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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코칭이 내 삶에 스며들 때』공저 출판을 하며...

by Coach Joseph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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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이 내 삶에 스며들 때』라는 책이 나왔다. 국민대 리더십과 코칭 석사를 마치면서 공저로 출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 첫 학기를 시작하면서 교수님이 하신 이야기도 있었고, 일부 동기들은 책을 내기도 하고, 책을 내고자 하는 동기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기들은 그냥 흘려버렸던 이야기였고, 책을 내고자 하는 생각들도 크게 있지 않았다. 그렇게 1년여라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졸업 전에 책을 내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첫 학기에 냉랭했던 반응이 3학 차가 되면서 온도가 바뀌어 있었다. 그때보다 많은 동기들이 책을 내보는데 동의한 것이다. 이렇게 책을 내는 것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 블로그를 막 쓰기 시작했었고, 쓰는 중에 내가 어떻게 책을 낼 수 있어라고 생각했지만 하루이틀이 지나면서 글을 쓰는 재미도 있었던 듯하다.

코칭이 내 삶에 스며들 때

 
  그렇게 시작한 공저 프로젝트이다. 오대산에서 졸업여행 대신에 2박 3일 일정으로 공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준비모임을 함께 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오대산에 오기 전에 미리 제출해 달라는 TF팀의 이야기가 있었다. 함께 읽어보고 수정 보완을 거치는 것이었다. 그냥 일단 써보자는 것이었다. 내용에 상관없이 적어서 제출하자는 일종의 리포트 형식의 글들을 쓰자는 것이었다. 글들을 다 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동기들이 글을 써서 제출했고, 피드백 코칭이 이루어졌다. 우리가 할 수 있을까라는 명제에서 출발해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답으로 연결이 되었다.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서 냉랭해져 가는 반응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TF팀인 '코칭바움' 대표인 나영주 코치를 비롯해서 '이유 연구소' 대표인 김리은 코치와 동기들을 대표하는 K-만석 코치들이 독려하고 추진하자 다시금 동력을 받기 시작했다. 
 
  글들이 다시금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하고 제출하지 않은 동기가 있을 때는 뒤에서 전화연락하고 보이지 않게 노력한 동기 코치님도 있었다. 그분들이 함께 하기 시작하고 서로 독려하고, 격려하고, 응원을 하면서 결국 모두가 제출하였다. 한두 명이 공저로 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20명이 제출해야만 하는 어려운 걸음이었다. 불안하기도 하고, 제출을 하지 않으면 어쩌지 라며 생각했던 것은 기우였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글을 제출했다. 책의 완성도를 떠나서 동기들이 한마음으로 책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한 명이라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아마도 책은 출간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동기들이 한마음이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들이 있고, 그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책이 출간되었다.
 
  동기들의 삶이 들어있다. 코칭을 시작하면서 냉랭한 반응이었던 동기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각자 삶 안에서 코칭이 스며들어 갔는지 20명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코칭을 통해 교학 상장 되고 있는 코치도 있었다. 고객만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성장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있다. 자신을 '제법 좋은 코치로' 생각했던 코치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고 작은 차이도 발견한다. 성공과 실패는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문제라며 누군가 성공을 이끌고 싶어 하는 코치도 있다. 코치를 종에 비유하며 응원과 위로와 지지와 도움을 담은 종으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인생 가치관이 뚜렷하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코칭을 배웠다고도 한다. 
 
  9가지 단점보다는 1가지 장점에 주목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누군가의 1호 팬이 되고 싶어 하는 코치도 있다. 글을 쓰고 배움을 통해 도움을 주면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강력한 질문을 통해 임원으로서 구성원들 관점을 받아들이는 노력이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망설임 없이 인생의 중요한 가치관을 '발전'임을 말하고, 우아한 할머니 코치가 되어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기도 하고,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기도 한다. 해녀코치를 꿈꾸고, 마라톤을 통해 코칭을 만들어 가기도 하며, 하루키의 달리기처럼 10년 후에 수영에 대한 예찬을 쓰고 싶다고도 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으로도 사랑스러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이 빛나는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렇게 꿈의 본질들을 찾아가고 알아간다.
 
  단순히 한 명이 살아온 삶이 글에 녹아 있는 것이 아니다. 전혀 다른 20명이서 또 다른 이야기들을 내어주고 이것을 읽다 보면 한 편의 오케스트라와 만나듯 조화를 이룬다. 코칭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함께 동기로서 살아온 삶들을 다 내어 놓기에는 부족하지만 짤막한 이야기들을 통해 삶을 들여다 보고 변화와 성장이 되는 순간과 조우하게 된다. 책을 준비하고 만나고 논의하면서 또 다른 성장을 하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각자가 협력자로서 존재하고 있다. 어려운 일들을 함께 헤쳐나가고 그것을 통해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책을 낸다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공저로 책을 내어 본다면 그만큼 성장의 시간이 됨을 알게 된다. 코칭이 내 삶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알고 싶지 않나요? 코칭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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