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서 질문은 빠질 수 없다. 하루에도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소통을 한다. 그중에서 개방형 질문을 하게 되면 대화는 더 풍부해진다. 개방형 질문은 답변자의 생각을 확장시켜 주게 되어 닫힌 질문인 '예' 또는 '아니요'로 대답할 수 없게 한다. 닫힌 질문은 대화의 단절을 가져오지만 개방형 질문인 열린 질문은 대화를 지속시켜 준다. 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게 하고 관점과 감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개방형 질문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어제처럼 강의가 있는 순간에는 함께 하는 분들로 하여금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돕는다.
개방형 질문은 정보 수집을 넘어 인간관계를 강화시켜 주고, 관계 안에서 신뢰를 구축하게 한다. 더 나아가 상호 이해를 촉진하게 된다. 강의 중에 개방형 질문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게 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 생각하고 있고 느끼는 감정들이 무엇인지를 알게 도울 수 있다. 또 리더십에서도 필요하다.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리더라면 더더욱 개방형 질문을 해야 한다. 개방형 질문을 하는 리더의 이야기에 구성원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여기게 된다. 더 나아가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팀에 협력자로써 존재하게 된다.
생각을 확장하는 질문
개방형 질문이란 무엇인가? 개방형 질문은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 형태이다. 대화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자신의 경험, 생각,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생각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이 사진을 보면서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라고 한다면 내면에 가진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된다. 감정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지금의 기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있음에도 "화났어. 기분 나빠. 기분 좋아. 슬퍼" 정도로 표현하고 만다. 하지만 화난 기분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격분한 화남, 스트레스받는 화남, 충격받은 화남, 격노한 화남, 신경이 날카로워진 화남 등 수많은 감정들이 있게 된다. 이런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바로 개방형 질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풍부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개방형 질문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다. 과거의 경험이나 사건에 대한 질문으로 자신의 경험을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게 한다.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또 의견 및 판단을 요구하는 질문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이다. 미래지향 질문을 한다면 이렇게 질문할 수도 있다. "이것을 보면서 앞으로의 목표를 가져 본다면 무엇인가요?"라고 할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이나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질문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라고 하는 것이다.
개방형 질문의 힘
개방형 질문도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이 된다. 교육현장에서 활용이 된다면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하게 도움을 준다.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게 하고,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대체 무슨 일을 그렇게 하고 있냐? 왜 일을 그런 식으로 처리했냐?"라면서 질문을 잘한다고 하고,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것을 듣는 구성원들은 질타로 밖에 들리지 않게 된다. 이럴 때 호기심이 필요하다.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런 방식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라고 한다면 구성원이 선택한 방식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게 하고, 점검하게 한다. 또 자신이 생각한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면 조리 있게 답변을 할 것이다. 여기에 깊게 연결을 하게 되면 "최근 가장 멋진 일은 뭐가 있어? 지금 하고 있는 일 중 신나는 것은 어떤 거야?"라고 질문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구성원은 어떤 생각이 들까? 그렇다 그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를 더 확장해서 생각하게 한다.
상담과 코칭에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피코치(내담자)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자신의 문제나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개방형 질문이다.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는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어떤 것인가요? 감정에 이름을 붙여본다면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있나요?"라고 질문해 가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가진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고 바라보게 되며, 그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바로 이 지점이 자신이 해결해 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게 된다. 타인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친구와의 대화에 "그게 아니고, 잠깐만, 누구나 다그래, 네가 이해해야지"이란 언어를 많이 한다. 이것은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고 친구의 이야기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게 되거나, 참아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된다. 이럴 때 "그 사람 행동에서 가장 거슬리는 것은 어떤 거야? 바꿀 수 있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라고 이야기하게 되면 깊이 있게 생각을 하게 돕는다. 스스로가 자신이 가진 경험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게 한다.
개방형 질문은 대화의 질을 높이고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이러한 질문은 '예' 또는 '아니요'로 답할 수 없는 형태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상대방의 관점과 감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는 교육, 비즈니스, 상담, 코칭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개방형 질문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확장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특히, 리더십에서는 개방형 질문을 통해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그들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팀원들로 하여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상담과 코칭에서는 피코치(내담자)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 해결을 돕는 데 필수적이다. 개방형 질문은 인간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촉진하며, 문제 해결과 목표 달성에 도움을 주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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