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아가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지는 것이 있다. 이것은 습관이라는 녀석으로 내가 온전히 살아온 것들을 투영해 주고 있다.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가 다음을 결정하고 결정된 다음날은 다시 그 다음날로 전이 되어 간다. 누적되어져 가는 시간들의 조그만 습관들이 모여 내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밖으로 흘러 나온다.
글을 쓰면서 삶의 변화를 만나다.
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기가 나에게 “와 ~~ 요즘 표정 많이 좋아졌어요” 라는 외침과 하이 파이브를 해주자 이내 지칠 시간을 주지 않고 에너지가 다시 올라간다. 아마 매일 아침 글을 쓰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하고 긍정의 한마디를 매일 하고 있어서 인 것 같다. 곰곰히 떠올려 보면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심한 마상이 휩싸여 어찌할 바를 모르던 시기 였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점점 마음이 변하게 되고 그것이 지금의 내모습을 만들지 않았나 샆다.
하루 아침에 신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고는 말이다. 갑자기 삶속에서 강한 충격으로 망나니로 살고, 전교 꼴등하던 친구가 서울대를 가고 검사가 되고 하는 것은 드라마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현실에서는 어떨까? 아직까지 내 주변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런 심한 충격이 온다면 사람은 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충격이 어설프면 안되고 정말 강력한 것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약간의 습관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인가? 그랬다면 못하는 것들이 없었을 것이다. 글을 쓰자고 다짐한 작은 습관 하나가 어쩌면 삶 전체를 변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글을 쓰면서 조그만 습관의 변화들을 겪어가고 있다. 먼저 삶을 향한 방향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삶의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고자 하는 비전이고, 진북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들이다. 누구나 머리속으로는 이미 진북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저 깊은 지하 감옥으로 가두고, 철장을 자물쇠로 잠그면서 어느 순간 진북을 찾아가는 일을 멈추고, 가둬 놓은 것 조차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가둬논 감옥에 음식을 나르고 희망을 주는 단순한 습관 하나만을 바꾸기 시작해도 감옥을 탈출하려고 하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아마도 내가 그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 글을 쓰는 습관을 매일 하고 있다. 평일엔 6시40분에 주일은 7시 40분에 일어나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이런 습관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지난달에는 매우 힘들었다. 일어나는 습관을 바꾸고 탈출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는 일이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이것이 나의 삶속에 녹아내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은 내가 가진 것을 다른이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다. 금전적으로야 어쩔지 모르지만, 내가 쌓아가고 있는 지식들은 얼마든지 나눌 수 있다. 지식을 많이 가졌다고 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고 내가 알고 있고 배우고 한 것을 나누는 것이고 이것을 나눈다고 생각하면 행복하다.
글을 쓰면서 얼굴이 변하고 있나 보다. 글을 하나 쓴다고 바뀔 수 있을까? 글을 쓴다는 것은 스스로가 무언가를 적으면서 정리를 하든지, 정리된 내용을 글로 표현하든지 결국 마음의 생각이 나오는 것이다. 삶을 나누려고 하는 사람이 부정적인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가? 부정적인 생각들은 어쩌면 저녁에 친구들과 혹은 편안한 지인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술안주로 던지는 것들일 것이다. 그런데 책들을 보면, 부정적인 생각을 글로 책 전체를 쓰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들이 부각이 될 수 있고, 그런 긍정적인 글들이 쌓이면서 자신의 비춰지는 모습들이 과거의 모습이 아닌 밝아지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글만 쓰면 되는 것인가? 글만 쓴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글을 매일 쓴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어렵다면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어느날, 언제 쓸 것인지를 정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한달에 한번을 쓴다든지, 1년에 몇번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자신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을 바꾸고자 한다면 매일 글을 써보는 것이 좋은 것임을 알면서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설득의 심리학 저자인 '로버트 차일디니'는 if/then-when 전략을 이용하라고 한다. 나는 아침 6시40분(When)에, 알람이 울리면(If), 첫번째 울린 알람을 끄고, 두번째 알람이 울리는 그때(Then)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100% 이렇게 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루틴으로 일어나고 있었음을 알고 깜짝놀랐다. 이것이 습관을 바꾸는 방법이었구나. 이렇게 결심을 하고, 실천하면 많은 사람들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글을 쓰기 위해 좋은 습관을 만들고, 글을 써내려 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삶의 진북을 향해 전진하고자 한다.
** 긍정의 한마디(완료형): 내 꿈을 이루기에 충분한 시간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며, 기분이 좋고, 행운이 다가온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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