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빈고(貧苦)"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돈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행복하게 조금 더 벌기에 대해 어제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돈을 후회 없이 써야 한다. 돈을 후회 없이 쓰는 것이 빈고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돈을 모으고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 조금 더 벌고 조금 덜 쓰고 남는 잉여자금을 저축을 하는 것이다. 보통 저축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쓰는 것을 줄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자신은 어디에 허투루 쓰지 않음에도 돈은 없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땠는가? 월급을 받고 나면 통장에 남는 돈이 별로 없다. 이것저것 처리하고 나면 내가 써야 할 돈이 부족한 경우들이 있었다. 그래서 돈을 후회 없이 쓸 수 있어야 한다. 정말 써야 하는 곳에 쓰고 쓰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는 최대한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은퇴 후에는 더욱더 돈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많이들 경험하는 것이 홈쇼핑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쇼호스트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급하게 전화기를 열고 전화를 하고 결제를 했던 경험들이 있었을 것이다.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자매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얼마는 많은 유혹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를 말이다.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와 1년의 시간을 보내고 떠난다. 키르케는 당신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세이렌이 있는 곳을 지나가야 하는데 유혹을 피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선원들의 귀를 밀랍으로 막고 오디세우스는 세이렌 자매의 노랫소리를 듣고 싶다면 손발을 기둥에 묶고 절대로 풀어서는 안 된다고 알려 준다. 세이렌이 있는 곳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소리를 지르면 풀어달라고 애원하지만 선원들은 그저 묵묵히 노를 저을 뿐이었다. 이처럼 세상에는 많은 유혹에 살아간다. 놀랍게도 세이렌은 "스타벅스"의 로고이다. 커피의 향으로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돈의 감각을 키워라.
머니프레임의 저자 "신성진 대표"는 돈의 감각을 키우라고 한다. 돈의 감각을 키우는 것이 자신이 지출하는 것을 관리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지출하고 있고, 이것이 소비인지? 낭비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삶 안에서 돈에 대한 올바른 재정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1분 지출법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소비를 판단하기 위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충동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1분 정도 생각을 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지출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욕구에 의한 판단인지를 살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지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신이 정해놓은 범주 안에서 소비를 조절하는 것이다. 신정한 결정에는 구매한 물건에 대한 만족도와 활용도가 높아지게 된다.
돈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예산이나 결산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결산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사용한 내역을 중심으로 어디에, 왜, 정말 필요했는지를 판단하는 도구가 된다. 그런데 결산은 과거의 일이다. 이미 지나간 일을 정리하는 것일 뿐이다. 예산은 미래의 일로 자신이 지출할 것에 대한 명확한 재인식을 하게 되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예산을 세워봄으로 인해 자신이 그동안 쓰지 않을 곳에 쓴 적은 없는지를 관찰하고 이것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은퇴 후 저축은 더욱 어렵다.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입이 준 만큼 내가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통장을 분할하는 것이다. 직장에 들어가서 10년이 지났을 무렵인 것으로 생각이 된다. 돈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통장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주통장, 카드통장, 저축통장, 비상금 통장으로 여러 개의 통장을 분할하기 시작했다. 카드를 사용함에도 현금을 사용하는 것처럼 이용했다. 카드를 결제하고 나면 어김없이 카드 결제 통장에 입금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비상금 통장에는 어김없이 일정액을 넣어 놓았다.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관리를 통해 급여가 빠듯한 상황에서도 빚을 줄여나갈 수 있었다. 지금도 그렇게 하는가? 그 정도는 아니지만 크게 몇 가지 통장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주 통장으로 급여가 입금이 되고 고정적으로 사용이 되는 통장이다. 이곳에서 보험을 비롯한 고정적 지출을 지출했다.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통장은 생활이 빠듯해서 하지 못했다. 비상금 통장은 만들어 놓았다. 꾸준히 그 통장에는 지금도 입금하고 있다.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 급식비가 5만 원이면 10만 원을, 대출금 이자가 25만 원이면 30만 원을 입금을 하고 있다. 골프를 위한 통장도 따로 개설해서 그 범주안에서 골프를 즐기기도 했었다. 아마 골프만 줄였어도 몇천을 모았을 텐데...... 여기에 나눔 통장을 가지고 있다. 퇴직 전 모아 놓았던 나눔 통장에서는 지금도 나눔을 하고 있다. 이렇듯 여러 통장으로 나누어 관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써야 할 지출이 관리가 되고 그것을 통해 저축을 할 수 있다. 은퇴자는 더욱더 이렇게 해야 한다. 수입이 한정이 되기 때문이다. 한정된 수입 안에서 자신이 사용할 금액은 결코 많지 않다. 젊은 세대라면 이 방법을 통해 먼 미래를 위한 저축의 밑천이 되는 것이다.
돈의 감각을 키우는 것은 은퇴 후의 삶에서 필수적이다. 후회 없이 돈을 쓰기 위해서는 진정 필요한 곳에만 지출하고, 불필요한 소비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미리 계획하면 충동적인 소비를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이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통장을 분할하여 용도별로 관리하면 재정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주 통장, 카드 통장, 저축 통장, 비상금 통장 등을 활용하면 지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제한된 수입 내에서 최적의 재정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홈쇼핑이나 광고를 통해 수많은 유혹에 직면하고 있다.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기둥에 묶었던 것처럼,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돈의 감각을 키우는 것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통장을 분할하여 재정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용도에 따라 통장을 나누면 지출과 저축이 명확해지고, 비상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 이러한 재정 관리 방법은 은퇴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유용하다. 결국,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돈의 감각을 키우는 것은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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