 까지 다 태우고 나면 숯으로 지속적인 따뜻함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리고는 언제라도 다른 나무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노년의 삶인지도 모른다. 젊은이들에게 또는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경우에 조언을 하고 판단을 도우며, 삶의 방향도 설정해 줄 수 있게 된다. 삶의 경륜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화려한 불꽃의 모습에서 지금 당장은 불꽃처럼 보이지 않고 검붉은 숯덩이로만 보고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열기로 누군가에게 불을 지펴버린다. 그렇게 지펴진 불꽃은 또 다른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게 된다. 나 스스로도 노년의 삶에 누군가에게 이런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이렇게 오늘 아침에서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삶이란 참 기묘한 것이 불꽃처럼 항시 불타오르지만도 않고, 무작정 훅하고 꺼지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힘들어하고 언제 나는 불꽃을 피워보냐며 아등바등하고 있다. 불꽃을 피우기 위해 장작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불꽃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이 시간을 보낸다.
이달도 매일 글쓰기를 완성하고 있는 순간이다.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3개월을 하루도 안빠지고 글을 써오고 있음에 나 스스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선언한 목표를 향해 적절하게 피어오를 수 있는 장작을 넣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긍정의 한마디(완려형): 꾸준히 성장의 길로 가는 시간이 됐고, 어려운 일들이 술술 풀리는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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