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유튜브를 보면서 우연히 한 철학자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준다. 그가 말한 것은 리더십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의 특징을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사람"은 지도자가 되면 안 된다고 한다. 진정한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배치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어떤 처리를 연속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량씩 나누어 처리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배열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일정한 차례나 간격에 따라 벌려 놓음'이라고 되어 있다. 지도자는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조직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일정량씩 나누어서 빠르게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을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나누어진 것을 일정 간격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것을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리더십의 실패는 바로 이런 배치와 배열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판단에서 배치로
전통적인 리더십을 보면 리더는 항상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리더십은 판단이 아니다. 어떻게 배치하는지에 달려있다. 수많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를 입체적으로 배열하고 배치해야 한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나 밴드의 드러머 역학을 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음악의 박자를 조율하고, 다양한 악기들의 고유한 음색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많은 리더들이 배치를 잘하지 못한다. 심지어 어디에 써야 하는 것인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들이 있다. 아무리 리더가 뛰어나도 혼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구성원들의 능력이 어디에 있는지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배치하고 배열해야 하는 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구성원들 사이에는 늘 불신이 있다. 리더에 대한 불신도 있을 수 있지만, 팀 간에, 팀원 간에 불신이 존재한다. 모든 이들의 Needs를 맞출 수 없어서 이다. 그래서 항상 내게 아내는 이렇게 조언을 한다. "당신이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시킬 수 없어." 맞는 말임에도 성격이 완벽주의를 지향하다 보니 많은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 노력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자신을 학대하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자신이 아니라 구성원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이해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 성향, 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배열할 수 있다.
요즘은 생성형 AI 시대로 많은 직원들의 일을 AI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리더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녹음을 통해 직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것을 데이터로 일에 접목하게 하는 것이다. 어느 방향에 더 특화되었는지를 말이다. 물론 위험한 발상일 수 있지만, 회의록을 작성하기 위해서 녹음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기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구성원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최적의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갈등을 줄이고,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배치의 예술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무엇인가? 바로 구성원들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의 역량에 맞는 배치와 배열을 하는 것이다. 이들이 최대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조직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을 모든 곳에 활용하려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어도 많은 것을 하게 되면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는 것처럼 어려워진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리더가 바뀌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고, 말 잘 듣는 이들을 쓰는 것이다. 이는 더 최악이 된다. 자신에게 사탕 발린 소리를 하거나 조금 힘이 있어 보이는 이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힘과 세를 늘리려는 얄팍한 수에 결국은 조직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
각 개인은 고유한 재능과 한계를 가지고 있다. 뛰어난 영업 능력을 가진 사람을 관리 업무에 배치하거나, 창의적인 사고가 강한 사람을 반복적인 업무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조직이나 개인에게 커다란 손실이 가해진다. 진정한 리더는 마치 흐트러진 퍼즐 조작을 맞추듯이 각 구성원의 고유한 색상과 형태를 파악하여 전체적인 완성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때 가장 그들은 빛이 난다. 이를 통해 개인의 만족도도 상승하고 조직의 성과가 동시에 극대화될 수 있다.
배치와 배열은 리더십의 본질임을 알았다. 옳고 그름의 판단하려는 충동을 억제하고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의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야말로 현대의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이다. 철학자의 통찰처럼, 리더십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어도 인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면 가능한 일이 된다. 앞으로의 리더들은 권위적 판단자가 아니라, 지혜로운 배치자로 거듭나야 한다. 각 구성원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이 가장 빛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리더십의 완성이다. 밝고 명랑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배치와 배열을 잘해야 한다.
백근시대
ChatGPT 강의 스마트폰 대인관계소통 코칭리더십(리더십) 강의 라이프코칭, 비즈니스코칭 매일 글쓰는 코치 머니프레임 머니코칭 은퇴자 변화관리 청년 현명한 저축관리 매일 글쓰는 코치 지금은
xn--6i0b48gw7ie1g.my.canva.site
지금은 백근시대
'리더의 역할을 위한 리더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예와 지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은? (9) | 2025.01.16 |
---|---|
기회를 주는 것의 의미와 한계는? (17) | 2025.01.12 |
믿음은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18) | 2025.01.08 |
삶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극복 방법은? (17) | 2024.09.15 |
백성의 민심이 군주를 결정한다. (14) | 2024.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