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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너무 늦었다.

by Coach Joseph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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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서 "너무 늦었다"라고 이야기하고 포기한 적은 없으신가요? 살면서 한 번쯤은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는 좌절감으로 인해 무기력해지고 도전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게 된다. 하지만 "정말로 늦었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떨까? 이 질문을 받는다면 말없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일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늦었다는 생각이 스스로의 뇌에 전달이 되고 이것에 영향을 받아서 스스로 포기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의 여지조차 남겨 두지 않고 말이다. 

 

  늦었다는 것은 누구의 생각인가? 바로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결정이 나지 않았던 것들이 있게 된다. 이런 경우 대게는 스스로 타인과 비교하는 경우에 발생되는 경우들이다. 타인은 이미 앞서서 가고 있는데 스스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니, 스스로를 그렇게 판단하면서 절망감 속에 포기하고 만다. 인생은 일직선이 아니라고 한다.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가다 보면 직선을 만나기도 하지만 때론 그 직선의 길에 꼬불꼬불한 길을 만나기도 한다. 누구나 다 같은 속도와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미세하지만 다른 움직임 속에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럼에도 목표는 하나이다 보니 '늦었다.'는 생각을 하는가 보다.

너무 늦었다.

 

  멈춤은 새로운 시작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어떤 순간인가? 나이가 들면서 퇴직을 하게 되고 그것에서 시작된 마음일 것이다. 나처럼 50대 중반에 다다르면서 조직에서 퇴직을 하고 나면 할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선택해야 하는 시야가 좁아지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조직에서 자신이 해왔던 업무들을 다시금 활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을 자신이 잘하는 업무라고 자신을 할 수 없어서 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사람들은 '늦었다.'라고 생각을 한다. 늦은 것이 아니다. 120세까지 삶을 이어간다면 어쩌면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분이 카톡을 보내오셨다. 이미 70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그분은 정년을 하고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교수로서의 삶이 끝났음에도 다시금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가? 어떤 나이에 이 글을 읽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자신이 늦지 않았다고 인정하는 순간 다른 길들이 보일 것이다. 이 나이에 무얼 더 하겠어? 이 나이에 공부하면 뭐 해?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면서 결국 그저 평범한 생활들을 하게 되고 그렇게 삶의 뒤안길을 향해 내디뎌 가고 만다. 하지만 늦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새로운 일에 대한 활력을 찾게 되고 잠시 지금은 멈추어 두 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과정쯤으로 생각한다. 바로 그것이다. 나는 지금 두 발을 내딛기 위해 멈추어 있는 것이다. 타인을 바라보는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모습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 모습이 가는 길이 쭉 뻗은 길인지? 꼬불꼬불 하지만 조금만 나아가면 쭉 뻗은 길을 갈 수 있는지를 바라보아야 한다. 

 

  끝나지 않은 9회 말

  점점 들어가는 나이 속에 삶의 무게를 크게 느끼고 산다. 어느새 5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보니 새삼 내가 나이를 먹긴 했구나를 떠올린다. 젊어서 처럼 무언가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보다는 어떻게 하면 안주할 수 있을까? 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다. 새로운 제안서를 만들어서 기관에 제출하는 일을 제안받고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방향의 제안서를 만들 수 있을까? 보다는 내가 처한 환경이 이런데 어떻게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니 말이다. 기아와 삼성의 8월 9일 경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야구는 9회 말 2 아웃부터라는 속설이 있다. 아니 과거 명문구단인 군산상고의 선수들이 만들어 냈던 것이다. 그 당시 쟁쟁하던 선수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물론 어제 경기는 9회 말 2 아웃은 아니었다. 보통 경기가 기울었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7회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9회쯤 되면 열성적인 응원단을 제외하고는 많이 빠져나가기 일쑤이다. 그것은 바로 늦었다. 또는 끝났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어제는 9회 말 시작할 때만 해도 돌부처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있었다. 사람들은 힘들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늦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이유는 리그 세이브 1위는 오승환이기 때문이다. 9회 이전에 점수를 뺐어야 한다는 공통된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아의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9회 말이 시작되면서 김선빈이 2루타를 치고, 김도영의 타석이었다. 김도영은 내야 깊숙한 타구였지만 1루를 향해 최선을 향해 달렸고, 심지어 1루에 슬라이딩을 하면서 의지를 불태워 살았다. 이것이 기아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는지, 결국 기아가 2점을 뽑아 끝내기로 경기를 뒤집었다. 바로 이것이다. 끝났다고,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누구의 생각인가? 바로 자신의 생각일 뿐이다. 누군가는 끝나지 않았다고,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벌금을 낼 각오로 최선을 다해 1루를 향해 달린 것이다. 우리의 나이가 그런지 모른다. 늦지 않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생각 속에 하루를 보내지 말고, 긍정의 생각으로 미래를 바라본다면 늦지 않았다는 생각과 길을 찾을 것이다. 


 

  삶에서 "늦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장애물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스스로에게 존재한다. 심지어 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때, 우리는 스스로 포기하고 말 것이란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조차도 선택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늦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바라보아야 한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며, 누구나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살아간다.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나이라는 것이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새로운 기회는 존재하며,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미래를 바라보며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나의 삶은 나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언제든지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는 용기는 무엇인가? 그것이 성공의 귀한 열쇠가 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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