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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명함은 자신을 알리는 상징이다.

by Coach Joseph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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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직장에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이 명함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해, 자신이 하는 일을 알리기 위해, 자신이 누구임을 알리기 위해 명함을 가지고 있다. 명함을 만든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한다. 사회 초년생으로 처음 명함을 받았을 때만 해도 부끄러워서 또는 굳이라는 생각으로 명함을 주지 않았다. "나 어디 다니고 있어?"라고 자랑할 만하지 않아서이기도 했고,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100장을 받아도 꽤 오래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직함이 올라가고 만나는 사람들이 다양해지면서 명함은 많이 필요해졌다.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는 의례 명함을 내밀었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직함을 가지고 있다고 알리기 위해서였다. 

 

  명함은 표면에 드러나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회사는 어디인지, 직책은 무엇이며, 연락처를 어떻게 되는지, 신분과 정보를 제공한다.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내 직업 정신, 열망 및 정체성이 상징처럼 드러나 있다. 회사 로고가 그것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단지 연착처만 표기되어 있는 카드 스틱이 아니다. 내 전문적인 분야가 무엇인지를 표방하고 있고, 그 속에는 미래의 기회로 가는 다리를 만들어 준다. 명함을 통해 서로 연락을 하게 되고 그것으로 사업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명함은 자신을 대변하는 것이 되고 자신이 가진 정체성을 보여 주기도 한다. 명함을 3개월간 만들지 않았다. 그것은 아직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제는 명함을 만들어 내 정체성을 찾아가야 하는 시기가 되고 있다.

작은 형태는 직업에 대한 정체성 본질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자신이 가야할 위치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명함은 상징이다.

 

  자아를 반영하고 있다.

  내 카톡을 Photographer라는 것을 쓴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쓰기 시작을 했다. 사진작가이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사진작가처럼 찍으려고 생각하려고 노력은 한다. 강의 제안을 받으면서 명함을 만들라고 하는 제의를 받고 명함을 만들고 주문을 넣었다. 가장 평범한 것을 넣었지만 내 전문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서 명함을 제작했다. 검은색 띠지를 두르고 그 안에는 카메라 모니터처럼 생긴 곳에 이름을 쓰고 전화번호를 넣고 이메일을 기입하여 명함을 만들었다. 예술가 처럼 하려고 했다가 가장 평범한 것을 선택했다. 내가 사진작가라고 하는 것을 알려 주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뒤편에 코치임을 알리는 문구들을 뒤편에 적어 넣었다. "눈으로 보는 세상과 렌즈로 보는 세상은 다르다. 생각하는 자신과 들여다보는 자신은 다르다. 자신을 발견하는 사진은 '코치'와 함께"라고 적었다. 이렇게 적은 이유는 내 정체성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가능성을 열어가게 한다.

  명함을 건네면서 전문성을 강조한다. 전문성을 강조하는 것은 잠재적인 가능성을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종이로 되었다고 해서 함부로 하지 않는다. 나도 퇴직을 하면서 보니 엄청나게 많은 명함을 주고받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들 스스로 가능성을 열어가려고도 했고, 나 또한 가능성을 위해 명함을 주고받은 것들이 많이 있었음을 더욱 느끼게 된다. 그래서 명함은 단순히 연락처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잠재적인 전문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본다. 명함은 나에 관한 것뿐만이 아니라 서로가 가능성을 확장하고 미래 협업에 대한 약속이며, 서로 가능성을 열어 가는 것이 된다. 서로의 공간에 초대하는 것이고, 함께 연결하고, 성장하자는 무언의 말들이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오고 가게 된다. 


 

  명함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다. 표면에 드러난 것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은 것도 전달을 한다. 한국사회에서는 명함을 전달하는 것도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한다. 명함을 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상대방이 볼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하고 공손하게 주도록 한다. 이렇게 하지 않고 대충 준다면 별로 내게 바라는 것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저 사람은 돕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명함에 드러난 직책은 그 사람을 대변하며 직책에 따라서 대우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명함은 내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작은 종이 그 이상이 된다. 전문적인 여정에 대한 증거이고, 미래를 연결하는 오작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전문적인 가치에 대한 증거가 되기도 하고 이 작은 형태는 직업에 대한 정체성 본질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자신이 가야할 위치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명함이 없이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면 1인 기업일수록 더욱더 명함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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