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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좋은 기억을 위해 보내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

by Coach Joseph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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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F 국제코치연맹 PCC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진행 중인 과정이 있다. KCLC 프로그램으로 국민대에서만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매주 학습과 코칭이 이어지는데 퇴직을 하고 나니 이른 아침부터 상호코칭을 진행하고 학습할 수 있었다. 코칭 핵심역량 7. 알아차림 불러일으키기 2탄 메타포 활용에 대한 내용이었다. 메타포 활용이라는 것은 은유나 비유로 표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저녁에 한국코치협회 전주지부에서 세미나 시간에도 메타포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코칭을 위해서 좋은 시간이 만들어져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은 머릿속의 저장 창고에 적절히 저장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억을 갖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 어떤 순간에 불쑥 그 기억이 소환되면서 미소를 짓게도 하고 마음을 훈훈하게 하기도 한다. 그런 기억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고 훈훈함을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어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기억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작 좋은 기억을 만드는 선택을 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는다.

좋은 기억 소환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삶으로 가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좋은 기억을 위해 보내는 시간

 

  감동의 좋은 기억은 잊을 수 없다.

  나는 1년 선배들과 정말 잘 지내왔고 선배들이 전주에 오는 날이 있으면 연락이 와서 같이 만나는 경우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선배의 아버지가 어제 하늘나라로 들어가셨다. 젊었던 모습만 뵙고는 이래저래 뵐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영정사진을 보며 아직도 내 기억의 뇌리에 있는 젊으시고 당당하신 아버님의 모습만 남아있다. 어느덧 나이들이 50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보니 부모님들이 한분 두 분 하늘나라로 이사를 하고 계신다. 내게는 정말 좋은 선배들인 것이 나의 아버지가 세상과의 이별을 하셨을 때 나는 사회 초년생으로서 살고 있어서 아무것도 잘 모르던 시기였고, 아버지의 상여를 맬 사람들이 없어 걱정하고 있는데 선배들이 기꺼이 동참해 주었다. 그것도 장교는 아니었지만 공군의 정복을 입고, 해군사관학교 생도복을 입고, 정장을 하고 나의 아버지를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모셔주었다. 내게는 좋은 감동의 기억이다.

  

  또 다른 하나는 20살 때일 것이다. 칠판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나무토막 하나만 자르면 끝나는 일에 습관적인 나의 행동이 새끼손가락이 85% 정도 잘리게 되는 사고글 당했다. 잘린 손가락을 부여잡고서 큰 병원으로 가보았지만 나의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시 전주에 있는 일반 정형외과로 와 그곳에서 접합 수술을 진행했다. 그리고는 이틀 뒤 온몸이 불덩이가 되고 열이 40도를 넘어가는 상황에 다섯 군데의 혈관을 따라 수액이 투입되고, 병원 주변의 각얼음 덩어리 들을 소중한 부분만을 가린 채 벗겨진 온몸에 투하되면서 다행히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안 계시다 보니 어머니는 밤, 낮으로 일을 하셨기에 병간호를 할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불안과 걱정을 하시던 때에 친구 녀석이 병원에서 출퇴근을 해주었다. 그 친구는 의리가 있었고,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하는 일이 된 것이다. 자신들에게 감동의 선물을 선사한 기억들을 소환하다 보면 마음은 따뜻해진다.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면서 세상을 사는 이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많은 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기 어려워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데 다른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하고 화해하는 모습이 필요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변화와 성장의 길로 가는 것이다. 자신의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참 재미있는 것은 단 한 명도 자신과 똑같은 삶을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똑같은 삶이 아니기에 자신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내러티브이다. 나의 경우를 보면 매일 쓰고 있는 글로 나만의 인생에 대해 또는 그것에서 받은 인사이트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고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어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 유무를 따져 보아야 하며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가을 하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항상 삐져있게 되고 화가 나 있게 되며 슬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존재한다는 객관적 사실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언어의 연금술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사실들을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며, 이것이 내러티브적 존재,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언어를 글로 표현해 나가다 보면 더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좋은 시간을 만들기 시간은 조금이면 된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은 자신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그들이 미래의 성공을 위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데 우리는 그런 시간을 내기 어려워하고 때론 무시해 버린다. 가족들과 여행 중에 맛집을 찾는다고 생각해 보자. 배는 몹시 고프고 지친 상황이라고 한다면 식사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식사장소를 선택하는 데 5분 ~ 10분이면 충분하고 식사시간은 보통 1시간 정도가 될 것이다. 자신이 선택하는 시간의 5배 ~ 10배의 시간이 맛있는 식사를 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놀이공원을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도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의 놀이공원이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수많은 경우의 수들을 따지면서 놀이공원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디로 갈까라고 생각하는 시간은 채 10분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는 정작 놀이공원에 간다면 하루라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게 된다. 자신이 살아가는 인생의 삶을 위해 우리는 시간을 얼마나 쓴다고 생각하는 가?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많은 시간을 사용하여 선택했다고 한다면 나머지 시간은 더 많은 시간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가진다고 하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허송세월은 아닌지 의문을 가지기도 하지만 식당과 놀이공원을 생각해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좋은 기억들을 만들기 위한 시간은 조금이면 된다.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수많을 시간들을 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자신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기억들을 억지로 소환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고 조용히 뇌리에 떠오르는 된다. 이런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면 마음은 훈훈해지고 세상은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이런 훈훈함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면 화나고, 슬픔에 빠져 있게 되기에 다른 이들을 탓하지 말고 "나~~ 나~~ 잘하세요(이영애 패러디버전)"를 외치면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삶들을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어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들이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좋은 기억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좋은 기억 소환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삶으로 가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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