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상처들이 있다. 비단 나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는 인생이 던진 수많은 시험과 시련에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라는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라는 책에 나온다고 한다. 삶을 살아온 세월을 가만히 뒤돌아 보니 많은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다. 힘겨운 시험대에 서 있었던 적도 있었고, 때로는 상처를 받으면서 나의 마음이 쑥대밭이 된 적도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지금 이 순간에 있는 나를 바라보니 참 대견하다는 생각도 한다.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지탱해 온 것들이 지금 나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면의 힘을 키운다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면의 힘을 키우지 않고 버려둔다면 지금은 버틸지 몰라도 조만간 쓰러지고 만다.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슴에 새겨진 생채기들을 교훈 삼아 앞으로의 삶에 교두보가 되도록 해야 한다.
상처를 교훈으로 만들자.
시련과 상처, 시험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시련과 고통의 시간에서 진정한 용기와 힘이 발현된다고 본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지가 결과에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어제는 잠을 아무리 청해도 잠이 들지 않았다. 술을 먹어 보고, 우유를 먹어 보아도 잠이 쉬이 들지 않는다. 걱정거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걱정이 있었나 보다. 지금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새벽 3시 35분을 가리키는 시간을 보고서 거실로 나가 '자청'의 『역행자』 를 읽기 시작했다. 1/4쯤 읽고서 시계를 보니 5시가 조금 못되었다. 그렇게 읽은 내용을 보니 상처가 교훈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생각이 났다. 자청은 "자의식 해체"라는 말을 사용했다. 다만 동감을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자의식 해체는 필요해 보였다. 상처를 준 이를 처단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그러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해 한심함을 느꼈다. 그 순간을 떠올리며 책을 읽는데 "신이 나를 얼마나 위대하게 쓰려고 이런 고난을 주는 걸까?"라는 글 귀가 눈에 들어온다. 아내가 항상 내게 들려주던 말이다.
그 순간 내겐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잠이 오지 않아 지금 이 시간에 책을 읽는 것은 신이 내게 주신 선물이다."는 생각이었다. 책은 가볍게 읽어갈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은 힘들고 어려웠던 과거가 아니다. 그 과거의 상처는 자국만이 남아 있을 뿐이고,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의식을 해체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견디어 내고 버티어 냈던 과거의 모습을 보면서 내면의 힘이 길러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상처를 진정으로 극복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진정으로 극복하는 과정이 진행이 되면, 자신 안에 숨겨진 강력한 자아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꺾이지 않는 힘'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연료가 된다. 상처를 교훈으로 삼아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시련을 통한 강화
시련은 인간을 다지는 도구이다. 어떤 시련도 없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가지는 것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힘을 발견하기 어렵다. 시련은 사람이 가진 한계를 시험하게 하고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된다. 비가 오고 나면 땅이 단단해지는 것처럼, 시련은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시련을 겪는 동안은 절망과 좌절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극복이라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아실현이라는 열매를 만나기도 한다. 대나무는 5년 동안이나 땅 속 깊은 속에서 땅 위로 올라오기 위해 뿌리를 깊숙이 내린다. 이렇게 내린 뿌리 덕분인지는 모르나 강한 비바람이 불어와도 쓰러지지 않는다.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내면의 힘을 발휘하는 방법이다. 참으로 멋진 것은, 이러한 힘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항상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런 능력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같이 시너지를 만들어 간다.
내면의 힘을 기른다는 것은 개인적인 성취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삶에는 여러 시험과 시련이 직면한다. 이런 과정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패를 가지는 것이 바로 내면의 힘이라고 본다. 이것은 꺾이지 않는 용기이자 힘이다. 내면의 힘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개인적인 도전을 통해 발전한다. 이러한 힘은 어려운 순간이 와도 잘 극복하게 도움을 준다. 자신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신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 것이기고 하다. 내면의 힘을 길러내는 것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된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으며, 우리가 추구하고 가져가야 할 목표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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