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언젠가부터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한 달 살기'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한 달 살기'란 단어만 들어도 무언가 편안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떤 매력이 있기에 그런 생각들이 드는 걸까? 일상에서 여유가 없이 생활하고, 정신없는 날들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있어서 일 것이다.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것은 삶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에 로망을 가지고 있나 보다. 한 달 살기는 여행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이 든다. 여행은 짧게는 하루 많게는 1주일, 10일 정도 일 것이다. 그 기간은 일시적인 경험이지만 한 달 살기는 한 곳에서 지역원으로서 생활을 하게 되고, 많은 경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일상의 피로감을 해소하게 되고, 새로운 영감도 떠오르게 한다. "한 달 살기를 한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은가?" 잠시 이 질문에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의 것들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조차 분간하지 못하고 있는데 '한 달 살기?'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퇴직 후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그 기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한 달 살기를 한다고 해도 딱히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바쁜 일상에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어서 이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잊고 지냈던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한 달 살기를 한다고 무엇인가 단박에 바뀌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잠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된다. 어떤 형태가 되든 한 달 살기는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특별한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하지 않을까?

What do you get from living a month?

 

  배움과 성취의 여정

  한 달 살기를 한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배움에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이 나는 배우는 것이 정말 많이 있지만, 조직에 있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고 본다. 일상에서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미루었던 것들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간다든지, 예술적 관심이 있는 이들은 그 예술을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곳에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새로운 것들을 카메라에 담아낼 것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깊이 있는 경험을 쌓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취감을 느끼며, 새로운 취미도 발견하게 된다.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동안 매일 조금이라도 해오던 영어 공부를 잠시 멈추어 버렸다. 하루가 넘어가고 이틀이 넘어가니 오늘도 넘기도 있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언어만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어떨까? 그들과 대화를 해가며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게 되고, 살아가는 방식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 달 살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것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이 체험인지도 모른다. 바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 달을 보내는 것은 우리에게 큰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다. 자연과 가까이 지매면서 하이킹을 하거나, 심신을 달래며 삶의 균형을 맞추게 된다. 특히, 제주도로 가는 이유는 한적한 마을에서 한 달을 보내며 해변을 걷거나, 산책을 즐기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고,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새로운 꿈을 위한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를 하게 되면 휴식의 시간을 보내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의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경쟁은 심화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어쩌면 자신을 학대하고 있음에도 그것조차 알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다. 이런 순간에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된다. 이 시간 동안 그동안 쌓인 삶의 찌꺼기들을 씻어내고, 삶의 재충전의 시간이 된다. 한 달 동안의 휴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자신이 목표와 가치를 재평가하는 시간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지? 지금 당장은 어떤 것을 해보고 싶은 지를 설정하게 된다. 만일 한 달 살기를 한다면 아마도 나는 글을 쓰는데 집중할지도 모른다.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고, 자연을 사진에 담아내며, 그 속에서 던져주고 있는 이야기들을 가슴을 들을 것 같아서 이다. 또한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새로운 꿈을 설계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한 달 살기 동안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도 늘어나게 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새로운 사람들과 친분을 쌓기에는 한 달 살기로 충분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 만나게 된다면, 몇 년을 만나온 벗보다도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곳에 함께 하는 이들은 다양한 배경에서 온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삶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게 된다. 새로 사귄 친구들은 그동안 함께 해오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과 관점을 보여 주게 된다. 물론 꼭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 나의 생각은 그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고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며,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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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살기는 우리의 삶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휴식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한 달 살기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진정한 의미를 찾는 과정이 된다. 한 달 살기의 매력을 새삼 생각해 본다. 한 달 살기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한 달 동안의 새로운 경험은 평소에 잊고 지냈던 꿈과 열망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것이다. 한 달 살기를 통해 얻은 새로운 시각과 경험은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그 변화를 통해 더욱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