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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주체적인 삶으로 나아가기

by Coach Joseph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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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막 펴서 읽고 있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블로그 글에 원인으로 인해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해 왔다. 현타를 맞은 듯하기도 하고, 멍하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나의 어떤 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고 작성했다. 『미움받을 용기』에서 페이지를 열고 읽어나가기 시작하자마자 목적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자의 이야기이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을 이해하는 시도로 많은 시도를 해왔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알프레드 아들러이다. 아들러는 인간 행동 이해의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이야기했다. 원인론과 목적론이다. 아들러의 원인론은 과거의 경험과 사건들이 현재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말한다. 목적론은 미래의 목표와 목적을 향해 행동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과거 경험에 의존하면서 좌우되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주체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주체적인 삶으로 나아가기

 

  과거의 영향과 행동의 이해

  지금까지 블로그 글에 열심히 쓴 내용이다. 과거의 행동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말했다. 아들러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어린 시절 받았던 어떤 특정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았던 사랑들을 자식에게 주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이른 작고로 인해 딱 그때까지 임을 느낀다. 그러면서 내 자식들이 어떻게 성장해 갈까를 생각해 본다. 지금의 모습이 나중에 자식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난감하기까지 하다. 잘 살고 있는 모습은 아니어서 이다. 다만, 항상 바르게 행동하려고 한 것은 있었다. 어릴 적 사랑과 인정을 많이 받은 아이가 커서도 사랑과 인정을 해 주는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부정적 사고관과 무시를 당했던 아이는 커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가족관의 관계에서 보면 장남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항상 따라다니는 두 단어가 있다. 바로 "책임"이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에 누군가가 '무'자를 붙이게 되면 화가 난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항상 책임을 다한다. 얼마 전 성당에서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2달간 천안에 있는 성당으로 미사를 보러 다녀야 해서 미리 다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홍보부 차장에게 홍보부에서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냐며 차장에게 몇 마디 했나 보다. 그것을 듣고 차장님은 자신에게 보고 하고 다니라고 한다.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적어도 자신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냐며 추후 이런 일이 생기게 되면 알려주고 가라고 한다. 이야기 인즉슨 보고하라는 이야기이다. 잠시 화가 났지만 이미 모든 것을 조치를 취했기에 문제 되지 않았어야 한다고 했다. 그 글을 읽고서 다시금 "책임자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무책임과 무능'을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요?"라는 것이다. 나는 책임을 다했는데 무책임이라니 라며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경험을 했다. 장남으로 세상을 살면서 지속적으로 경험했던 것들이 내게는 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다. 

 

  미래 지향적 사고와 행동의 방향

  목적론은 인간이 미래의 목표와 목적을 향해 행동한다는 관점이다. 아들러는 과거의 경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을 모면 그것도 일리가 있다. 열심히 강의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다. 내게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기에 힘들고 어려워도 나아가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교육과정들을 들으러 다니고 있고, 배우고 있다. 신중년 훈련교사도 그것의 일원이다. 잠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겼다. 이것도 결국 목적을 가진 것만 다르지 과거의 일들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목표를 향해 가지만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을 보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 되는 것도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로 마음만 먹었지 하지 않고 있다. 건강이라는 단어를 떠 올리면서 든 생각이 목적론을 이해하게 한다. 건강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명제는 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건강해지려고 한다. 귀찮음이라는 단어가 함께 하고 있어서 이다. 운동을 하지 않으니까? 귀찮음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이게 미래 지향적인 사고가 되고 행동의 방향이 된다.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의 두 가지 접근 방식, 원인론과 목적론의 조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경험과 사건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Fact이다. 반면에 미래의 목표와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나 자신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과거에 얽매이는 존재가 아니고 미래를 향해 스스로 행동하는 존재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움츠리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행동을 해야 한다. 현재의 나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돌아보면서, 미래의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 나은 나 자신이 되어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고, 지금 쌓아가는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 목표를 만들어 내는 진정한 성장과 발전의 길이 열리게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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