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를 한다. 변화하고 진화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문제와 어려움에 직면을 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있다. 극복하기 힘든 위기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새로운 영웅들을 기다린다. 영웅은 단순히 힘이 강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려움에 맞서 싸우고, 변화를 이끌어 낸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웅이 된다. 이처럼 현대 사회의 영웅은 자신이 가진 것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펼치는 것이다. 매일 새로운 영웅을 기다리지만 부족함 속에 영웅을 찾지 못한다. 누가 영웅이겠는가? 어쩌면 자신이 영웅임을 일수도 있다. 자신이 영웅임에도 그 영웅을 다른 곳에서 찾게 된다.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영웅이 된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어 준다면 그 또한 영웅이다. 나는 그럼 무엇인가? 아직은 영웅은 아니다. 영웅이 되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사회 속에서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려고 한다. 물론 그것이 금전적으로 내게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은 것이다. 이런 재능들을 나누면서 살아갈 때 내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행복하게 된다.
영웅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역사서를 보다 보면 영웅은 태어나는 것 같다. 세계사를 통해 바라본 영웅들은 어릴 적부터 남달랐다. 동네에서 이름을 날리거나 온갖 말 짓은 다하면서 하고 싶은 데로 한다. 성인이 되어 자신이 그동안 했던 것들을 반성하면서 각성을 하고 영웅이 된다. 먼저 어릴 적 남달랐던 인물을 보면, 이순신이 떠오른다. 유성룡의 <징비록>에 어린 시절을 묘사하고 있다. "어린 시절 영특하고 활달했다. 다른 이이들과 놀 때 전쟁놀이를 즐겼다. 장차 훌륭한 장군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서였다." 이순신은 어려서부터 무인의 기개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뚜렷한 사람이었다. 설령 어른일지라도 올바르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줄곧 따졌다고 한다. 친구들 중에서도 여러 번 대장으로 추대되었다는 말도 있다. 태생부터 무인의 기개를 가지고 있었고, 영웅의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반대로 각성에 의해 영웅이 된 사람으로 동의보감 허준이 있다. 그는 왈패였고 밀수를 하는 곳의 수장이었다. 서얼 출신이다 보니 양반도 아니고 평민 하고도 지낼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왈패였는지도 모른다. 밀수로 적발이 되면서 현관 사또인 아버지가 허준을 야반도주시킨다. 그리고 경상도 산음에서 유의태 약방에 들어간다. 유의태 약방에서 허드렛일을 할 때도 주먹이 먼저 앞섰다. 더러운 성질을 고치지 못했던 것이다. 허준이 첫 번째로 각성한 것은 아마도 나병환자를 보기 시작하면서라고 생각한다. 나병환자를 보면서 진정으로 환자를 대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본다. 두 번째로 각성한 것이 아마도 스승 유의태의 사망이라고 본다. 유의태가 반위(위암)로 사망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해부하라고 유지를 남긴다. 스승의 몸에 칼을 대면서 진정한 의원으로서 각성하게 되었다고 본다. 이처럼 각성에 의해 영웅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 의해 영웅은 만들어지지도 하고 태어나면서 영웅인 특성과 행동이 있기도 하다.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정의 내리기 참 어렵다.
영웅을 매일 기다리는 이유
다변화되는 세상에서 새로운 문제와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함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다. 그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이슈, 환경들이 나타난다. 이 문제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되지 않기에 영웅을 기다린다. 또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영웅은 기존의 틀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제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희망을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 수이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럴 때 영웅의 존재는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준다. 영웅은 이순신 장군이 했던 것처럼 불평등에 맞서 싸워야 한다. 수많은 불평들이 현대에 존재하고 있다. 차별, 정의가 무너진 세상이 있다. 이런 세상과 싸울 수 있는 영웅을 우리는 기다린다. 영웅은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한다. 어쩌면 삼국지의 유비는 나라에 봉사하기 위해 봉기를 한 것이다. 관우와 장비랑 도원결의를 하고 사비를 털어 군사 500명으로 시작했다. 사회 속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영웅을 기다린다. 요즘 사회를 보면 참으로 답답한 것들이 많다. 지금 세상에 영웅이 나타나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영웅이 자신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정신이 영웅으로 발전하게 된다.
수없이 변화되고 있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 영웅이 나타나 주길 바란다. 영웅은 태어나기도 하고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대 사회의 영웅은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어릴 적 훌륭한 장군의 모습을 보여준 이순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영웅이다. 왈패이면서 밀수꾼이었던 허준은 각성이라는 것을 통해 영웅으로 발전해 가다. 우리는 매일 영웅을 기다린다. 아무리 해도 기존방식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경우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을 때이다. 희망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서 일 수도 있다. 영웅은 자신의 일에 충실히 매진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영웅은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자료를 수집하고 경험을 살려 해결한다. 수많은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영웅은 탄생한다고 본다. 우리 모두는 영웅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내는 사람이고, 옳은 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함께 하는 세상에 영웅의 존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당신은 어떤 영웅이고 싶은가요"
"영웅의 여정에서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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