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 인지는 생각도 나지 않는다. 미래를 과도하게 걱정을 하거나, 과거의 생각을 곱씹거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등 생각의 꼬리의 꼬리를 물어 머릿속을 가득메우게 된다. 이런 것을 “과잉사고” 라고 한다는 것이다. 오지 않을 리스크를 생각하고, 발생하지 않은 일을 떠올리는 나를 본다. 과잉사고가 과하면 이유없는 불안감과 생각을 되풀이 하는 강박장애가 생긴다고 한다.
생활속의 과잉사고
나는 어떤 일이 있으면 머리속에서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면서 머리속을 가득채우게 된다. 워크샵 출발 전 많은 생각들 속에 꼬리를 물어가는 나를 보았다. 최악의 상황의 시나리오와 최적의 시나리오를 왔다 갔다 하면서 풍선처럼 조금씩 부풀어 지다 어느 순간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왜 일까? 하고 돌이켜 보니 금융의 조직에서 일을 하면서 베어진 습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과거 나에게 어려움을 주었던 사람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던 젊어서의 내가 떠오른다. 과잉사고를 젊어서 부터 생활속에서 해왔던 것이다.
최근의 마상에 의해 많은 생각들을 하고 살았다. 감정을 리폼하면서 조금 불안감이 해소 되어 가는 듯하던 나에게 얼마전 부터 나도 모를 불안감과 불안정한 마음들이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낀다. 먹먹하니 한 가운데의 가슴에서 콩닥거리는 심장소리는 큰북을 치는 듯 요동을 친다. 잠시 무언가에 집중하면 몰입으로 인한 소리를 듣지 못하다가 잠시 틈이 생기면 비집고 들어와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만 들려 주는 것이 아니고 함께 말하지도 않았는데 불안함을 동반하고 오면 어느새 담배 한대를 물고 흡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바로 생활속에 과잉사고가 자리 잡고 있어 불안한 증세로 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처럼 말이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면 계속해서 코끼리를 생각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왜 소제목에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했지 하면서 코끼리를 떠올리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과잉사고라는 것이다. 이렇게 한번 든 생각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주변을 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수를 와서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 반복하고 있다. 이런 반복이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심리적 불안감이다. 심리적 불안감이 지속이 되다 보니 머리도 아프고 에너지도 떨어진다. 토요일에 올라오는 서울과는 사뭇다르다. 토요일은 에너지가 올라가고 열정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느낄때가 많다. 하지만 이 순간은 다운되어져 가는 나를 본다. 그럼에도 마음속에 잡초를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하루가 되었다. 비집고 올라오는 잡초들을 하나씩 뽑아가며 감사함을 생각하고 있다.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걱정거리들이 나의 머릿속을 휘감고 있어 그런지 모른다. 어제 잠시 본 유튜브 영상에서 이런 현상이 과잉사고 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과잉사고가 지속된다면 이유없는 불안감과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생각을 되풀이 하는 강박장애가 생긴다고 한다. 이것이 지속이 되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는 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원 수업에서 코끼리를 이야기 하면서 절대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교수님의 말에 나의 머리는 코끼리가 떠나지 않았던 기억이 있음에도 생각의 꼬리를 물어가고 있다.
심리학에서 이야기 하는 생각패턴 바꾸기
요즘은 부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들속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처음의 시작은 경력전환으로 인한 미래의 즐거운 모습, 그리고 행복한 모습만을 그려 가다가도 순간 부정적인 생각들을 마주하면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무거운 돌덩이와 마주하게 된다. 긍정적인 모습들을 그리면서 미래를 향해 시동을 걸어 보지만 조금 가서 엔진에 끼인 때로 인해 시동이 꺼지려고 한다. 또 다시 시원하게 걸린 시동으로 멀리가보려고 하지만 다시금 현실이라는 벽에 막혀 전진이 안되기도 한다.
이런 무너짐들이 더해져 나를 답답하게 했던 모양이다.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안되는, 경제력은 치명적이라는 등의 생각들을 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선언하는 이야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며칠전부터 완료형의 문구로 “긍정의 한마디“라며 적어가고 있다. 20년전쯤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된다는 책“으로 기억한다. 반복적으로 완료형의 문장을 통해 에너지를 올리고 꿈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그책에서 반복적으로 해야하는 당위성과 지속성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무턱대고 시작한 ”긍정의 한마디“가 나의 패턴을 바꾸고 있는 지도 모른다. 심지어 작은 전화번호부 수첩에 글을 적어놓고 매일 보았던 기억도 난다. 아~~지금하고 있는 것이 잘하는 것이구나를 느끼는 순간이다. 이런 생각의 패턴 찾기를 감정리폼(EI) 시간에 들었음에도 그간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생각의 패턴을 어떻게에 집중하는 것이다. 만약은 아무것도 일어난 상황이 아니다. 그 상황을 내가 패턴화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완벽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성해 가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완성해가고, 방법이 잘못 되었으면 그때 수정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무엇을 생각한다고 해결되거나 정리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는 생각의 패턴을 발견하고 과잉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불안함이 지속되면 강박으로 바뀌고 다시 공항장애와 우울증으로 변해가기에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넣어주어야 한다. 긍정의 한마디는 생각의 패턴을 바꾸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긍정의 한마디가 실현되었는지를 확인해 보면 될 것이다. 지금의 내가 매일 이렇게 블로그에 아침 일찍 일어나 글을 쓰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 긍정의 한마디(완료형) : 오늘 하루 동안 마음의 잡초가 제거되고 기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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