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라고 하는 것을 보통은 누군가와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 직장에서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거래, 기업과 기업이 하는 거래, 기업과 소비자가 하는 많은 거래들이 존재한다. 또 어떤 것을 제공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거래도 있다. 회계학에서는 기업의 재무상태, 즉, 자산, 부채, 자본의 변동의 경제적 사건을 거래라고 하기도 한다. 내가 베푼 호의만큼 상대의 호의를 기대하거나,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도 거래의 일종이다. 거래는 이렇게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들어와 성장과 발전을 이어간다. 거래는 세상을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행위처럼 보이지만 이런 거래들이 항상 자신에게 적용해도 되는 것인가? 자신과 거래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타인과의 거래가 아니라 자신과의 거래가 과연 자긴에게 좋은 영향을 줄까? 자신과의 거래는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거래가 될 수 있다. 자신과의 거래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자신의 삶과 행복, 자기 존중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과의 거래는 진정한 행복을 막는다.
자신과 거래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가치에 조건을 붙이는 것과 같다.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를 외부의 어떤 물질적 보상이나 기타 다른 것과 교환해 버리는 것이다. "이 만큼이면 됐어. 이 정도는 괜찮아."라며 자신의 원칙과 기준과 타협을 한다. 이는 자신의 본질을 점점 희미하게 하고, 어느새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만다. 결국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점점 멀어져 버린다. 가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는 말을 많이 듣거나 하게 된다. 초심을 잃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가진 신념이나 가치가 무너진 것을 말한다. 세상의 것과 타협을 하면서 삶의 근본적인 방향을 잃은 것이다. 정직한 사람이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한 번의 거짓말을 하게 되면, 두 번, 세 번의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래 아무려면 어때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는 것이 되고, 종국에 가서는 자신을 혐오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자신과의 거래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자신과의 거래는 스스로의 신뢰관계를 헤치고 만다. 자신이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되면, 과연 누가 자신을 믿어주겠는가? 나는 지금도 나와 거래를 하고 있다. 강의를 개설하겠다고 선언해 놓고 지금도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속적으로 "그래 이 정도면 됐어. 천천히 해도 돼. 빨리 간다고 되는 것도 아니잖아."라며 스스로와 타협을 하고 있다. 자신과의 거래로 타협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행동이 반복이 되면서 점점 무뎌지고 있다. 또 잠시 멈추어도 된다고 하면서 습관처럼 만들고 있고, 점점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상태로 가고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이 되면서 성공으로 나아가기 어려워지고 있다. 자기 신뢰는 내면의 기둥처럼 중심을 잡아주는 것임에도 주변의 상황에 지속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자신과의 거래를 하지 않아야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처럼 자신을 받들어 줄 수 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내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로 삶의 나침반을 잘 설정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는 선택을 했다. 오늘도 코칭을 하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무엇이 나를 이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내게 해본다. 바로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과 일치할 때를 찾아야 한다. 자신과 거래를 반복함으로써 갈등과 불안 속에 휩싸인다. 원하는 것을 이룬다고 해도 중심이 없으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고 순간의 만족에 지나지 않게 된다. 성공을 위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다. 하지만 나약한 자신과 협상 및 타협을 진행하게 되면, 목표는 저 멀리 존재하고 만다. 이는 마음을 공허하게 하고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와의 관계에서 건강함을 유지하고, 진실하게 나아가야 한다. 자신과 거래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을 있는 그래도 바라보고 나약한 자신과 만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지게 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이기는 삶이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거래를 한다. 그중에서 자신과 거래가 가장 위험한 거래이고, 이는 삶에 가장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자신과 거래하지 않는다는 삶의 원칙을 세워야 정체성을 지킬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하면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자신과 거래를 거부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반기를 들어야 하며,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스스로와의 타협을 거부할 때 진정한 자유의 삶이 온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자신과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에게 둔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타인과의 삶의 방식도 바뀌어 갈 것이다. 자신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삶을 살아갈 때, 타인도 자신을 더 믿음직한 존재로 바라보게 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자신과의 관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고, 가치를 존중할 때, 그 어떤 외부의 상황도 삶을 흔들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행복을 원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부에서 시작이 된다. 스스로에게 진실한 태도를 가지고 자신과의 거래를 멈추며,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그 길이 바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길이다.
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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