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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자신을 힘들게 하는 적은 누구인가?

by Coach Joseph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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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고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있다. 호의를 베푸는 사람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방해하고 해를 끼치는 사람은 '적'으로 간주하고 비난하고 꺼려하게 된다. 내게도 수많은 적들이 있었다. 내가 그들을 적으로 만들기도 했고, 모르긴 해도 나를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부지기 수라고 본다. 많은 적들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과 적대시하면서 보낸다. 코칭을 배우고 성장과 발전을 해 나가면서 요즘 드는 생각은 조금씩 달라진다. 아니 달라지려고 하고 있다. 잠시 적을 생각해 보았다. 적은 외부에 있다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니다. 다만, 외부의 적만큼 내부의 적도 많다. 우리 삶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외부에 있는 적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가 '적'이라고 생각하는 존재는 마음속에 있다. 마음속에 있는 적에 대해서는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적

 

  자신을 힘들게 하는 적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적은 마음에 있는 적이다. 과도한 자기비판을 하게 하고, 부정적인 사고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한다. 불안과 두려움을 주어 계속해서 자신을 공격하여 잠재력을 제한하게 한다. 성장과 발전의 길목을 차단하고 있다. 인간은 실수를 하고 부족한 부분을 배워 나가는 존재이다. 태어나면서 걷고 뛰고 하지 않았던 것처럼 인간은 달려가기 위해 넘어지고 엎어지고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난다. 하지만, 자신이 한 실수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생각을 하게 하고 과도한 자기비판을 한다. "이런 말을 왜 했을까? 안 해도 되는 말인데,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까?" 여기에 좀 더 나가서 "왜 나는 이렇게 못났을까?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인가 봐" 이렇게 과도한 자기비판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발전을 정지당한다.

 

  생각은 현실을 만들어 가는 힘이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다. 여인들을 혐오해 독신으로 살던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이상형을 조각상으로 만든다. 원하는 조각상은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아프로디테 여신 축제날 정성스러운 기도를 한다. "신이시여! 조각상 여인을 아내가 되게 하소서!" 기도할 정도로 매일 생각을 했다. 이 기도가 진심인 것을 안 아프로디테가 기도를 들어준다. 집으로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평소처럼 조각상에 입술을 맞추자, 온기가 돌고, 피부에 혈색이 돌아오며 여인이 되었다. 그 여인의 이름을 '갈라테이아'라고 하고 그 여인과 일생을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여인에 대한 혐오로 부정적인 생각들만 가득 찼다면, 아름다운 여인과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 자신이 원하는 조각상을 만들고 행복한 생각들을 지속적으로 한 끝에 신도 움직인 것이다. 

 

  미래는 불확실한 곳이다. <백튜더 퓨처>처럼 미래를 갔다 올 수 없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부지기 수로 일어난다. 지금 그렇다. 일이 많아지고 있다. 평생교육원 강의 일정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강의 교안조차 완성되지 않고 있다. 여기저기 보일러 터지듯 추가되는 일들이 많다 보니 그것을 처리하면서 더 늦어지고 있다. 이런 일들이 불안감을 조성한다. 그럼에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다. 불안감에만 휩싸여 있지 말고 현재를 즐겁게 살기 위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미래가 어떻게 다가올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나는 실패할까? 과연 모집은 될까?" 내부의 적은 이렇게 자신 안에서 마음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이런 적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삶은 더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자신은 이런 적들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적들은 단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놓치기 일쑤이다. 하지만 외부의 적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가? 공격성을 띄게 되고 조금만 다르게 해도 곧바로 승냥이처럼 득달같이 달려든다. 자신 내부에 있는 적들도 이렇게 대해야 한다. 잠시 방심을 하는 순간 심한 무기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만다. 올 해가 시작되면서 무수히 많은 시간들을 이런 적들과 교전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 퇴직 후 아무것도 이루고 있는 것이 없어서 인가 보다. 그럼에도 선방을 하기도 하고, 잠시 긍정성이 올라가면 한반도 남단까지 밀어낸다. 그곳에 주둔을 하고 있는 내면의 적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밀어붙여 올라오면 또 힘없이 남부를 지난 중부까지 밀려난다. 이럴 때 가장 큰 것이 무력감이었다. 방심하면 안 된다. 내부의 적은 엄청 강하다. 빈틈을 정확히 알고, 언제나 선제 타격을 가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휘젓어 놓는다. 내부 적에 대한 경계태세가 필요하다.


  삶에서 가장 힘든 것이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외부에 많이 존재한다. 외부의 적과는 전쟁을 치르기도 하고 포기하고 피해 버리면 그만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부의 적은 다르다. 항상 마음속에 공격 준비를 하고 있는 듯 방심하면 덤빈다. 그리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한다. "나는 못났어. 나는 안돼? 나는 왜 이모양이지?" 수없이 과도한 비판을 하며 나락으로 밀어 버린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부정적 상황에서도 긍정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만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진행해 가면 된다. 어떻게 어떻게 되었지 않은가? 안된 적은 없었다. 내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지금껏 다 해오지 않았는가?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이런 긍정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마음 상태를 편안하게 만들고 좋은 생각들을 해야 한다는 반성을 해 본다. 

 

  "지금 당신이 과도한 자기비판을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 자기비판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주는 영향을 바라보면서 지금 드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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