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 보면 종종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라며 불안한 심리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한발 앞에 나아간 듯한데 나 혼자 뒤처져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옛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다. 내가 가진 것은 항상 부족한 것 같고, 타인은 많은 것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한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경험이 있을 것으로 본다. 뒤처진다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프랑스 작가 '아나톨 프랑스'는 "뒤처진 새가 가장 멀리 난다(The bird that behind files longest)"라는 말을 남겼다. 수업 중에 교수님이 이야기한 것이다. 느리게 가는 것의 가치를 일깨우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천천히 가는 것이 때로는 유리한 경우도 있다. 물론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거북이가 이겼다. 빠른 성취와 성공을 갈망한다. 아마도 사회가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빠른 결과를 내어야 하고,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한다. 하지만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수없이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빨리 달리다가 자기 페이스를 잃어버리고 멈추는 것보다는 느리게 가지만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노력과 인내의 가치
뒤처진 새는 다른 새들보다 천천히 비행한다. 처음에는 불리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느린 속도는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자신만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을 이루어 간다. 따라서 노력과 인내는 큰 목표를 향해 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사회 초년생으로 입사했을 때의 일이다.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천천히 가는 모습을 지켜 봐 주십시오" 하고 선배들에게 이야기했다. 그 당시 사무실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투사리를 먹기도 했지만 공부했던 기반을 가지고 선배들보다 더 빠르게 업무를 익힐 수 있었다. 그래서 후배들이 들어와서 힘들어하고 선배들이 투사리를 주면 다시 한번 용기 내어 말할 수 있었다. "모습을 지켜봐 주십시오. 그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닐까요?"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노력은 작은 일상에서 시작한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우리는 노력한다. 작은 노력이 모아지면 큰 성과를 분명히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뒤처진 새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다. 매일 노력하는 사람을 우리는 이길 수 없다. 함께 해야 할 것이 있다. 인내라는 것이다. 인생에는 어려움도 있고, 좌절도 있을 수 있다. 인내는 시간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대양으로 나아가는 방법이기 깨문이다. 빠르게 앞서간다고 해도 뒤처질 수 있다. 토끼는 자신이 한참 앞서고 있음에도 자만한 결과로 경주에서 지게 된다. 바로 이것이다. 내가 앞으로 갈 자신감이 너무 강력하면 실망도 더불어 커지게 된다. 뒤처진 새는 천천히 가고 있지만 많은 풍경들을 보고, 다양한 경험들을 더 쌓을 수 있게 된다. 천천히 가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느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은?
삶에서 종종 우리는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자신감이 꺾이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와 좌절은 성공을 향한 과정일 뿐이다. 결국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는 능력이 있어서 이다. 먼저 실패를 받아들여야 한다. 실패를 지난번 블로그에서 언급한 대로 성장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토머스 에디슨도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수만 번의 실패를 겪었을 것이다. 이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무엇을 잘하고 잘못했는지를 알아야 개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실패를 분석하고, 분석을 통해 더 나은 방법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이 더 강해지고, 지혜로워지며,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처음 '코칭 리더십' 강의를 했을 때 만약 성공했다면 아마도 지금의 나는 없다고 본다. 실패라고 내가 판단하기 시작하며,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무엇을 좀 더 하거나 빼야 할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물론 그 이후로 많은 과정들을 겪으면서 성장한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실패가 교훈이 되고, 좀 더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이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배울 게 없고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시점보다는 성장해 있는 나를 마주하는 경우들이 있다. 좌절은 실패와 함께 찾아온다. 동기를 잃게 하고, 노력하고 싶지 않게 한다. 그러나 좌절은 바라보고 갈 목표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열정을 다시 되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여기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첨가되어야 한다. 긍정적인 태도는 좌절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한다. 자신을 격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지지와 격려를 받게 된다. 이것은 큰 힘이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실패와 좌절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지속적인 도전정신을 일깨우면 좋겠다.
인생은 마라톤처럼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가는 사람만이 성공의 길을 걷게 된다. 아나클 프랑스의 말처럼 뒤처진 새가 가장 멀리 가는 것은 인내와 꾸준함 덕분이다. 타인과 비교하여 뒤처진 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늦게 가더라도 자신만의 속도와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은 성장과 성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과 성장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좌절 속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하고 목표를 다시 되새기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가 더 강하고 멀리 가게 하는 자신을 만들어 준다. 뒤처지고 늦었다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용기와 인내를 가져야 한다. 느리게 가는 것이 때로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며 천천히 멀리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믿으면 된다. 이러한 믿음이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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