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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인생을 살아가면서 긍정의 언어를 높여보자.

by Coach Joseph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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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무한 긍정으로 인해 나는 항상 긍정의 언어보다는 비판의 언어, 부정적인 언어를 더욱 사용한다. 그래서 때론 답답할 때도 있다. 어제 하루는 정말 삶을 정신없이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글을 쓰고 성당에 가서 미사 한 후에 곧바로 전주 ME 정기총회가 있어서 전주교구청 유항검관 4층으로 달려갔다. 정기총회를 한다는 것은 한 해 농사를 어떻게 지었고 내년에는 어떤 농사를 짓겠다고 선포하는 자리이다. 자신의 모습에 정기총회의 모습과 매칭시켜 본다. 정기총회는 과거의 것은 어쩌면 사라지는 것이지만 자신의 모습은 사라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것이 긍정의 것이든 부정의 것이든지 말이다. 중간에 나와서 담배 한 모금 들이키며 조금 지나면 사라질 것이고, 이것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줄 것이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과거의 모습은 이미 지나가버린 버스일 뿐이기에 앞으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믿으며 긍정의 언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자신의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믿으며 긍정의 언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자신의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긍정의 언어를 높여보자

  사라지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한다.

  일련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한 해를 돌아보기도 하지만 어는 순간에는 그런 것이 있었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사라지고 없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요즘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나의 얼굴이 변화되고 밝아진 모습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라진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을 예측하고 살아갈 수는 없다. 예측은 항상 그렇게 되는 사실이 아니고 단지 예측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 예측이 때론 빗나가기도 하고, 때론 너무나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예측이 빗나가게 되면 자신의 선택이 어떠했는지 되돌아보게 되고, 이런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의미이기도 하고 재미이기도 함을 새삼 알게 하기도 한다. 

 

  하루종일 총회 준비하고 진행하면서도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사라짐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라진다는 것은 새로운 것이 나타난다는 반증이 됨에도 말이다. 며칠 전 작성한 글에서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비우지 않으면 결코 새로운 것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재미있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떠들어 대면서 재미없는 일들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것은 사라지게 해야 한다. 인생은 어쩌면 찰나의 순간이기도 한데도 자신의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보다는 수많은 생각 속에서 헤매다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길 잃은 양철럼 되기도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생각을 글로 적어 놓았다고 해서 다시금 그 글을 이어서 쓴다면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끝에서 작성되지 않는다. 결국 모든 것들은 사라지기도 하고 새롭게 나타나기도 한다.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고 믿는 것이다.

  지금 세상을 나에게 물어본다면 희망, 전진, 발전, 성장이라는 단어들이 떠오른다. 이런 단어들이 내 주위에 맴도는 것은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일수도 있다. 나 자신이 이런 생각을 안 했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에도 꾸준히 이런 생각들을 해왔지만 얼굴로, 모습으로 표현되지는 않았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자고 일어난 내 모습에 새로운 가면을 쓰고 세상으로 나아갔다. 그것은 나를 거짓된 모습으로 포장을 하고 바라봐 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리고 집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언제 그랬나는 듯 그 가면을 벗어던지면서 살아왔다. 그런 나 자신이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자신만 힘들었던 것이 아니라 함께 집이라는 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파되어 왔다.

 

  그런 전파를 타고 집 천장에 흘러 다니는 공기는 한랭전선을 방불케 하고 아래에서 올라오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순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집안에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 이런 순간들에 아무리 희망을 외치고, 발전을 이야기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외친다고 이런 것들이 의미가 있지 않았다. 잠시 그런 것들을 버리고 사라지는 경험을 하면서 지금은 온화한 봄의 기운이 집안에 흐르게 되고 어디에서 인지 모르는 기운들이 집안을 휘감고 있으며, 꽃의 꿀을 머금기 위한 벌들이 집안에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자신이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밖으로 어떻게 표출되는지에 따라서 이처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봄의 향연처럼 만들어 간다면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긍정의 언어를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자.

  인생을 살아오면서 항상 지금의 이 순간을 사랑하기보다는 미래의 어떤 순간을 사랑하기 위해서 보내왔다. 지금 이 순간이 어떠했는지는 그동안의 블로그 내용을 읽어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보다는 타인의 삶을 위해 살아왔고, 그것이 옳은 것이라고 미래를 보장한다고 생각해서였다. 지금 나는 아무 생각이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 나는 코로 숨을 쉬고 있고,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만큼 긍정의 마인드들이 형성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심리학에서 나오는 로사다 비율이라는 것이 있다. 긍정적 단어들이 높을수록 성장성, 긍정성,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성이 3(정확히 해서는 2.9013)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에서는 특히 더욱 드러나게 된다. 다정하고 안정된 만남을 위해서는 긍정단어가 5, 부정단어가 1의 비율이어야 하며 그 이상이 되어 긍정단어가 13, 부정단어가 1인 된다면 역효과가 나타나고 자신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적절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긍정의 언어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나 자신은 긍정의 단어가 3 정도 되어 가고 있는 시기인 것처럼 느낀다. 부정의 단어는 아직도 1 이상을 사용하고 있지만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긍정의 언어들이 높아질 것이고 부정의 언어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긍정의 언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아내에게 가끔 구박을 한다. 자신의 무한 긍정의 언어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부정의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언젠가 사라질 것임에도 지금은 초조하고 불안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신의 긍정의 언어들이 더욱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함이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 놓았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순간인가에 따라서 또 다른 글이 적어진다. 이렇게 다른 글도 적어지는 것들이 긍정의 언어들이 많아진다면 삶의 희망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본다. 이처럼 희망, 발전, 성장이라는 단어를 부정의 이미지가 가득하거나 자신의 삶이 번아웃되어 있는 상황에서라면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 가야 함이고 스스로가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긍정의 힘을 발휘함으로써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려움이 가득할지는 모르겠지만 발전과 희망의 새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본다. 3배 이상의 긍정의 힘은 관계를 개선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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