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프로이트와 아들러'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실험들을 통해 인간이 지금 나타나는 모습들이 과거와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보면 현재 일어나는 행동이나 사고, 감정들이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가정을 하고 있다. 그 사람이 과거 어느 시점에선가 겪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행동 감정, 사고들이 우리가 잘 모르는 어떤 마음 즉, 무의식에 이라는 곳에서 표출된다. 예를 들어 아빠에게 상처가 있는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dad'를 쓴다는 것이 'dead'를 작성하는 경우들이 있다. 의식이 아닌 무의식이 작동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무의식은 바로 과거 어느 시점에 있었던 사전들의 결합체가 나오는 것이다.
아들러는 과거를 바라보면서 어떤 경험이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스스로가 그 경험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현재 상황이 즐겁고 잘 되면 기억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고통이 경험을 재구성하면서 그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견뎌낸다"라고 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고 그들은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삶을 미래와 connecting 하라
삶을 현재에 두지 말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고통과 험난한 세월을 견딘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고 그 희망을 믿음으로써 결국 이루어 내었다.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유튜버에 자신이 "돈을 벌어 부자가 된 방법을 이렇게 다 알려주면 어떻게 하나요? 이것은 정말 소중한 노하우가 아닌가요?"라고 하자, 그 영상의 주인공은 이렇게 답했다. "어차피 알려줘도 안 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도 듣는 사람만 들을 것이다. 미래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면서도 지금 눈앞의 것에 급급해한다. 나 자신도 다르지 않다. 지금 당장에 벌어지는 것들에 대한 생각들로 혼잡하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행동으로 나와야 하는데 하루 미루고 이틀을 미루고 나니 지금도 미루고 있다. 이번주 해야 할 것들을 미루고 여행을 가고 아무것도 해 놓지 못하고 결국 출발하게 된다.
희망이 있다고 해서, 미래와 연결이 되었다고 해서 동기부여가 되고 힘이 나서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에 함께 있어줘야 하는 것인 명확한 목적의식이고, 목표이다. 작은 목표들을 정리하고 해 보려고 PDS 다이어리를 사서 적고 있지만 일종의 하루를 바라보는 정도만 되고 있다. 계획을 하고 실행한 것을 만들고, 다시 피드백을 통해 내일을 만들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목표를 구체화시키는 것은 자신의 결정으로 결과물이 창출되는 것을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 누가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신이 하면서 길을 찾아가야 한다. 원대한 희망에는 집중력과 믿음에 더해 행동이 필요하다. 아무리 집중하고 노력해도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희망은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목적의식과 목표를 구체화시키며, 길이 생기고 나아가게 한다. 삶을 미래에 연결하지 않으면 현실에 급급해하면서 지내게 되고 발전도 성장도 미래도 없게 된다. 단지 현재만 존재하는 것이 된다.
지나간 것은 과거일 뿐이다.
많은 세월을 지나서 "내가 한때는 말이야!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고 이야기들을 한다. 그때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의 말들을 한다. 이런 말들은 이미 지나간 일들이기에 아무런 의미고 효용도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 과거로 인해 현재가 있는 것이고 그 과거로 우리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인데 과거를 떠올려 봐야 자신만 힘들어진다. 그저 지나온 과거는 내게 어떤 한 스토리일 뿐이다. 그것이 기쁨의 스토리가 되기도 하고 슬픔의 스토리가 되기고 하고 누군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스토리가 되기도 한다. 심리학자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고 한다. 무의식 속의 과거가 현재에 나타나고 미래에도 그럴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 과거 경험이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경험을 통해 우리는 배운 것이 있을 것이다. 배운 것을 통해 지금 현재 무엇을 해볼지? 미래에 어떤 것을 해볼 수 있을지를 떠올리게도 한다. 그것은 언제 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다.
현재에서 과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가에 따라 지금 이 순간은 달라진다. 고통과 혼돈,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그것에 얽매어만 있다면 결코 앞으로 갈 수 없다. 한발 두발 걸어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고통과 혼돈, 고난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만들어 갈지가 자신의 미래에 변화될 모습에 큰 영향을 준다. 경험은 자신이 한 것이다. 자신이 한 경험은 어떤 경험이더라도 소중한 것이다. 과거의 경험에서 좋은 것들을 얻고, 미래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하나하나 만들어 간다면 지금 현재는 더 좋은 나은 삶으로 나아갈 것이다.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과거에 있었던 경험들을 부정적으로 만들지 말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과거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타인에 내게 붙여주지 않았다. 내가 붙인 이름과 의미를 긍정적인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가다 보면 미래가 밝게 다가오게 된다고 본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현재의 현상에 대해 과거에서 찾고자 한다. 그래서 과거는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다. 과거를 부정적인 면으로만 남겨두지 말고 긍정적인 스토리로 만들어 감으로써 미래를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 희망을 가지고 목적 있는 삶을 살 것이고, 길이 생긴다. 그런 길을 만나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 길이 계속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잠시 있다가 가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삶을 미래와 연결함으로써 희망의 믿음이 확고해지며, 동기부여되고 실제로 행동으로 연결이 될 수 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가 현재를 만든 것은 맞을 수도 있지만, 현재가 어떤 미래를 만들지는 모른다. 그래서 과거 경험을 바라보고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아 발길을 옮겨야 한다. 과거 어렵고 힘들었던 경험을 생각해 보시고 지금 내가 해 볼 수 있는 것을 떠올려 본다면 어떤 게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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