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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정말로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by Coach Joseph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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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일을 한다거나 어떤 의견을 묻게 되면 정말로 안다고 하는 경우들이 있다. "정말로 안다"는 말은 쉽게 접한다.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맞다고 하면서 정말로 안다고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쌓인 지식들을 나는 안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틀린 것도 있었다. 특히 역사를 이야기할 때 분명 내가 알고 있어서 자신 있게 이야기했지만 지난 후에 다른 사실을 접할 때는 얼굴이 붉어진다. 정말로 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들어간 경우들이 있다. 단순한 정보나 사실만을 암기하면서 말이다. 무엇을 정말로 안다는 것은 정보를 넘어 직접 경험을 통해 체득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책에서 읽은 내용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은 객관적 지식이거나 그 개인의 주관적 견해이기도 하다.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은 훨씬 더 깊이 있는 이해와 확신을 준다. 어릴 적 자전거를 타면서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배웠다. 실제로 직접 균형을 잡고 페달을 밟아서 자전거를 타고 나서야 자전거 타는 방법은 이렇다고 이야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전거 타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게 된다. 내가 경험한 것만이 옳다고 할 수 없게 되는 데도 우리는 내가 한 것이 옳다고 말한다. 

정말로 안다는 것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정말로 안다는 것은 한 가지 관점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자전거 이야기를 했다. 자전거 타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정말로 안다"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되겠나? 바로 다양한 관점이 생기는 것이다. 다양한 관점이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말로 안다고 하는 것이다. 특정한 주제에 대해 여러 견해들을 접하게 된다. 다양한 견해를 보면서 책에서 또는 글로써 보았던 내용에 대해서만 인정한다. 무수히 많은 견해들에 대해서는 어떤 연구에 근거하지 않았다 하여 버려진다. 이런 것보다는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이해를 얻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정답은 아니다. 과연 역사에 기록된 것이 사실인가? 의문을 가진 경험이 있다. 과연 광해군과 연산군은 군 칭호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능력하거나 포악한 군주였는가? 과연 의자왕은 삼천궁녀와 함께 낙화암에 떨어져 죽은 것인가? 그만큼 타락한 것인가? 통일을 이루었던 왕들은 정말로 그렇게 훌륭한 지도자였는가? 지금은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어느 조그마한 귀퉁이에라도 진실은 전달이 된다. 그 당시에는 사서에 기록된 것만을 우리가 알 수 있다. 그만큼 개인적, 주관적 견해들이 들어가고 실권을 잡은 이들이 조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배웠기에 그것을 알고 있으면 정말로 안다고 이야기한다. 사회적, 정치적 입장들을 고려하면서 다양하게 이해해야 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지식을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하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정말로 아는 것이다.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으면 죽은 지식이 되고 정말로 아는 것이 아니다. 이틀을 강사 빌드업 과정을 다녀왔다. 다녀오면서 생각한 것이 머릿속에 있었던 것이지만 나는 그것을 끄집어내지 못했다. 다만 오늘도 그것을 건드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내가 밖으로 꺼내어 실생활에 적용하고 내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에 실제로 10분짜리 강의안과 시연을 하면서 꺼내어해봐야 함을 느꼈다. 이게 바로 정말로 아는 것이다. 지난 12월부터 여러 가지를 배우고 만들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것들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당장에 해야 할 것들이 있다 보니 못하고 있다. 당장에 해야 할 것들에도 적용을 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피곤함이 몰려오는 시간이다. 무겁기만 한 마음을 다잡고 내일부터 다시 점검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늦은 밤 글을 쓰면서 다지고 있다.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를 말이다. 이것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된다. 변화를 만들어 가면 정말로 자신이 아는 것으로 전달하게 된다.  

 

  배우고 성장하여 삶에 연결하라.

  절대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정말로 아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절대적인 지식에 불과하다. 일반인 들은 편견이라고 할지 몰라도 가장 오래된 것이 성경이다. 성경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본다.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새롭게 안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새로 알지 못하면 정말로 아는 지식이 없어지게 된다. 한번 알았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하지는 않다. 스스로 업데이트를 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겸손한 자세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이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면 된다. 이런 노력이 정말로 아는 것의 핵심이다. 이런 노력이 자신의 삶에 연결이 되어 활용이 되는 것이다. 연결된 지식은 올바른 판단과 행동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사회와 타인에게 기여하는 삶을 살아갈 때 지식은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된다. 내게 질문했던 분이 "당신이 나누고자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라고 했을 때 답을 할 수 없었다. 내가 정말로 그것을 알지 못해서이다. 말로는 사회와 타인에 기여하겠다고 하면서 정말로 나누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다. 아직도 그것에 대한 해답을 알지 못한다. 다만 나처럼 이렇게 어렵게 세상에 변화되어 가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들의 성장을 통해 그들도 자유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잠시 나의 브랜딩에 대해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겠다.


 

 정말로 안다는 것을 생가해 보면서 '정말로 안다'라는 표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사내강사를 오래도록 해 온 분들도 스스로 이렇게 이야기한다. 전문적으로 전달할 사항은 잘 하지만 외부에서 강의하는 강사와 같은 스킬이 부족하다고...... 정말로 아는 데 왜?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해가 되었다. 특히 가족들에게 역사를 이야기하면 장황하게 시대를 정리했던 모습을 모면서 다양한 관점에 대해 떠올렸다.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단순히 머릿속에 든 지식이 아니라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지식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변화를 만드는 것이고 정말로 아는 지식이 된다. 부족함이 생기면 배우고 그것을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삶 속에 배운 것을 나누고 돕는 그런 코치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삶의 연결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정말로 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면서 겸연쩍었던 경험들이 있다. 없다면 한번 떠올려 보길 바란다. 경험은 소중하지만 내 경험만 소중한 것이 아님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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