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배우는 삶

  이른 아침에 딸을 데려다줄 일이 있어 차를 가지고 움직였다. 분주히 출근 준비를 하고 많은 차량들이 돌아다닐 것처럼 보였던 시각에 도로에 차들이 없다. 갑자기 고독이라는 것이 밀려오면서도 차분한 마음이 든다. 삶의 여정은 시작점이 분명하지만 종종 목적지가 흐릿해지는 텅 빈 아스팔트와 같다. 도로는 무한산 가능성과 선택적 자유를 보여주시만, 때론 불확실한 돌발상황들도 존재한다. 아스팔트 도로는 삶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 된다. 표현된 은유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을 위한 탐색을 시작한다. 이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이 가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텅 빈 아스팔트 도로 위를 홀로 달려 나가다 보니 더 강하고 의미 있는 삶으로 이끌어 감이 느껴진다. 이것이 자신을 성장하고 하고 여정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있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배운다

 

  아스팔트 위에 서 있는 자신

  아스팔트 길은 고독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 한편에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 차들만이 그저 자신들이 여기 있다고 할 뿐이다. 내 앞에 텅 빈 아스팔트 초대에 가만히 들어가 보는 것은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내면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이다. 자신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여다 보고 삶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를 깨달아 가게 된다. 삶의 여정은 이런 것을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내하고 극복하도록 일깨워준다. 도로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만이 아니다. 여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경험하는 모든 것들, 만나는 모든 사람이 함께 도전해 간다.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에 관심이나 쏟겠는가? 절대 그럴 수 없다. 성찰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게 되며, 삶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해 준다. 
 
  아스팔트가 텅 비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열심히 출근을 준비하면서 잠시 후면 밀어닥칠 차들을 맞이한다.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은 깨어지게 된다. 삶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조용하던 곳에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세상에 서서히 풀어내는 것이다. 출근 준비를 하는 이들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잠시 텅 비어 있는 것 같지만 순간 많은 차량이 급증하는 것처럼 자신이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언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텅 빈 아스팔트를 채우는 차량들처럼 한꺼번에 밀어닥친다. 모험의 여정에 이제 깊숙이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로에서 마주하게 될 차량들, 분주한 발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어디론가 급하게 또는 여유롭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가는 행선지에 올바로 가도록 이끌어 준다.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도 깨닫게 한다. 
 
  텅 비어 있는 도로라고 해서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분명 그 도로에는 채워지는 많은 것들이 있을 것이어서 이다. 여정을 즐기면서 목적지에 도착하게 될 순간을 바라보며 즐겨야 한다.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다. 또한 여정은 필요한 곳으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안내자 덕분에 여정은 더 활기를 띄우게 된다. 목적지는 변할 수도 있지만, 배우고 성장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자신이 가져야 할 가치를 형성하게 한다.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길이 안내하는 대로 쭉 가면 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잠시 신호등에 멈추어 섰다고 하여 늦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 신호등은 곧 파란불을 켜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파란불이 켜지면 그때 움직여도 늦지 않다. 조바심을 낸다고 해서 그 신호등이 바로 파란불로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어려움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면 잠시 한숨을 돌려 보면 좋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그 신호등이 바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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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아스팔트를 마주하는 삶은 외로움과 고독함을 안겨 주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을 들여다본다면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너른 시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길들을 바라보게 하여서 이다. 도로가 텅 비어 있다고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과 선택적 자유를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 탐색하고 결정하는 시간도 함께 한다. 잠시 동안은 고요함과 적막에 혼미할 수 있지만, 그 안에 있는 내면의 소리를 귀 기울이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모든 경험, 만남, 도전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준다. 텅 빈 아스팔트 도로는 자신만의 속도로 움직이게 하고 여정을 즐기게 도움을 준다. 필요한 곳으로 안내해 주고, 배움과 성장, 경험은 자신의 삶의 가치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삶에서 텅 빈 아스팔트 도로처럼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그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