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세대들이 함께 살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해서 X 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알파세대까지 말이다. 다양한 세대는 독특한 경험과 가치관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다양한 세대가 존재함으로 세상은 발전하고 변화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동시에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의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자신들이 살아온 세대의 문화와 고유하게 형성된 특성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들이 만나면서 소통과 협력이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동호회를 비롯한 다양한 조직에서 공존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세대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세상임을 알고 조화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
세대 간의 차이는 자신들이 살아왔던 역사적 경험과 다양한 사회변화에서 비롯된다. 베이버붐 세대는 전후 복구와 경제적 번영의 시기를 겪었다.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무장하고 사회와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신조어 나타나기 시작한 세대가 X세대이다. 이들은 기술이 발달하고 세계화를 향해 나아갔던 세대로 유연성이 강조되고 개성이 중요시되었다. 밀레니얼 세대로 넘어오면서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성장하고 혁신을 강조하는 문화 속에 살았다. Z세대로 넘어오면서 수많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무수히 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정보를 취득했다. 이들은 이것과 걸맞게 빠른 정보처리 능력과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도 높아진 세대이다. 각 세대는 이런 배경과 경험으로 무장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해 가다 보니 서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Z세대가 알파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가 해오던 말들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직장이나 조직, 가정에서 세대 간의 협력을 주장하고 있어 이해의 폭을 넓게 가져야 한다.
세대 간의 협력과 공존
세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협력의 첫 발이다. 자신들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서로 보완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잘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가진 성실성과 근면성을 강조하기 시작하면 협력이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자신들만이 가진 혁신적인 사고와 기술을 창의적인 영감을 발휘하는 데 활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상호 존중과 개방적인 소통이다. 각 세대의 입장차를 이해하고 서로의 다른 관점을 수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에서는 멘토링을 강화하고 여기에 더해 코칭이 이루어져야 한다. 피드백을 하면서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피드포워드를 해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 중에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면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가? 그것이 이루어진 성과를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가? 바라보고 갈 목표는 무엇인가? 피드포워드의 힘이 필요한 경우가 된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 단순히 듣는 것만을 경청이라고 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경청이 되어야 한다.
세대 간의 조화로운 관계 구축
세대 간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육도 필요하지만 정책적 지원도 중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에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이 있음을 터득하는 교과 편성이 중요하다. 이해와 존중을 가르쳐야 하며 이것은 어릴 적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 대화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정책적으로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는 지원도 필요하다. 노년층을 위한 정책,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만들어 저야 한다. 세대 간의 경제적 불균형도 완화될 수 있는 사회적인 안정망 구성도 필요하다. 다양한 환경과 경험 속에서 이를 인정하고 각각의 역할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세대 간의 조화로운 관계구축은 어는 한 편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세대가 각각의 위치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만들어 가고 노력이 아니라 생활 자체가 조화로운 관계 구축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세상은 도전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 각 세대가 가진 고유한 경험과 가치관으로 다양한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세대가 자신만의 것이 옳다고 주장하기보다는 각 세대가 살아가고 있는 독특한 경험들을 인정함으로써 협력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여러 세대가 공존해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각각의 세대를 인정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할 때 함께 성장해 가게 된다. 이런 성장은 사회가 더 풍요로워지고, 조화로워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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