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부터 분주히 시작하는 하루이다. 4시간여의 잠을 자고 서울로 향했다. 피곤함이 몰려올 법도 하지만 피곤함보다는 내가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지에 대한 좌표를 그려나가는 시간임을 아는지 피곤하지 않다. 동기 코치들을 만나고, 선배, 후배 코치님들을 만나는 시간이 나에게는 열정의 시간이 되기에 그렇다. 아침에 글을 쓰고 잠시 눈을 감아보지만 이내 서울역에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의 눈을 띄운다.
대학원 선택은 열정 파트너
나는 리더십과 코칭 대학원 석사과정의 3학기를 보내면서 나의 열정에 만족한다. 코칭은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것을 나의 코치명인 "나누미 코치(a life-sharing coach)"처럼 나의 사랑을 학문적인 부분으로 결합하고 변형하여 성취감을 추구하는 여정으로 보내고 있다. 이런 것들로 인해 경력을 전환하기 위한 과정과 그 과정속에서 나의 열정이 어떻게 삶에 적용되는지를 공유하는 중이다.
나는 젊어서 부터 많은 사람들을 도우려고 하고, 학생들의 어려운 이야기들도 들어주는 삶을 살았었다. 그래서 때론 상담이 뭔지도 모르고 상담을 해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던 때가 있었다. 아동 서적들을 볼 때면 유치원 설립하여 유치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에게 유치원을 제공할 수 있는 과정을 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이런 생각들은 지금 코치로서 발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코치로서 열정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열정과 동반된 여러가지 학문적 지식과 그룹 코칭 교수님 처럼 지속적으로 질문을 녹음하고, 알아야 할 것들을 녹음하여 지속적으로 들어야 한다. 그런 것들이 결합해 나가기 위해 대학원 생활을 하는 것이다.
대학원 생활의 시작은 열정보다는 나의 부족함을 채우고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동기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그 에너지를 받으면서 시작을 했다. 줌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의 느낌은 스크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금방이라도 화면이 터질것만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대학원 생활인데 코칭이라고 하는 것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조금씩 또 다른 열정이 생김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경력전환에 대한 외부 충격으로 인해 더 열정이 오르고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코칭을 통해 성장해가고 변화해 가는 나를 보면서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점점 깨닫는 듯하다.
리더십과 코칭의 석사과정의 결정은 나의 열정에 휘발유를 붇고 있는 것임을 알아가고 있다. 이 안에서 체계적으로 코칭을 배울수 있고, 기초를 다지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으며, 경험 많은 교수님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 어제는 그룹 코칭을 시연해 주었다. 마지막 질문시간에 어제 있었던 그룹코칭 시연에 관한 질문보다 이번주 그룹 코칭에 대한 부분에 팁을 요청하였다. 그룹 코칭은 "G.R.O.U.P"임을 이야기 하시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물으셨다. 나는 "실행계획"라고 답하자, 그것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것말고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라는 대답에 "공감, 인정, 지지"다고 답했다. 머리에 땅~~하는 소리가 들린다. 맞다 코칭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공감, 인정, 지지임에도 자꾸 나무만 보려고 한다. 숲을 보면 전체 세션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것을 자꾸 놓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대학원 석사과정을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새삼 깨닫는 순간들이 많다. 그냥 흘러 보내고 있을 힘들면 힘든데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시간을 보냈을 것인데 지금의 나는 살아 숨을 쉬고 어딘가로 향해 달려 나가는 모습을 자주 본다. 새장안에 갇혀 그것만이 나의 세상처럼 살아왔다면 지금은 새장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날개짓을 해보려고 하고 있다. 새장에 있다보니 나는 법도 잊어버리고 잠시 날개짓을 해보지만 잠시 뿐이다. 새장 밖에 나간다면 조금의 날개짓에 이내 지쳐 쉬고 다시 날고 쉬고를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새장안에서 자꾸 요동을 치며 날개짓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새장 밖으로 나가는 순간이 온다면 좀 더 멀리, 좀 더 높이 날아갈 수 있기 위함이다. 바로 나의 새장의 문을 열어 주고 있는 것이 리더십과 코칭 석사과정이다. 이 커뮤니티 안에서 많은 실습들을 하고 목표를 가진 다른 동기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어제 그룹 코칭장면안에서 선언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멋있는 동기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면서 살아 있음을 본다.
지금하고 있는 이 과정은 나의 코칭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귀중한 개인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는 자기 성찰에 참여하고, 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검토하고, 나 자신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기회를 얻고 있으며, 이 것은 내가 고객과 진정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효과적인 코치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리코과정을 통해서 나의 여정을 되돌아보면, 나는 감사하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나누미 코치로서 나의 열정을 나의 학문을 통해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코칭은 어쩌면 나의 삶의 방식으로 변화되어 가고 나의 길을 인도하는 철학이 될 것이다. 코치인 나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에 미치고 타인의 성장과 변화를 목격하는 데서 성취감이 있을 것이다.
코칭을 통해 열정을 다시 확인하고 대학원의 경험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것이 다른 사람들을 지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나의 맘과 일치하는 길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칭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 가며, 지금의 나의 성장을 겪어가고 있는 이 여정의 길이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대학원을 통해 나의 열정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음에 감사하고, 코칭 경력을 시작하면서 이 성취의 길을 나아갈 것이다.
* 긍정의 한마디(완료형) : 오늘 하루 즐거운 일이 가득했고,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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