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잘 가던 순간에도 덜커덩하고 멈추기 때문이다. 강의를 위해 속초로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홍천을 지나는 순간 이런 차에 '과열등'이 떴다. 위험을 직감하고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홍천 휴게소로 들어갔다. 보넷을 열고 보니 냉각수가 하나도 없다.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 만일 내가 미래를 알고 있었다면 분명히 대비했을 것이다. 과거에도 이런 일은 없었고,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 차량 점검을 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긴급히 보험사에 연락해 출동서비스를 받았다. 부동액을 넣어주지는 않고, 물만 넣어 준다. 그도 그럴 것이 만일 문제가 있다면 부동액을 넣은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일단 내일 아침에 한 번 살펴보아야 한다. 속초까지 7시간 30분을 운전한 샘이 되어 버렸다.
미래를 예상하고 기다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미래는 원하는 대로 가지 않는다. 자동차가 멈추어 버리는 것처럼 돌발 상황들도 생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대비할 수는 없다. 그래서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변화를 주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돌발 상황이어서 차를 판매한 영업사원에게 전화해 보았지만 부동액을 팔지 않았다. 이후 보험사에 전화를 한 것이다. 미래를 예측한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당황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길러야 한다. 이것이 삶이 주도권을 쥐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능동적인 선택에는 행동이 함께 한다.
미래 예측을 위해 노력들을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시작은 능동적인 선택이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결과를 피하거나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애 한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이고 유연한 행동을 해야 한다. 커리어를 생각해 보면 좋은 기회가 오기를 무한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또한 미래를 만드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행동이다. 아무리 좋은 미래를 계획한다고 해도 그것을 실제로 행동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행동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도와준다.
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라고 한다. 저녁에 동기들과 독서모임을 하면서 이번에 읽은 책이 <리더에게 정말 필요한 것 ( )>이란 책이다. 오고 가는 대화 속에 "꿈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모두가 답을 하기 어려워했다. 무언가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은 맞는데 명확하지 않다. 지금의 내 모습도 다르지 않다. 내가 정한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 단지 어렴풋이 보이는 등대를 바라보고 가는 것처럼 구체적이지 못하다.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어 왔지만 그저 건강해 지기를 바라고 있다.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결과가 없다. 작은 행동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나마 작은 행동에 수영장을 다니는 것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커리어를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과감히 배워야 한다.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발전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행동해야 한다.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창의성과 유연성이 만들어 주는 미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유연성은 중요한 것이다. 미래는 예측하여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사건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요소들이 만나면서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기존의 틀을 깨고 창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홍천 휴게소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고민만 했다면 무모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계획한 과정으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미래를 예측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와 유연한 태도가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삶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미래는 상상하고 계획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바라보고 가는 과정에서 오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 유연하게 대응해 가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성공이라는 단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런 변화하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적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며 막연히 기다리는 모습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그 미래를 직접 그리고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다. 원하는 미래는 운에 맡겨서는 안 된다. 스스로 행동과 선택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다. 능동적인 선택, 꾸준한 행동, 창의적인 접근과 유연한 대응이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원하는 미래와 마주하게 된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원하는 모습으로 그려가 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 나갈지를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가장 원하고, 가장 잘 맞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말이다.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더욱 성장하고 의미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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