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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매일 글쓰기로 삶을 변화시킨 나의 이야기

by Coach Joseph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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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시작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작년 12월 31일까지만 쓰려고 했던 나는 어느새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 오늘까지 쓰고 있다. 매일 같이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글쓰기는 단순히 글을 타이핑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좋은 글을 쓰려고 쓴 것도 아니다. 때론 그저 내 생활에 대한 회고라고 생각하고 또는 일기라고 생각하며 글을 썼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보기보다는 그저 내게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글을 쓰면서 제일 많은 성장을 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의 싸움에서 나는 이겼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31일까지 매일 써보겠노라고 선언을 하면서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나는 힘든 몸을 이끌고 다만 몇 줄이라도 써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적도 있었다. 1년 365일이 있는 줄 알았는데 2월이 하루가 더 있어 366일을 글을 썼다. 힘듦에도 쓰려고 노력했던 결과는 대단하다는 말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 나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저 일상으로 남기고자 했던 블로그가 이제는 나의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갈 줄은 그때는 몰랐다.
 
  시작은 단순했다. 조직행동론 과제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전달하기보다는 그저 내 생활을 바라보고 인사이트를 얻었던 것들을 글로 표현하려고 했었다. 생각과 경험, 유튜브나 책을 통해 읽었던 느낌 또는 생각을 글로 표현했다. 때로는 매일 글을 쓰는 것이 내게는 부담이기도 했다. 어떤 날은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막막한 날들도 있었다. 글을 쓰는 것은 내게 기쁜 일이기도 했지만 도전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글쓰기를 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쓴 글을 내가 기억을 못 하는 것들도 생겨났지만,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들이 되었다.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조금은 알게 된 듯하다. 어려운 날을 겪으면서 인내하는 것과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겨났다. 글을 쓰면서 세상을 좀 더 폭넓게 보려고도 했고, 코칭을 접목해 질문도 던져 보았다. 내가 답한 것도 있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답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었다. 세상을 살면서 내가 글처럼 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일 글쓰기로 삶을 변화시킨 나의 이야기

 

  자기 발견의 여정

  글쓰기를 통해 가장 좋았던 것은 자기 자신을 탐험하는 여행이었다는 것이다. 이 여행은 매일매일을 다른 주제와 감정들을 표현하게 했다.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것들을 흘려보내지 않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메모장에 간단하게 작성을 해 놓고 그것을 글로 표현해 보려고도 했었다. 사소한 것들이 소재가 되기도 하고 많은 이들이 공감했으면 하는 내용이 소재가 되기도 했다.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 보려고도 했고, 읽는 분들과 함께 호흡하려고도 쓴 글들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글쓰기가 된 것도 있었고, 내가 몰랐던 것들을 만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되었다. 우연히 나누게 된 대화 속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그저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자연에 대한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은 삶 속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의 확장을 내게 주었다. 매일 글을 쓰는 것은 자칫 반복적인 기계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게는 적어도 새로운 발견들이 있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 시간들이 늘어가게 했다. 어떤 날은 글쓰기를 통해 스트레스나 감정을 정화하는 순간도 분명히 있었다. 어떤 날은 감정을 쏟아내는 장이 되기도 했다. 이런 감정들을 쏟아 내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라보는 날들도 있었다. 조직관리 측면에서 내가 놓치는 부분은 어떤 것이었는지? 좀 더 노력해 볼 것은 무엇인지도 관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힘들 때는 긍정의 언어를 매일 발사하면서 긍정적이 되려고 노력했던 시간도 있었다. 이런 순간들이 나를 성장하게 하고 성숙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글쓰기를 통해 창의력도 발휘할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 평범한 사건들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고 재구성해보는 경험이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향상하게 하는 것을 넘어 삶에 도움이 된다. 언어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글쓰기는 샹각을 많이 하는 나로 만들어 주었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해 주었다. 
 

