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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코칭을 통해 피어나는 미래

by Coach Joseph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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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의Vlad Hilitanu

  이미 세상은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어둑어둑 했던 하늘이었다. 시간은 이처럼 조용히 흘러간다. 나는 어떤가? 일렁이는 파도를 헤치며 목적지를 향해 가는 바다위에 있는 듯하다. 코칭이라고 하는 노를 저어가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노를 그냥 묵묵히 저어 가다 보면 등대가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코칭은 나의 천직인가?
  며칠전 그룹 코칭을 하고 저녁시간에 동기들과 느낌에 대한 소회를 나누었다. 서로 상황들에 대한 소회를 나누는 사이 서로가 누가 뭐라고 할 것없이 인정과 공감 그리고 지지를 해 주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성장을 마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교안을 제일 늦게 만들면서 동기들의 덕을 보다 보니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좋은 것들을 넣고 만들어진 것을 재사용하고, 나만의 색깔을 조금 입혀 단지 나는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올린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나서 오전에도 잠시 소회들을 나누는데 와~~동기 코치님들 참 대단하심을 새삼 또 깨닫는다. 너나 할 것없이 참여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과 못내 아쉬움을 드러내며 멋진 코치 동기들임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나도 잠시 시간을 내어 코칭을 되돌아 보았다. 대면이 아닌 줌으로 함에도 화면안에서 넘치는 역동을 그리고 나의 에고였음을 알게 하는 장면들이 나를 한번더 생각하게 해준다. 코치는 고객을 믿으면 된다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 코치로서 참가자들을 믿고 진행한 것이 그나마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이런 시간들이 흐르면서 동기코치가 나에게 “천상 코치”라는 것이다. 코칭의 모든 과정을 사랑하시는 것 같다면서 “너무 멋져요”라고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으면서 내가 그런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직감해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세상 행복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주는 더 순수한 어린이의 표정을 하시겠군요“라고 하며 “코칭이 천직인가 봐요”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냥 지나쳤다. 어제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아침을 맞이하는 지금 새로운 기분이 용솟음 치고 있음에 느껴진다. 코칭이 나의 천직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며 잠시 질문을 던져본다.

  이전 조직에서 떠나올 때 인간관계는 괜찮게 마무리 한 것 같다. 가끔 그곳의 후배들과 만나서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씩 기울인다. 전에 있던 조직의 여직원이 나에게 했던 말이 있다. 당신은 금융보다는 지금 공부하는 것이 훨씬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힘들게 사시지 말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시고 더 멋진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25년여를 같이 보고 오면서 힘들고 어려울때 같이 이야기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제일 많이 나누었기에 뭐라고 할 것 없이 누구보다 나를 많이 아는 친구이기도 하다. 힘들던 나의 모습이 보였는지 점심을 같이 하면서 “강의를 해보세요. 그게 맞을 것 같아요“라며 지금의 공부하는 코칭을 열심히 하라고 응원의 손길과 치열한 삶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했었다.

   순간의 이런 생각들이 나의 뇌리를 스치면서 한발 더 나아간다. 그럼 무얼 해야 하는가? 그건 코칭을 생활화하면서 많은 이들과의 만남과 이야기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 KPC는 올해안에 무조건 달성하게 되어있다. 지금 공부하는 커리큘럼이 그렇다. 그러면 KCLC를 따고 PCC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북극성을 찾아 갈 것이라는 것이다. 어릴적 부터 나의 삶속에 이런 것들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성당에서 교리교사를 하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나에게 와 상담을 하고 고민을 이야기 했고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었다. 사회생활 하던 중에는 나랑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면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렷던 사람도 있었다. ”왜 나랑 이야기 하기 싫어요?“라고 물어보는 말에 ”당신이랑 이야기하면 나도 모르게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네요“ 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아침에 화두를 던지니 생각이 난다. 코칭은 나에게 어쩜 천직인지 모르겠다.
 


   내안에 조금씩 드러나는 미래
  코칭을 통해서 나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또 다른 이들과의 만남과 코칭은 하루 하루 변화가 되고 있고 성장해 간다는 것을 조금 알아가고 있다. 나와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서 다양한 생각과 스스로 통찰을 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분들을 만나고 있으면 더욱 나의 스승들을 만나는 것 같다. 스승의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통찰을 하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만들어 간다면 그들은 스승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다. 왜냐면,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코칭을 하다 보면 만나는 분들의 역동을 느끼고 도전하는 모습들에서 나의 새로운 에너지와 만나게 되고 이것은 다시 배움이라고 하는 성장의 열매로 나에게 돌려준다.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코칭을 하고 그룹 코칭을 위한 교안을 만들고 잠들었다. 우왕 내일 새벽에 5시에 일어나야 하는 데 시계를 보니 1시 목전에 도달해 있다. 아침에 눈은 왜이리 무거운지~~ 하지만 안떠지는 눈을 띄우는 것은 바로 에너지이고 이것이 나를 기차역으로 향하게 하며 서울로 향하게 하는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천상 코치네요”라는 말이 이 새벽에 나의 귓전에서 계속 소근대는 소리에 열차안에서 이렇게 글을 쓴다. 어제 만난 두분을 통해서 나도 새로운 성장과 “고객은 언제나 옳다”는 코칭의 핵심역량의 문구가 떠오른다.

  고객이 옳기에 언제나 들어주고 함께 그안에 머물러 주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과거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돌아보면서 나를 발견하게 된다. “빈의자”기법이 그렇다. 빈의자에 나라는 또 다른 존재를 바라보게 하고 그 존재를 대하는 나의 자세가 결국은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모든 출발을 자신에게서 부터 시작하게 한다. 그리고는 객관적으로 바라본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힘들었던 것들을 내려 놓는다.

  아직은 초보 코치라고 생각하면서도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되며 그 미래는 성장이라는 단어에 있다. 아내와 잠시 나누는 대화속에 “당신 참 멋지다. 그리고 요즘 당신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보여 참 좋아 보인다” 라는 들었다. ”그래? 내가 변화되는 것 같아?“라며 되물어 보고 확인하면서 나도 모르게 에너지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에도 전이 되고 있구나를 생각해 본다. 그래서 이것이 어쩌면 나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그려본다. 이제는 그냥가는 것이 그리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코칭은 내안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미래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목표를 위해 달려가 보는 그래서 이른 시간에 PCC까지 도전하는 것이다. 동기가 이야기한 ”정말 코칭을 사랑하시네요“라는 말에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생각하면서 오늘 아침도 이렇게 시작한다.
* 긍정의 한마디(완료형) : 코칭을 사랑하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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