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건강이라는 것이었다. 건강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일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바쁜 업무에 쫓기고 건강을 소홀히 한 탓에 상당히 건강이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퇴직 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퇴직 후 초기 헬스장을 다녀 보았지만 재미가 없었다. 이것도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건강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이라고 하는 것이 신체적인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정신적 건강도 필요함이다. 퇴직은 더 이상 직작의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건강과 행복을 다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녹록지는 않다. 건강은 어느 정도 회복되어 가지만 행복은 아직 아닌 것 같다. 다만 조금씩 변화의 전조 증상들은 생기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다.
은퇴 후 운동과 식습관이 중요성
아침 일찍은 아니지만 일어나서 다친 아내를 출퇴근을 시키고는 바로 수영장에 간다. 오늘부터는 조금 더 일찍 갈 수 있게 되었다. 출퇴근을 시키지 않아도 되어서 이다. 아내의 골절된 발이 회복되어 가고 있어서 이다. 퇴직 후에는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이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퇴직 전에는 출퇴근을 통한 일정량의 활동(?)이 있었다. 한동안 일상적인 움직임이 적었지만 다시 활기를 찾고 수영자에 다니면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또한 강의를 준비하고 비록 완성된 나만의 사업장은 아니지만 사업장에 출근을 하고 있다. 이런 시간이 늘어가면서 근력이 조금씩 붙어가고 있고, 다양한 건강 문제들이 좋아지고 있다. 은퇴를 시작한 나로서는 은퇴를 하는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바로 신체를 활발히 할 수 있는 운동 계획을 세우라고 말이다.
운동이라고 해서 고강도 훈련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도 지금 고강도로 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25m를 3바퀴 돌던 것을 5바퀴, 10바퀴로 늘리고 있다. 조금씩 자신의 상황에 맞게 움직임이 필요하다. 걷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걷는 것은 숨 쉬는 것 다음으로 인간이 많이 하는 것이고, 가장 쉬운 것이다. 또한 효과적인 운동 방법이기도 하다. 대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도 좋다. 이것은 유연성이 길러지고 근력을 유지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수영을 선택했다. 가장 많이 해오던 운동이고, 관절이나 여타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전신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운동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식습관인데 이것은 잘 되지 않는다. 젊었을 때 보다 대사율이 떨어지기에 적당히 먹고, 과자 같은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신선한 채소를 비롯하여, 과일을 섭취하면서 몸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좋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은퇴 후 정신 건강 유지의 필요성
퇴직을 하면서 신체적 건강과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정신 건강이다. 은퇴를 하고 나면 사람들은 무료함에 빠지고, 자유를 만끽하기보다는 고립감과 외로움으로 힘들어한다. 이런 감정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정신건강에서 첫 번째는 스트레스 관리이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주어진 일들이 없이 세월을 보내게 됨으로 인해 마음이 산란해진다. 이럴 때 명상이나 요가 같은 것을 통해 마음을 챙길 필요가 있다. 명상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본다. 매일 적은 시간 만이라도 명상을 하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인해 보다 더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됨으로써 자존감은 상승하고 정신적 안정감도 유지하게 한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 형성도 한몫을 하게 된다 은퇴라는 시간을 지나면서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더 큰 외로움으로 우울증에 빠져들기 쉬워진다. 가족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교류를 해 나가게 되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나 봉사 활동도 도움이 된다. 어머니를 보니 쉽게 알 수 있다. 성당에서 봉사 활동이라도 하고 있을 때는 약을 드시면서 사셨어도 힘들어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놓아버리기 시작하시면서 조그만 물건만 들어도 힘들어한다 어머니 또래 분들과 비교해 보아도 현저히 떨어져 있다. 그만큼 외부적 활동이 줄어들게 되고 더욱 자신을 외로움에 빠뜨리신다. 다만 종교의 힘으로 기도하시면서 그것을 극복해 가고 있을 뿐이다. 이런 모습을 모변서 정신 건강에 종교적인 활동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상에서 균형을 잘 유지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특히, 은퇴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고 본다. 직장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루틴들이 살아지고, 새로운 루틴이 생성되거나 무질서하게 무너져 버린다. 이제는 아침에 늦잠을 자도 되고, 늦은 밤까지 TV를 보거나 어떤 취미에 빠져 보내는 것을 일거리 삼아 버린다. 계획이 없이 그저 보내는 시간이 계획이 되어 버리면서 신체와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은퇴 후에도 규칙적인 일과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정해진 시간에 운동과 학습을 하는 것이다. 이런 생활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간다고 본다. 이런 계획된 생활은 신체리듬을 유지하게 하고 정신적으로는 안정감을 주게 된다.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은퇴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그동안 미처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건강을 다시금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은퇴 후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건강까지 고려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신체를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사회적 관계를 통해 정신적 안정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며 새로운 취미와 여가 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결국 은퇴 후에도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변화를 관리하고, 새로운 생활 방식에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과 중단된 자유로운 시간은 그저 쉬는 것이 아닌, 자신을 돌보고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은퇴 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의 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건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건강한 은퇴 생활을 위해 지금 바로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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