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들이 생기면 관계에서 아쉬운 소리를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매번 이런 일들이 있어 왔다.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부탁을 해서 거절을 당하면 어쩌지? 라며 두드릴 생각보다는 어렵게 될 것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 쉽게 말할 생각을 못한다. 많은 이들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그렇게 이야기할 때가 많다. 한 번해봐. 될 때까지 해봐. 정작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두드리면서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휩싸여 불안과 초조함으로 보낸다. 작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던 시점이다. 동기와 버디코칭을 하면서 "코칭 리더십에 대한 3시간 강의"를 준비한다고 했다. 그러자 동기 코치에게 부탁해 보면 어떤지? 다른 분은 없는지? 내게 질문을 던졌다. 생각이 떠오른 동기가 있었고 교수님이 있었다. 전화를 걸까 말까를 망설이다. 카카오톡으로 먼저 이야기하고 전화를 했다. 이런 흔쾌히 들어주었고, 강의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내 자산이 되기도 했나 보다. 미니특강으로 준비한 '코칭리더십'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는 말은 상당히 익숙한 말이다. 단순히 문을 두드리면 문이 열리는 것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노력하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태복음 7장 7절에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청하지도 않고 달라고 할 수는 없다. 끊임없이 청하라는 것이다. 청하다 말다 하지 말라는 것이다. 찾아라는 것은 청하다 보면 찾게 되어 얻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힘차게 문을 두드린다. 열심히 노력을 해가면 길이 열린다는 것을 말한다.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단순한 행위처럼 보이지만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가 있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할 의기가 있을 때 하는 행동이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존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두드리는 과정에 주변에 함께 할 분들이 생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이분들과 함께 하는 만들어 간다. 이 분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문이 열리게 된다. 노력의 결과이자 결실이 되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문이 열린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얻어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두드린다는 것과 열린다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한다.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하는 것을 말한다. 인디언 기우제처럼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것이다. 끝은 있기 마련이다. 그 끝이 어디인지는 지금 알 수 없다. 아마도 그 끝은 내가 멈추는 순간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내는 모유 수유를 고집했다. 모유 수유가 좋다는 것을 알기에 하고 싶었지만 딸이 태어났을 때 모유가 얼마 나오지 않았다. 결국 큰아이는 반반 수유를 했다. 둘째가 태어나자 이번에도 고집을 했다. 전작이 있었기에 아내에게 반반 수유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형편도 그렇고 하니 그냥 모유 수유를 하겠다고 고집을 했다. 둘째는 엄청 많이 울었다. 울고서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취득했다. 그날도 여전히 울어댔다. 아내는 가끔 좀 전에 모유를 먹였는데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업어주고, 안아주고 해도 도통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여보, 배가 고파서 그런 것 아니야?"
"모유 먹은 지 얼마 안 되었어요."
"당신 모유 양이 적어서 그런지도 모르니 한 번 물려봐"
젖을 물리자 그제야 아들은 울음을 멈추었다. 아들은 자신이 원하는 배고픔을 울음으로 표현한 것이다. 말을 할 수 없으니 울었던 것이다. 두드린다는 것은 이렇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표현해야 한다. 두드리다 보니 배가 고픈 것을 엄마가 알게 되고 문이 열려 둘째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 저녁에 잘 때도 그랬다. 아내가 없으면 끝까지 울었다. 잠을 자지 않고 울어 댄다. 결국 아내는 둘째에게 져서 함께 잠들었었다. 두드리지 않으면 열릴 것도 열리지 않는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는 말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만들어 가야 하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을 말한다. 가만히 있는다고 알아주지도 않고, 그것을 해주지도 만무하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그것을 해보겠다고 덤비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라도 해야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함께 하는 분들이 생겨나고 그것에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에 희망을 만들어 가려면 열심히 두드려야 한다. 한번 두드린다고 열리는 문이라면 상관이 없다. 조선시대 "이리 오너라"라고 대문 앞에서 외쳐도 대궐 같은 넓은 저택에 사는 사람은 잘 듣지 못할 수도 있다. 큰소리로 다시 외치고 외쳐야 겨우 안채에서 들을 수 있다. 안채에서 들을 수 있도록 두드려야 한다. 하느님이 듣기에 귀가 따가워 들어줄 거야! 당신은 어떤 두드림을 하고 있나요? 그것은 어떤 소리로 들리시나요? 그 두드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사람들은 바쁘다고 하는가? (91) | 2024.02.29 |
---|---|
미래의 자신에게 투자를 해야한다. (77) | 2024.02.28 |
정말로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88) | 2024.02.26 |
완벽하다는 것은? (90) | 2024.02.25 |
감정의 정원을 관리해야 한다. (91) | 2024.02.24 |
Coach Joseph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응원 댓글을 써보세요. 블로거에게 지급되는 응원금은 새로운 창작의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은 만 14세 이상 카카오계정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작성, 결제할 수 있습니다.
글 본문, 댓글 목록 등을 통해 응원한 팬과 응원 댓글, 응원금을 강조해 보여줍니다.
응원금은 앱에서는 인앱결제, 웹에서는 카카오페이 및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