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햄버거로 설명할 수 있을까? 삶을 햄버거로 정의하는 심리학자가 있다.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해피어(Happier)"』의 저자인 긍정 심리학자인 탈 벤 샤하르(Tal Ben-Shahar)이다. 책을 읽으면서 맞장구를 쳤다. 햄버거를 선택하면서 한 번쯤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당장에 맛있어 보이는 정크푸드 햄버거를 선택할지, 건강을 생각하면서 야채 햄버거를 먹을지 말이다. 삶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행복과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며 당장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위해 희생할 것인가?라는 고민 속에 살아간다.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탈 벤 샤하르는 선택의 순간에 고민하는 것을 햄버거에 빗대었다. 삶을 정의하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맛은 있지만 건강 해로운 정크푸드 햄버거부터 현재도 미래도 만족스럽지 않은 최악의 햄버거,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상적인 햄버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말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햄버거를 선택하고 살아갈 것인가이다.
4가지 햄버거 모델
정크푸드 햄버거는 단기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쾌락주의자이다. 당장에 맛이 있고, 자극적인 만족을 주기 때문에 쉽사리 벗어나지 못한다. 집에서 과자가 없으면 먹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가고 있다. 건강에는 안 좋은데도 말이다.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눈앞에 있는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당장에 눈앞에 있는 즐거움으로 행복할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비롯하여, 인간관계,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무분별하게 소비를 한다거나, 중독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소비중독, 알코올중독, 마약중독 등 갖가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부족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삶의 만족도가 바닥을 치게 된다. 토마스 에디슨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즐거움을 희생하지 마라"라고 했다. 즐겁게 사는 오늘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라는 말이다.
야채 햄버거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성취주의자이다. 이들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며 살아간다. 토마스 에디슨의 말을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이들이다. 그러다 보니 삶이 삭막하게 되고 재미없는 삶을 살아간다. 매일 자신이 미래를 바라보며 "이것만 이루면 행복한 삶을 살 거야"라고 현재 재미없는 삶에 위안을 준다. 젊어서 생각했던 것이 정년 퇴직하고 나면 여유롭게 아내와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자고 했다. "당장 당신과 내가 힘들지만 조금만 참고 지내면 그런 날이 올 거야" 그런 목표를 이루고 나니 다른 목표가 생기고 지속적으로 현실을 감내해야 하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과도한 일 중심의 삶을 살면서 가족은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미래를 준비하는 만큼 현재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최악의 햄버거는 현재도 불행하고 미래도 불행한 삶으로 허무주의자들이다. 이들은 건강에도 해롭고, 맛도 없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리고, 현재도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가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사람들은 현실이 어려움을 회피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삶을 살아간다. 한 때 무력감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변화가 발생하지 않고, 미래는 어둡기만 했다. 그런 날들이 하루, 이틀, 한 달, 반년, 1년이 지나가면서 세상을 사는 것이 허무해졌다. 최악의 상황에 삶에 대한 미련조차 없어져가고 있는 나를 본 적이 있다. 삶에 대한 만족감은 저하되었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될 것 같았다. 나 자신에 대한 비판이 시작이 되고 더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었다. 무기력과 삶에 대한 불만족이 가득했었던 시기이다. 신화학자인 조셉 캠벨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라고 했다. 무기력하게 사는 것도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이었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달았다.
모든 이가 원하는 햄버거는 이상적인 햄버거일 것이다.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만족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행복주의자이다. 이들은 삶의 모든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고 살아간다. 현재의 즐거움도 누리고 즐기면서, 미래를 위해서도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장기적으로 내가 살아가고 싶은 삶이다. "그걸 누가 몰라? 다 아는 이야기이잖아? 모두가 원하는 당연한 이야기야."라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못하는 것이 이런 것들이다. 아무리 알면 무엇하는가? 그렇게 살지를 못하는 데 말이다. 그래서 나도 이런 행복주의자로 살려고 며칠째 글을 쓰고 있고, 감사하다는 말들을 외치면서 보내는 것이다. 현재의 삶을 재미있고, 즐겁게 살면서 미래를 완성해 가기 위해서이다. 퇴직 후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바로 "인생의 재미"였다는 것을 블로그를 쭉 읽어 오는 분들은 알 것이다. 아직은 균형 잡힌 삶이 아니지만 영육 간에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행복한 관계를 형성해 가면서 삶을 균형 있게 만들어 갈 것이다. 에그하르트 톨레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그것이 미래의 기초다." 지금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미래에도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삶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탈 벤 샤하르는 삶을 네 가지 햄버거 유형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정크푸드 햄버거는 당장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쾌락주의적인 삶으로, 장기적으로 건강과 행복을 해칠 수 있다. 야채 햄버거는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성취주의자의 삶으로, 현재의 행복을 놓치고 삶이 팍팍해진다. 최악의 햄버거는 현재도 불행하고 미래도 희망이 없는 허무주의적인 삶을 상징하며, 삶의 의욕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상태이다. 모든 이가 원하는 이상적인 햄버거는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만족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행복주의자의 삶이다. 균형 잡힌 삶을 말한다. 흔히 어떤 삶이 이상적인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의 만족과 미래의 성공을 함께 추구하려면 지속적인 노력과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지금의 선택이 곧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에, 균형 있는 삶을 위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의 행복은 현재의 충실한 삶과 미래를 위한 준비 사이에서 온다.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 햄버거인가?"
"그 햄버거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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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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