  인내와 어려움을 극복

  글을 쓴다고 하면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글을 읽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정말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삶과 대비되어야 한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것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 글을 읽고 감정이입이 되신 분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일 년 동안 매일 컴퓨터 앞에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글을 쓰기 위해 보내왔다. 이 시간은 내게 인내심과 자기 극복의 테스트 시간이기도 했다. 매일 새로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상상이상으로 큰 도전이었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글을 쓴 적도 있었다. 위기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초기에는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글을 쓰고 출근을 했었다.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 글을 쓰는 것은 거의 초인적인 힘이 필요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날을 뽑으라면 초기에 글을 쓰면서 30분을 컴퓨터 앞에 멍하니 있었던 순간들이었다. 이런 날은 정말 힘든 날이었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였다. 그러다 한두 줄의 글을 쓰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는 이야기를 던지고 손은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시간을 보고 적당히 잘라서 글을 쓰고 마무리하고 포스팅을 했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다른 도전은 나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왕이면 글의 질이 좋았으면 하는 생각들이었다. 글쓰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책도 사서 보기도 하고, 글쓰기 특강도 들었던 적이 있다. 그렇다고 내 글의 질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전체적으로 서론을 쓰고, 본론을 작성하고 결론을 짓고 있다. 이제는 이런 것이 습관화가 되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극복하는 자신감도 쌓여갔다. 물론 불가분 하게 건강의 적을 만나고 나니 그것만은 자신감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음을 알았지만 말이다. 글쓰기는 자신을 표현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알게 하는 것 같다. 글쓰기의 여행은 인내하고 극복하는 순간들이 반복된다. 이를 통해 경험을 얻게 되고 언젠가 내게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행복과 성장을 나누는 코치로 살아가는 데 힘이 된다는 기대감도 있다.
 

  소통과 연대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많은 이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불특정 다수가 블로그를 방문을 한다. 이들과 나는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반항의 기술』의 저자 러비 아자이 존스 역시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썼다고 한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 TED강연까지 하게 된다. 그녀는 "불편한 것에 익숙해지세요"라고 했다. 불편한 것은 매일 의자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것이었다. 그만큼 글을 읽는 분들과도 소통의 장이 되었다고 본다. 내 글을 읽는 분들이 "그것도 글이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게는 소중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아는 가? 내 글을 읽고서 공감을 하고, 큰 힘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당장은 그런 사람은 아직 없는 것 같지만 말이다. 시간이 흘러 내 글이 책으로 펼쳐진다면 그때에는 독자들과의 만남도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이 소통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통을 한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삶을 이해하는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분명 이런 것들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글을 써서 세상에 표현하는 것이야 말로 더 큰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나만 한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 함께 하는 이가 있어야 더 잘하게 된다. 읽어 주는 사람들이 함께 해주기도 했고, 인생의 페이스 메이커인 '세컨드라이프'의 힘도 있었다. 함께 글을 쓰면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해 와서이다. 지금 '세컨드라이프'도 매일 글을 쓰고 있다.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소통하면서 연대감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지난 1년 동안 글쓰기 여행은 일상의 기록들을 넘어 귀중하고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었음을 확신한다. 처음에는 과제로 시작하여 자신과의 싸움처럼 느껴지던 글쓰기가 이제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다.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배우고 나 자신에 대한 이해도 더 높아진 것 같다. 1년간의 노력은 내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을 만들어 주었다. 글쓰기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면 다양한 반응과 피드백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영감을 주었던 사람들이다. 그분들이 있어 더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좀 더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글쓰기는 인내와 자기 극복의 중요성을 알려 주었다. 힘든 날들도 많았지만 꾸준히 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 꾸준함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주기도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삶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사람으로 그리고 성장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글을 쓰는 것을 멈추고 싶지는 않다. 언제까지 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써내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것을 세상과 나누는 것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글쓰기 여행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나의 삶에 더 깊이를 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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