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문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늘의 기운은 인간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쳐왔다. 하늘의 기운이란 무엇인가? 하늘의 기운은 날씨나 기후를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주의 에너지를 보내주는 어떤 기운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전쟁에도 하늘의 움직임이 있었다.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보면 제갈량은 주유에게 3일 안에 화살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호언 장담하며 군령장까지 작성한다. 주유의 속셈은 제갈량을 제거하고 싶은 것이었다. 3일 안에 화살 10만 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서 이다. 노숙에게 조용히 배 20척을 빌리고 강가에서 이틀을 흘려보낸다. 이런 모습을 보며 노숙은 속을 태운다. 하늘의 기운이 사흘째 되는 새벽에 미친다. 수많은 안갯속에서 제갈량은 배를 조조 100만 대군이 있는 곳으로 가서 북을 치고 함성을 지르게 한다. 그러자 조조군 1만여 명이 쏜 화살이 빗발치듯 쏟아지고 제갈량의 20척의 배는 고슴도치가 되어 오나라 본진으로 가고 10만 개의 화살을 만들 수 있었다. 하늘의 기운은 바로 이런 것이다. 하늘의 기운은 어쩌면 인간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는 알 수 없는 힘인지 모른다.
인간의 삶을 움직이는 신비로운 힘
하늘의 기운이란 무엇인가? 하늘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농사를 짓고, 태양과 달의 변화로 시간을 측정했다. 하늘은 삶에 중요한 역할들을 하며 역사 속에 존재했다. 과학 기술이 복잡해지고 태양과 달을 측정하게 되었다고 해도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심지어 비즈니스, 건강, 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늘의 기운은 인간의 운명까지 결정하는 것으로 보였다. 삼국지에서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물리치는 장면이 있다. 분명 하늘의 큰 별이 촉의 진영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 사마의는 분명 제갈량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총진군을 한다. 하지만 멀리서 달구지를 타고 나타난 제갈량을 보고 혼비백산 도주해 버린다. 달구지에 부채를 부치며 나타난 것은 제갈량이 아니라 강유였다. 모든 것은 강유에게 주면서 촉을 맡겼고, 하늘의 기운을 사마의도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갈량이 강유에게 지시했던 것이었다. 하늘의 기운은 이처럼 사람의 운명까지도 쥐락펴락한다.
하늘의 기운은 인간 정서에도 깊은 영향을 끼친다. 맑고 화창한 날씨에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지만, 우중충하고 검은 먹구름이 가득한 날에는 사람들의 기분을 우울하게 하거나 침체되게 한다. 달의 변화도 사람들의 감정에 변화를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극단적 선택 '보름달 뜰 때' 많아진다. 하루 중에는 '오후 3~4시' 정점"이란 뉴스 기사를 보았다.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의 정신과 의사 알렉산더 니쿨레스쿠 박사 연구팀은 최근 정신의학 저널 '디스커버 멘탈 헬스(Discover Mental Health)'에 발표했다고 한다. 분석결과 보름달이 뜨는 주간에 극단적 선택이 상당히 늘고 55세 이상에서 더 뚜렷했다고 한다. 빛의 변화가 정신이나 마음이 취약한 사람들에게 다른 위험요소와 연결돼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2023년 4월 10일 세계일보 발췌)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의 유명인들을 보면 달을 보면서 슬픔이나 회한을 달래고 술 한잔을 하는 시들이 상당히 있다. 정도전의 '중추가', 이백의 '파주문월', 정약용의 '송파수작'에 잘 나타나 있다.
밤하늘이 주는 영감과 성장
밤하늘을 신비로움의 시간이다. 약 30년 전 겨울날 밤에 대천을 향했던 생각이 난다. 차를 가지고 자정이 다 되어 가는 시간에 국도를 달리는데 하늘의 별들이 손으로 잡을 듯 가까이 있었다.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을 보며 순간 차를 갓길로 세웠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무엇에 홀린 듯 멍하니 바라보는 하늘은 별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너무나 밝고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도심 속에서는 이런 하늘을 본 적이 없었다. 왠지 그곳에 있는 나는 특별한 존재처럼 느껴졌다. 하늘은 시시각각 변화를 주며 인간의 삶에 영향을 준다. 밝은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에는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눈 부시다가도 저녁이 되면서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을 보여주고, 깜깜한 밤에는 하늘에 하얀색 물감을 흩뿌린 듯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보는듯하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고 바라보는 하늘은 새로운 역동과 힘을 제공한다.
이처럼 하늘의 풍경은 자연과의 조화를 나타내고 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격려하라는 의미이다. 하늘을 관찰하다 보면 정신적 성장과 깨달음도 얻게 된다. 가만히 자신을 생각하게 하고 드넓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성장해 나가는 자신을 떠올리게 한다. 하늘의 풍경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우연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영감을 가져온다. 하늘은 바라보면서 어느새 심리적 안정감도 가진다. 넓게 펼쳐진 하늘은 사람의 마음을 옹졸하게 하지 않고 포용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어서 이다. 포용력은 다시 감정을 들여다보게 되고 아량 깊은 마음을 갖게 한다. 하늘은 철학적인 사고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도 한다. 우주의 본질을 자세히 생각하게 하고 이는 도를 깨우치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늘의 기운은 인간의 삶에 깊이 영향을 미쳐왔다. 날씨나 기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로부터 오는 신비로운 에너지를 뜻한다. 이러한 기운은 농사, 전쟁, 비즈니스,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여겨왔다. 하늘의 기운은 인간의 감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맑은 날씨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지만, 흐린 날씨는 우울한 감정을 유발한다. 달의 변화 또한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밤하늘의 별들은 인간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하며, 정신적 성장과 깨달음을 준다. 하늘의 변화를 관찰하며 인간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며,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한다. 하늘의 풍경은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어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게 했다. 또한, 하늘을 바라보며 얻는 심리적 안정감과 포용력은 인간의 마음을 넓게 만들어준다. 하늘은 철학적 사고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우주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여 도를 깨우치는 시간을 제공한다. 하늘의 기운은 인간의 삶과 감정, 정신적 성장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늘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고, 철학적 사고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이러한 하늘의 기운은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고, 감정을 움직이며, 정신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충분히 훌륭한가? (64) | 2024.07.18 |
---|---|
땅의 기운이 삶에 미치는 영향 (58) | 2024.07.17 |
삶의 변화를 만드는 마음가짐 (49) | 2024.07.15 |
더위 속에서 찾는 즐거움 (54) | 2024.07.13 |
조직 내 신뢰를 높이는 의사소통 (51) | 2024.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