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 거란 전쟁이란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향 후 강감찬 장군이 이끌어 갈 스펙터클한 드라마가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역사를 드라마로 방영하는 것을 자주 보아왔던 편이다. 좋아하는 이유는 역사는 정말 재미있다. 역사를 제대로 알면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되기도 하고 조직에서 전략과 전술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래서 역사드라마를 좋아한다. 아쉬운 것들도 있다. 역사에서 다루지 않는 것들을 좀 더 다루어 주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있다. 역사적으로 정말 위대한 위인으로 배웠던 위인들을 보면 정말 비겁한 사람이었음에도 우리는 위대한 위인으로 알고 있기도 해다. 이것은 내 생각일 뿐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위해한 여정을 떠나 중국의 중원을 복속시키고, 멀리는 왜에 이르기까지 기세를 펼쳤던 위대한 대왕 "광개토대왕" 같은 사람들이 있다. 반면에 스스로의 힘이 아닌 타국의 힘을 빌어 겨우 국가를 유지한 왕들과 장군이 있다. 엄청난 대조를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의 역사는 광개토대왕 같은 인물보다 역사책에서는 스스로의 힘이 아닌 것에 겨우 자신의 위치 보다 조금 나아진 것을 만들었는데도 비슷한 대우를 받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기는 하다. 굳이 여기서 역사의 논쟁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대하드라마를 시작함에 한마디 던져본 것뿐이다.
위에서 역사서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상의 이치가 들어 있다고 했다. 전쟁과 전투를 벌이면서 내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것과 지키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것을 우리는 "명분"이라고 한다. 언제나 명분 없는 싸움은 아무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 고려 거란 전쟁을 유튜브로 잠깐 보는데 이런 글귀가 보인다. "죽을 고비에 이르러야, 비로소 살길이 보인다" 강감찬 장군의 말인 것처럼 적어 놓았다. 찾아보니 강감찬 장군이 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는 주는 것 같아 보인다.
절망이 아닌 희망을 찾아라.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게 되면 스스로가 절망 속에서 나날들을 보낸다. 절망에 굴복해서는 안된다. 절망이 아닌 희망을 찾아야 한다. 희망을 항상 자신에게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꿈을 주기도 한다. 어쩌면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다. 절망 속에 있으면서 감사한 것들을 찾으라고 하면 아마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삶을 잠시 떠나 조용한 곳에서 오로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될 수 있다. 가톨릭에서는 이것을 피정이라고 한다. 피정을 통해서 감사한 것을 찾아보면 된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이야기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본다. 서툴고 낯설겠지만 어떤 틀에 갇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줄 것이기에 희망을 찾게 된다. 이것이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을 만들게 된다.
현재 상황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
자신의 처지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 전쟁의 승패는 자신의 상황을 철저히 파악함으로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힘만을 믿었기에 처참히 무너졌는지도 모른다. 전략이 승리를 이끌기도 했지만 고려는 결코 만만한 나라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거란군은 40만 대군이었다고 하지만 고려를 지키고 있던 강조의 대군도 30만이나 될 정도였다. 만만한 나라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강조는 초반에 지리적 이점에 검차를 이용한 전술활용으로 초반에 잘 방어함으로써, 자신감이 상승하며 자만으로 바뀐 것이다. 거란의 전력을 과소평가하고 방심하면서 크게 패하게 된다.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지 못한 결과는 참담한 결과를 주게 된다. 강감찬의 조언으로 현종은 국왕이 직접 거란 조정에 들어가 황제를 만나겠다는 조건으로 강화를 청하고 거란은 철수하게 된다.
끊임없이 노력하라.
인생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아마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나 과정도 잃어나지 않는다. 절망 속에 있다고 해도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해보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그 절망에서 나올 수 없음이다. 자신이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조금씩이라도 노력해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만, 현 상태를 바라보고 될 수 없고,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처럼 바보스러운 것은 없다. 이런 선택이 자신을 더 최악의 상황으로 나아가게 한다. 희망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분명히 노력하면 달성하게 된다. 인도의 산을 망치와 정만으로 뚫어 길을 낸 사람처럼 말이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자신감도 생긴다. 자신이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성장이 되는 것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새로운 능력을 갖데 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고, 계획을 작성해 보는 것이다. 때론 반성도 필요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력을 하면서 한 걸음씩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게 될 것이고 자신의 삶은 최악의 상황에 다다른다고 하여도 희망을 만들어내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최악에서 상황에 맞닥트리면 자포자기와 절망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죽을 고비에 이르러야, 비로소 살길이 보인다"는 글귀를 유튜버가 작성한 이유는 아마도 배수의 진을 치라는 이야기로 들렸다. 결국 죽을 각오로 열심히 무엇인가를 한다면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바로 절망에서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 피정을 통해 조용히 자신을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 즉, 가족, 친구에게 도움도 받으면서 객관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자만심이 생기지 않고 현재에 충실할 수 있어서이다. 여기에 더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작성하며 한걸음 전진해 가는 노력이 결국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으로 다시 나아가는 길이며, 세상의 변화에 일조하게 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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